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삐 개~발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에 걸릴까봐 일부러 이상하게 적었으니 양해 바라고요..
저번에도 글 적었다가 오늘의 추천도 가고.. 구글에
꾹삐 깨발짜 클리앙 검색하니 꽤 상위에 노출되길래 호다닥 지워버렸어용...ㅋㅋ;;
그게 4월 4일이었고.. 겁나 쎄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역시나 였네요...
여튼.. 제 자체 솔루션을 제작하려다가 AI의 도움을 받아도 코딩 공부했던 게
워낙 오래 됐어 가지고 AI의 도움이 없이는 뭘 제대로 할 수가 없더라고요.
답답해서 당장 굶어 죽을 형편도 아니고 여차저차 해서 6개월 짜리
꼐발자 꾺삐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나이.. (만)39세에요. (_ _;; 40이죠..ㅋㅋ;
4개월 정도 배우고 첫 프로젝트 시작하고 한 달이 됐습니다.
(베이스 사연: 개인 프로젝트 한다고 했다가 학원서 제일 똑똑해 보이는 전공 출신 친구가 같이 하실래요? 묻길래
똑똑한 친구랑 시너지 좀 보려고 같이해요! 했는디 그 친구는 팀 결성 직후 개인 사정으로 중탈처리..)
그런데.. 이제 20대 후반 30대 초반 팀원들이랑 격차가 심하게 나다보니..
제가 코드 작성의 90.. 아니 95.. 아니 98.9..퍼센트 쯤 혼자 했고요..
부가적으로 팀원분들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사실 교육은 하려고 했던 게 아닌데.. 요청이 오고 처리되고 반환되는
가장 기본적인 흐름조차 이해를 못 하길래.. 초반에 이것만 이해 시키면
LLM도 있으니까 작업 결과물은 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서 시작했던 게..
이제 상세 설명 주석만 A4 10장은 거뜬히 넘어가고.. 중간중간 과외?도
다 합치면 10댓 시간은 넘어갈 것 같네요..
프론트로 시작해서 개인 프로젝트가 되고 있어요.
처음 프로젝트 시작 할 때 강사님이 기획 가이드라인을 주면서 프론트 백 정도는
정해두고 가는 게 좋다고 정하기는 했는데요..
처음에 프로젝트 기획 단계에서 두 명이 자기들은 백엔드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을 피우길래 제가 그럼 프론트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중견기업 이상 갈 능력 아니면 둘 다 맡아서 코드싸개 할 건데
왜 백엔드를 고집하지? 싶긴 하더라고요.
일단 지금 현재는.. 최종 목표인 ITS 정보 시각화 부분은 6월까지
완료로 잡고서 사이트 기본 틀은 작업이 거의 끝났습니다. 가다듬는 중이고..
필요할 때 막 추가했던 코드들 분리 통합 정리 등등.. 국삐 학원생 차원의 나름의
리팩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_ _;;
프론트는 자바스크립트만 주로 썼다가.. 배우지도 않은 vue 도입이 필수적일 거라는
현업자분 이야기를 들어서.. 하루 벌어 하루 산다는 느낌으로 당장 필요한 거 배워서
바로 적용 시키는 방법으로 리팩토링 중이고요..
사실 회원가입 작성 폼 쓰고 클릭하고 아이디 비번치고 로그인, 사이트 완성! 하는 건
수업 시간에 다 배우기도 했고.. 코파일럿 쓰고 하면 15분도 안 걸리겠지만요..
픽셀 퍼펙트!! 하면서 UI 만지고 약간만 거슬려도 사용자 경험이 이게 뭐야!!
옘병 떨면서 시간 다 잡아먹고.. 한참 심취해서 작업하다가
현업 디자이너들이 래퍼런스 설명하는 것들 우연히 보게 되면서.. 기준점 새로 잡고
다 뜯어 고치고..
