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957년부터 발간된 아르헨티나 유명 코믹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그동안 미디어화 시도는 여러차례 있었는데 여차저차 무산되다가 이번에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어느날 닿으면 곧 죽어버리는 눈이 내리기 시작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합니다. 즉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와중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벌이는 군상극이 기본 이야기입니다.
저 작중 설정 때문에 눈이 작품 내내 지겹게도 내립니다. 눈보라 장면 자체야 어느 작품에서나 흔하게 볼수 있지만 이 작품은 비중이 압도적이기도 하고 눈 + 아포칼립스가 결합된 장면들이라 꽤나 볼만하더군요. 군상극의 경우 나름 그럴듯한 이야기 전개였지만 흔히 봐왔던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이야기 전개가 상당히 느린데다가 딱히 작중 의문점이 해소되기는커녕 계속 떡밥만 늘어나는게 특징입니다. 덕분에 답답한 기분으로 계속 보긴 했습니다만 결국에는 엔딩도 ???로 끝납니다. 아무래도 세계관이 상당히 크고, 시즌1은 그냥 서장에 불과한 느낌이네요.
시즌2는 이미 확정이고 대본 집필 중이라고 합니다만 한꺼번에 나왔어야 하지 않았나 싶구요. 혹시 보실 분은 나중에 시즌2가 나오면 몰아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즌1에 완결성이 없고 그냥 이야기가 중간에 딱 끊긴 느낌이니까요.
별점은 ★★★
* 한줄요약 : 재미가 있으면서도 재미가 없는 미묘한 작품.
덧) 시즌1 전체 제작비가 1,50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비주얼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게 찍었더군요. 이게 제일 놀라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