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2 KST - InsideEVs - 2019년 테슬라가 야심차게 론칭한 테슬라 자동차보험 사업이 휘청거리고 있다고 전기차 매체 InsideEVs가 타전하고 있습니다.
2019년 테슬라가 북미 제외 유럽시장부터 일부 론칭한 자동차보험 사업은 "전통적인 구시대적 자동차보험 시스템을 능가하는" 미래의 저렴한 자동차 보험임을 강조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구상은 아주 명확했습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보험회사는 혁신적인 전기차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테슬라의 FSD능력을 과소평가 한다는 것입니다. 테슬라의 FSD는 운전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위험을 능동적으로 평가해 사고를 예방하며 좋은 운전습관을 고취해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보험의 평가가 아닌 새로운 기준으로 더 저렴한 자동차 보험료가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테슬라는 실제로 자사의 보험가입자들에게 저렴한 보험료를 제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링에 올라가기전엔 좋은 계획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상은 이상일 뿐이고 현실은 매우 냉혹했습니다. 테슬라 보험사업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보험의 2024년 지급 손익/손실 비율은 103.3에 달했습니다. 만약 A 보험사가 지급 손실 비율이 50라면 100달러 보험금을 받아서 수리지급에 50달러를 지급해 보험사는 50달러 이익입니다. 테슬라의 103.3%는 테슬라가 100달러 보험금을 받아서 수리비 지급에 103.3 달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보험사업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미국 자동차 보험업계 평균 지급손실/손익 비율은 66.1% 입니다.
테슬라의 지급 손익/손실 비용은 2024년도까지 약간씩 개선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익은 보지 못하고 있고 적자입니다. 테슬라는 2024년 보험사업에서 9억 9200만달러 매출을 거두었습니다. 거기다 2023년말부터 테슬라의 보험사업은 다른 곳에서 경고등을 내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소비자들은 테슬라의 온라인 보험사업에 대한 불만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보험 청구, 보험서비스 신청, 수리 신청에 시간(대기 포함)이 너무 걸린다는 고객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또한 불만족스러운 고객응대, 보험청구거절 절차의 비투명성 등 온라인에서 테슬라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후기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저렴한 자동차 보험료를 내세웠지만 사고이후 보험청구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겪은 경험은 그리 테슬라에게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테슬라 자동차보험의 강점이었던 저렴한 보험료 역시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테슬라 모델Y의 보험 비용은 작년 대비 30%나 올랐습니다. 이제 테슬라 전기차 보험료는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벤틀리, 맥라렌, 마세라티, 애스턴 마틴 다음으로 비싼 보험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리비용의 증가 역시도 테슬라 자동차보험에게는 우울한 전망을 전해줍니다. 테슬라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들의 평균 충돌 수리비용보다 평균 32%가 더 비쌉니다.
업계에서는 이제 테슬라 자체 보험사업이 비용 절감이 한계에 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올랐으며 수리비용은 여전히 많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보험이 배상비율을 통제할 수 없다면 장기적으로 적자는 피할 수 없으며 결국 테슬라 보험사업은 조용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근본은 자율주행이고, 미래는 옵티머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