온갖 변태 사용자들의 악성 접근 시도에 대해서 시나리오 써보고 대응 대응 대응 대응
반복도 하고.. 보안 모듈 하나 적용 시킬 때 마다 온갖 에러와 맞서 싸우며 경험치를 쌓고..
AI한테 긁어온 코드는 적어도 뭐 하는 앤지는 알아야 되니까 독도 읽어보고 공부 정리도 하고..
기본을 만드는데도 꽤 오래 걸렸네요 ㅠㅠ 원래 목표는 관리자 페이지는 기본이고
뭔가 원대했는데.. 독박 쓰게 되면서 그냥 다 포기했어요...
여튼.. 문제는 그 사이에 백엔드가 하기로 했던 것들도 제가 다 해버렸어요.
왜냐면... 데드라인까지 달라고 했던 코드가 단 하나도 제대로 넘어온 게 없거든요.
안 하길래 제가 했어요. 이것도 다 공부고 경험치다...
사회 생활 해보면 더 독한 놈들 많지 않더냐.. 참아야 하느니라.. 마인드로..ㅠㅠ
회원가입 백엔드는 도저히 시간 내에 완성 못 하실 것 같아서..
이상 사용자 탐지는 공통 기능이라고 빼와서 제가 대신 작업했고요..
기본적으로 폼 데이터만 받아다가 DB에 넣는 것만 해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결국 일주일 기다렸다가 기능 조금 고도화 시켜서 제가 했고요..
기타 외부 로그인 서비스, 암호화 등등 기획했던 거 다 제외하고 아이디 비번 치면
확인하고 응답 결과만 넘겨주게 간소화 시켜서 달라고 했는데도
코드가 안 넘어오길래 그냥 제가 써놓고 보관 중입니다...
물론 프론트 작업이랑 동시에 다 했고요...
게시판 기능도 일단 기본적인 글쓰기, 리스트 정도는 넘어왔는데..
기획 단계에 이야기했던.. 에디터 적용부터 온라인 임시 저장, 백업
파일 첨부, 내가 쓴 글 보관 서비스 등등 기획했던 것들 모두 다 취소고요..
원하는 기능은 단 하나도 없는.. 수업 시간 예제로 배웠던 게시판에 가까운
결과물이 날아와서.. 그냥 제가 새로 만들어야 될 것 같은데..
하기 싫네요 진짜;;ㅠㅠ
어떻게 팀 프로젝트인데 한 달 동안 제일 늙은이인 내가 한 거 말고는
다른 사람의 손길이 0.1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인가...
근데 문제는 이게 아니거든요.. 코파일럿 도움받고 하면 금방 한다지만..
이 사람들은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 준비할 동안 면접 준비를 하고 있어요.
며칠 뒤면 1차 발표인데요. 팀원 중에 한 명이 그러더라고요.
(코드 기여율 0.5%미만, 극강의 내성적 성격, 뭘 물으면 대답이 없음.)
"저희 1차 발표 할 때 팀원들이 단체로 발표하나요?"
"아뇨, 강사님이 팀장 대표 발표라고 했던 것 같아요."
"아.. 그러면 ㅇㅇ님이 발표 하시나요?"
"넵. 제가 해야죠. 왜요?"
"그럼 발표를 저랑 조금 나눠서 해주시면 안 될까요?"
"네? 왜요?" (순수하게 궁금해서.. 학원생들끼리 보여주기식 발표이고 공식적인 기록이 "얘네 1차는 했다"말고 안 남음)
"아니.. 그래도 발표할 때 저도 목소리를 좀.."
"음?? 뭐하러요?"
"그래도 그.. 다들.. 보는 사람도 있을거고.."
"아? 1차 발표요? 그거 우리끼리 그냥 하고 끝나는 걸 건데요?"
"네?"
"그래서 강사님이 언제 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고 날짜를 몇 번씩 바꾼거잖아요."
