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SAS항공 유로보너스 밀리어네어 프로모션에 참여한 이나라씨 / 사진제공 : 이나라 LINK
01:30 KST - CNN - 100만 마일리지를 쌓는게 이렇게 쉬울줄 알았을까요? CNN은 SAS(Scandinavian Airlines System) - 스칸디나비아 항공의 스카이팀 항공동맹 이적을 기념하여 실시한 100만 마일리지 유로보너스 프로모션에 참여한 여행객들의 사연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1일부터 SAS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동맹에서 스카이팀으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유로보너스 밀리어네어 프로모션을 실시했는데 2024년 12월 31일까지 17개 스카이팀 항공동맹 소속 항공사 비행기를 모두 탑승하면서 SAS의 유로보너스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무려 100만 마일리지를 증정하는 파격적인 이벤트였습니다.
SAS항공은 27년동안 스타얼라이언스 항공동맹에 있었습니다. 때문에 SAS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것에 익숙해있었습니다. SAS는 스카이팀으로 옮기면서 이 고객들을 델타 혹은 대한항공으로 옮기기 위해 설득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때문에 이런 파격적인 이벤트를 고안했다고 SAS항공 임원은 CNN에게 말했습니다.
이 이벤트에 도전한 승객들이 약 5만명이었으며 이벤트 종료후 프로모션 자격을 얻어 100만 마일리지를 받은 승객들은 약 900명이라고 SAS는 밝혔습니다.
CNN은 여행유튜버이자 네일 아티스트이며 춘천에서 출발해 전세계를 여행해 100만 마일리지를 얻은 한국인 이나라씨의 여행노선과 여행경험을 전하고 있습니다. 36세의 이나라 씨는 항공동맹, 마일리지 적립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식이 없었지만 인터넷에서 SAS항공의 독특한 프로모션 정보를 접하고는 세계여행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나라 씨는 총 23편의 항공여행 - 160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냈으며 아시아 - 북미대륙 - 유럽 - 동남아시아의 각국을 여행했습니다.
이나라씨가 유로보너스 밀리어네어 프로모션에 참여하기 위해 탑승한 항공노선들
이나라 씨는 100만 마일리지를 받은 후 바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최고클래스인 스카이패스 밀리언마일러 클럽과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알뜰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올 3월에 에어프랑스로 파리왕복에서 비지니스 승급을 했으며 4월달에 베트남 호치민 여행에서도 승급을 했습니다. 따로 추가된 금액은 세금말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또다른 참여자인 영국인 베리 콜린스 역시도 100만 마일리지를 얻은 여행객입니다. 그 역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뉴욕,서울,상하이,광저우,타이페이,제다 등을 여행하며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베리 콜린스는 이번 여행을 위해 약 6200달러를 썼습니다. 대부분이 항공권 구입에 들어갔으며 나머지는 현지 교통비와 숙박비였습니다. 베리 콜린스와 이나라씨 둘다 이번 여행을 통해 잊지못할 경험을 했으며 스카이팀 항공동맹의 절대적인 추종자가 되었습니다. 남은 마일리지 양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일 테지만요.
SAS항공도 이번 이벤트를 성공이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100만 마일리지를 약 900명에게 지급했지만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남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나라 씨의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SAS항공이 2025년 9월달 서울-코펜하겐 노선을 개척하려고 하는데 이나라씨는 바로 이용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SAS항공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미국, 중국, 한국 노선을 검색하는 트래픽이 늘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기후위기와 경제침체를 염려하며 항공수요에 우려를 보내는 시선에도 SAS항공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항공사입니다. 우리 제품을 마케팅하는게 뭐가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SAS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오랜 기간동안 여행을 준비해 온 분들입니다."
- Aron Backström / SAS항공 고객관리 및 제품마케팅 부사장 -
"제 인생에서 이번 여행으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도 처음엔 미친 짓 아닌가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여행의 매 순간들이 또렷이 기억에 남습니다. 30시간동안 제트기류에 터뷸런스로 온몸의 삭신이 쑤셔오던 것까지 말이죠. 그리고 잊지못할 순간이죠. 자정이 넘었는데 한국 서울의 치킨집에서 음식을 먹어본 경험말입니다."
- 베리 콜린스 / 유로보너스 밀리어네어 프로모션 참여자 -
"파리 드골공항에 도착해서 완전히 매료되었던게 생각나네요. 마치 콘서트 홀에 있는 기분이었어요. 이때까지 전 매사에 지쳐있었고 제 인생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었던 같애요. 하지만 그 순간에 저는 '다음에는 멋진 옷을 입고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고 와야지'라고 나 자신에게 다짐했어요. 이벤트로 받은 마일리지로 다시 파리에 왔을때 경험했던 비지니스 클래스는 초현실적이었습니다."
- 이나라 / 유로보너스 밀리어네어 프로모션 참여자 -
물론 항공동맹에 속하지 않은 항공사끼리 제휴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