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쎄한 시그널들은 많았죠.
전원합의체, 조희대, 변론 기일이나 선고기일 날짜, 생방송 등등
그래서 선고기일 발표나고 계속 불안한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2심 판결문 자체가 일명 살라미 판결이라고
워낙에 꼼꼼하고 세밀하게 그것도 대법에서 엎어질 수 있는 요소까지 미리
짚어가면서까지 나온 판결이라
그 시간 동안 2심 판결을 다 반박할 논리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ㄱ.냥 불안한 채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끝나고보니
결론이 정해져 있은 대법한테는 그냥 1심 논리를 복붙하면 되는거라
2심 판결문과 자료는 볼 필요도 없는 거였습니다.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 기저에 있던 '과반의 대법관이 설마 빤쓰를 벗겠어?' 라는 나이브함을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