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멧돼지가 용산을 접수한 이래로
유튜브 포함 모든 정치관련 컨텐츠는 다 피하고 살다가
멧돼지가 포획되었다는 소식에 다시 민가에 내려와 봤는데 아직도 활보중이네요.
그래도 자유롭게 살상을 하고 다닐 정도는 아닌듯하니 이제 조금 살만한 듯해서 정말 오랜만에 글 하나 올립니다.
일단 제목은 약간 낚시성이구요
진주 3년차에 접어드는 제 기준으로는 안타깝게도 진주에서 아직 맛집을 찾지 못했습니다. ㅠㅠ
진주라는 도시에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세 종류의 음식이 유난히 발달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나름 전국구인 진주냉면이고 또 냉면만큼은 아니지만 유명한 비빔밥, 마지막으로 국수가 있습니다.
일단 진주냉면은 제 기준에 약간 근본없는(?) 음식이라
개인적으로 추천하기는 힘들구요
그래도 진주까지 와서 유명한 건 한번쯤 먹어봐야 한다는 분들께는
금산에 본점이 있는 산홍냉면과
냉면은 그냥저냥이라도 육전만은 진심인 참진주면옥 정도 가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참진주면옥의 물냉면과 육전
두번째로 언급한 진주비빔밥은
진주냉면과는 달리 진주성 전투라는 역사적 배경을 유래로 삼고 있고
한때는 전주비빔밥만큼?보다? 유명했다고는 하지만 칠보화관이라는 그 화려한 이름만큼의
임팩트는 현재는 없는 것같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그 지역의 유명한 음식은 먹어봐야 한다는 분들에게는
사실 어디서 먹어도 거의 비슷하긴 하지만
가성비 등등을 고려할때 천수식당과 원깐돌이 추천드립니다.
천수식당 육회비빔밥
천수식당 근처의 천황식당도 비빔밥으로 유명하긴 한데 이곳은 아침 6시에서 9시까지만 판매하는 선지해장국이 진국입니다.
중앙시장 안의 송강식당의 내장탕과 더불어 진주의 가장 훌륭한 해장 옵션 중 하나입니다.
천수식당이나 천황식당을 가신다면 근처에 있는 수복빵집에서
일제강점기 시대쯤 먹었을 법한 찐빵을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맛볼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수복빵집의 찐빵
그리고 세번째, 국수집은
대구의 짬뽕집처럼 진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먹거리 중 하나인데요
역시나 고만고만한 숙주와 호박을 필두로한 비슷비슷한 고명의 국수집들이라
여고국수 반천촌국수 등 유명한 국수집들은 많이 있지만(현지인들에게)
관광객이라면 진주까지 와서 굳이?? 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또다른 진주만의 독특한 먹거리로는
실비집과 분식+포차집이 있는데
진주인피셜 옛날엔(많이 옛날인듯) 실비집이 가성비도 좋아서 갈만 했는데
요즘은 가격이 너무 올라 거의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주 중앙시장(논개시장) 건너편 안쪽 골목엘 가시면
한때 번성했으나 지금은 폭삭 망해버린 실비집들의 쓸쓸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실비집 중에서 추천하자면 가성비 좋은 상대동의 술시다드루와 해산물이 나쁘지 않은
평거동의 진주집다찌 두곳 정도)
근데 사실 실비나 다찌를 간다면 차로 1시간도 안 걸리는 사천이나 통영을 가는게 맞는 판단이겠지요.
그래서 결국 술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 분식+포차집인데요
포차야 어디든 있지만 특이하게도 겉은 떡볶기등을 파는 분식집인데 안에서는 술꾼들이 진을 치고 있는
분식술집(?)들이 종종 보이는것이 진주의 독특한 풍경중 하나입니다.
기타 맛집까지는 아니어도 진주에 오면 가볼만한 식당을 꼽아보자면
고기를 드실 거라면
신안동의 목가(유튜버 정육왕이 극찬했던 원지의 목가의 가족이 하는 곳이라 같은 고기를 쓴다고 합니다.
