안녕하세요. 루시입니다.
어제는 5월 15일 스승의날 이었어요.
요즘은 뭐,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꽃 한송이도 받기 부담스러워 한다는 이야기는
같은 학부모나 교직에 있는 친구들로부터 많이 이야기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제 와이프는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학부모님들 센스있게 애들 등원하는 옷에다가 "선생님 사랑해요~" 같이 프린팅된 스티거를 옷에 붙여서 등원했더라구요.
귀엽다고 저한테 자꾸 사진 찍어 보냅니다.
제 기억에는 우리 애들 어린이집 보낼때는 스승의날에 뭐라도 하나씩 선물 보냈던것 같은데
와이프가 근무하는곳에서는 원장님께서 김영란법 적용 대상 기관은 아니지만,
뭐든 받지 말자는 분위기라 그냥 평일처럼 지나갔다고, 뭘 바라진 않는데 가슴에 꽃이라도 달고 일했음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린애들 안아주느라 팔자에도 없는 허리 디스크가 터져서 고생하는데 ㅜㅜ)
...
사실 제주도로 출장을 가 있는 상태였거든요.
어제 저녁 올라오면서
제주공항에서만 판다는 무슨 쿠키?? 가 있다고 뭔지도 잘 모르면서
줄서서 손에 들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일정이 빡빡해서 제주도 출장가서 바다라고는 비행기 뜨고 내릴때 창문으로만 봤는데
집에 들어가면서
"아이고 김선생~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거 제주도만 파는 쿠키란다. 스승의날인데 서방이 주는건 김영란법 안걸린다~"
이랬더니
와이프가 갑자기 어린애처럼 엉엉 우네요.
놀래서 왜그러냐 물었더니 전날부터 인스타그램에 계속 나오던거라면서
어떻게 알고 샀냐고 기분이 너무 좋답니다.
먹지도 않고 사진찍고 난리가 났네요.
그리곤 밤에 와이프가 갑자기 씻으러 갔습니다.
...
아 뭐..
그렇다구요.
아침에 피곤하게 일어났습니다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