"아, 그래도 사진..찍거나 동영상 뭐 찍는다고.. 안 했나요..?"
"아뇨.. 노트북 없거나 서버 문제로 직접 시연하기 어려운 팀은 사진이랑 동영상으로 시연 자료 발표만 하란 거였어요."
그리고 강사님한테 물어보니 역시나 1차는 우리끼리 하고 끝.
2차에도 연계 기업 참여할지 안 할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대답 듣고나서 "ㅇㅇ씨 원하시면 발표 대신 하셔도 돼요" 이야기 했더니
그럼 바로 괜찮다네요..
ㅡ.,ㅡ............. 극강의 내향형 인간이 웬일로 발표를 한다고 하지..? 싶었는데 역시...
40 나이에 꼐발짜로 취업 될 거란 기대는 1도 안 했고... 이왕 배우는 거 제대로 배우면
원래 하던 일에도 잘 써먹을 수 있고.. 이것도 인연이니 나 보다 젊은 친구들
취업할 때 포트폴리오로 다른 팀들 보다 더 그럴듯한 거 가져갈 수 있도록..
학원에서 만든 양산형 티 안 나게 만들어보려고 시간과 체력을
갈아 넣고 있는데.. 참.. 너무하다 싶더라고요.
막상 써와달라는 코드는 안 쓰면서도 지금 계속 자바의 정석 보면서
취업 예상 질문에 대해서 개념 정리하고 있고.. 제가 코드 만들어서 가져오면
그거 공부하려고 AI한테 주석 받아다가 그걸 실수로 깃에다 푸쉬했다 지우질 않나..
자기껄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움직이도록 만들고 최적화 시킨 걸 본인이 공부하는거죠...
발표하거나 면접 볼 때 포트폴리오로 설명 잘 하려고요 ㅡㅡ
그렇다고 요즘 시장에 꾺삐 학원생
아무리 AI가 코드 써준다고 하더라도 지금에야 일관성 있는 코드를
써주는 것 같지도 않고 효율 거지 같은 거 써주기도 하고.. 프로젝트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쓰는 느낌도 아니라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상황인데.. 자기가 만들어야 될 부분
작업해야 될 부분은 신경도 안 쓰고 수료 얼마 안 남았다고 포트폴리오는
남이 만들어주는 거 쓴다고 본인은 취업 준비나 하겠다는 마인드...
여기서 좀 삔또가 많이 나갔네요.
저 대화가 2~3일 전인데 괜히 마음씨 착하게 가져야지 했다가 참 그래서
작업 하고서 업데이트를 안 하고 있습니다.
5개월 동안 도대체 뭐 했길래 챗 지피티가 안 써주면 Hello World도
출력 못 할 것 같은 양반들이 개<>발#자 취업을 노리고 있고..
요즘 시장에 저렇게 해서 취업 될 가능성도 거의 없긴 하겠지만
참.. 고용주 입장으로도 생각해보면.. 고용주는 무슨 죄래요..
나야 죽쒀서 개 주는 호구가 되더라도 내가 들인 시간 만큼
배워가는 거라도 있고 돈 버는데 써먹기라도 할 수 있지..
뭐 하러 저렇게 시간을 낭비하나.. 싶고 뭐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팀 말고도 꾹삐 핚원생들 혐오 생태계 조성에
큰 힘을 보태주는 친구들이 좀 있네요..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물론 있지만요.
최근 쌓였던 울분을.. 장문의 찡찡이로 풀로 갑니다...
읽게 되신다면 혹시나 오늘의 추천 꼬다리에라도 안 가도록
노공감 노댓글로 성원 바랍니다...
응원 드립니다.
저는 입학사정관 자격을 보유한 취업지원에 특화된 개발자 겸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IT 교사입니다.
바람별님의 취업(혹은 창업)에 희망이 있으시다면 돕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힘냅시다.
젊은 친구들 마인드가 참... 날로 먹는걸 좋아하는 성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