저는 두 곳다 먹어봤는데 아무래도 원지쪽이 조금 더 맛있었지만 큰 차이 없이 여기도 괜찮습니다)의 황금목살과
태창식육식당(목추리살)이 진주 1티어급이구요
목가의 황금목살
하대동 김해본가뒷고기(기복이 좀 있음) 그리고 바로 옆 윤꿀꿀(상호가 좀 그런데 목살이 좋습니다) 정도도
괜찮습니다.
중식으로 가보면
제가 대구에 몇년 살다보니
짬뽕의 눈높이가 높아져 진주에서 그래도 먹을만한 짬뽕집은
비금, 루(비빔짬뽕), 정촌의 대구짬뽕(역시 대구의 짬뽕 명성은 ㄷㄷㄷ) 세 곳 정도입니다.
짬뽕집 비금
기타
어탕국수는 경호강어탕
붕어곰탕은 민지가마솥어탕 등 어탕집이 좀 있구요
양식은 평거동의 양식당오브
그리고 자유시장 뒤쪽에 서울에서 유명한 콩국수의 양대산맥인 진주집과 진주회관의 뿌리라고 하는
여름에만 영업하는 진주냉콩국수집이 있습니다.
참고로 자유시장쪽엔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베트남식당들이 많이 있어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맛은 고만고만합니다.
마지막으로 진주여고 앞 진주양분식이라는 곳이 있는데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클(?)것으로 추정되는 김밥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주인할머님이 예전에 여고생들이 배고플까봐 양을 어마어마하게 해서 만들어주셨던 그대로 팔고 있는 곳인데
건강이 안 좋으셔서 언제 문닫을지 모르니 맛보다는 예전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진주양분식의 어마어마한 양의 김밥과 비빔국수
피에스.
진주에 놀러왔는데 진짜 맛있는걸 먹고 가야겠다 싶으신 분은
시간을 조금 내서 자차로 40분 안쪽에서 갈 수 있는
사천의 오동동아구찜의 내장탕이나
진동고현횟집의 미더덕비빔밥을 먹고 오시면 후회는 안 하실 것같습니다.
진동고현횟집 근처 이층횟집의 미더덕비빔밥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진주토박이 여러분들의 격한 반박 기대하겠습니다.
진주냉면이란게 없었던 시절 진주에서 자란 진주 사람입니다. ^^
진주가 진주 기생으로 유명하잖아요?
그 기생집에서 손님에게 드리는 냉면인데 육전이 고명으로 올랐죠.
아주 아주 어릴 때 아부지랑 시외주차장 인근 식당에서 진주냉면을 먹는데, 아부지가 주인에게....
진주 냉면이, 진주 냉면 같지 않다.... 주인이 요즘 옛날 방식으로 만드는 곳은 없을 것 같다, 힘도 많이 들고, 그렇다고 가격을 높게 받을수도 없고.... 아직 어렴풋한 기억이 남아 있네요.
부산냉면 할머니 자식들이 하는 식당이
박군자 진주냉면, 하연옥, 하주옥
입니다.
, 다음 달에 수료식 구경하러 또 가야한다네요..다음 달에 갈때 아주 유용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모르는 맛집이 무성하네요.
다음에 진주 갈 때 꼭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다 주말에 집에 오면
오밤중에도 차 타고 우르르 몰려가서 맛있게 먹고 오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진주를 떠난 지 15년도 더 지나 우리 아이들이 모두 성인이 되었지만 가끔 명절 때 모이면 거북이 휴게소 오뎅 얘기를 하곤 해요. ㅎㅎ
거북이휴게실은 북파 (구 북부파출소) 건너편에 있습니다. 북파 건물에 지금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분위기가 좋으니 그 곳도 한번 들려보세요~~
다음에 진주 가면 꼭 들러 봐야겠어요.
오뎅도 오뎅이지만 청양고추를 둥둥 띄워서 매콤하고 칼칼한 오뎅국물이 아주 일품이죠.
