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 법대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 대헌장 사본 / 사진제공 : AP,하버드 법대 LINK
18:00 KST - AP통신 - 트럼프 행정부와 보조금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하버드 대학교가 소유한 골동품이 대박을 맞게 되었다고 AP통신이 타전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법대 도서관은 1946년 런던의 한 서점에서 1215년에 반포된 마그나 카르타 - 대헌장 사본을 27.50 달러에 구매했습니다. 하버드 도서관 직원들은 그것이 평범한 복사본 판본일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는 영국의 국왕 존 왕이 군주의 권리를 문서화하고 이에 절대왕정이 점차 법치주의의 발전과 함께 사문화되는 첫 출발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 문서는 원본이 총 4개가 존재하고 이후로는 각 지방영주들에게 포고령 형식으로 전달한 7개의 판본이 존재합니다.
영국 킹스 칼리지의 데이비드 카펜터 교수와 브리튼 대학 빈센트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가 소유한 이 대헌장 문서가 매우 희귀한 판본이며 이전 판본과는 다른 독특한 가치를 지닌 문서라고 평가했다고 AP통신은 전합니다.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스캔을 통해 모든 필체를 분석했으며 또한 스펙트럼 이미징 기술을 통해 지웠다가 다시 쓴 필체까지도 분석하여 진본임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교는 이 마그나 카르타 문서를 팔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2007년도에 경매에 나온 마그나 카르타 판본 하나가 2,130만 달러(한화 약 300억)에 낙찰되어 팔린 것으로 보면 오늘날의 가치는 더 뛸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마그나 카르타 문서는 많은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하버드 대학교를 공격하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연방정부가 대학교의 자율적 권리 - 입학사정, 운영 - 을 침해하고 있는 가운데 말입니다. (마그나 카르타가 절대왕정을 제한한 첫 문서로서) 국가가 하버드 대학교를 사립학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고 공격하고 있는 이 시기에서 바로 이순간 하버드 대학교에 이 문서가 나타난 게 어떤 의미일지 숙고해 봐야 합니다."
- 니콜라스 빈센트 교수 / 브리튼 대학 중세학 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