강추 메뉴입니다.
청국장 좋아하시는 분은 진주 구도심에 계동청국장 개강추드리고요
진주 양분식 가시는 분들은 나와서 큰길 따라 좀만 내려가시면 버정 앞에 와플집 있어요.
여고앞 와플집이라 가격 저렵하고 맛있습니다! 근데 간판이 와플집이 아님. 참고
예전에 많이 먹었었는데요..ㅎㅎ
이번주 진주 오랜만에 내려가는데 올라올때 포장해와야겠습니다.
와이프가 저걸 몰라서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해서 꼭 먹여주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
참 좋아했는데,,
알아보니 없어진지가 10년은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동동은 저도 참 좋아합니다.
반건조 아구로 찜해주는데가 별로 없기도 했어서
냉면집은 하대동 하연옥 (본점보다 하대동이 낫고, 하대동 보다는 사천 하주옥이 낫습니다) , 황포냉명, 송기원 세군데 돌아가면서 가면 됩니다.
진주 30년 넘게 살고 있지만 수복빵집은 한번도 안가봤고, 천황식당은 1번 가보고 안갔네요 허허
진주맛집 치면 제일 먼저 뜨는 업체이지만 진주 사람들은 잘 안가는...그런 집이지요 ^^;
대충 봤는데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 많군요. @@
진주는 남강가에 민물장어구이(유정장어)가 유명하고, 사천은 실안 바다쪽에 바다장어구이(유자집)가 유명해요.
저는 봉곡동에 있는 "산청흑돼지" 추천드립니다. 두껍게 썰린 삼겹살에 된찌 + 막국수 조합이 기가 막혀요. 갈비수육도 별미구요.
최근에 가본 곳 중에선 시내(대안동) 쪽에 있는 야끼토리아오이 (닭꼬치)도 맛있었어요. 바로 앞에 르몽트뢰라는 분위기 좋은 조그마한 바도 하나 있어서, 저녁 먹고 같이 들리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재즈 좋아하시면 아마 마음에 드실거에요.
그리고 진주에 괜찮은 카페들도 많으니, 진주 여행가시는 분들은 카페도 한번 둘러보세요 ㅎㅎㅎ
지금 보니 하나도 모르겠군요.
중앙시장에서 육회비빔밥은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남강 촉석루 근처에서 민물장어가 맛있었다는 기억도 있구요.
경호강어탕, 진양호짬뽕(문산/금산), 삼현여중 춘천닭갈비, 장금이 콩국수(문산), 황포냉면, 대화식당(육회비빔밥), 옥란국수, 큰터돼지국밥, 호동식당(대구찜), 진주닭칼국수, 금산골식당(곱창전골),
냉면 : 정미면옥
짬뽕 : 진양호 짬뽕(진양호 본점), 본점은 먹기 힘드니 문산점이 그나마.. 비슷
백반 : 삼진한정식(문산)
오리불고기 : 화개마을
삼계탕 : 화원삼계탕, 연주네식당
물회 : 축항물회
두루치기 : 가야숯불가든
일본라멘 : 류헤이
소갈비 : 소우리
육회비빔, 육회 : 제일식당
쭈꾸미 : 봉곡쭈꾸미
과메기 : 해초과메기(봉곡동)
감자탕 : 조마루감자탕(하대점) 체인점이지만 맛있는..
꼬마김밥 : 요맘꼬마김밥(진주역점)
베이글 : 베이글델리
커피, 아이스크림 : 케빈커피로스터스
고등어구이 : 자반고등어
칼국수 : 삼공바지락칼국수, 무량원, 색동가
찜닭 : 순토해송돌판찜닭
일단 생각나는 곳만...
매운거 잘 못먹고 먹으면 피똥싸는 체질이긴 한데,
여기 비빔밀면은 도저히 끊을수가...
대신 비빔밀면 먹기 전에 계속 셀프로 떠먹을 수 있는 따뜻한 육수 세 컵 정도 먹고 시작합니다.ㅋㅋ
하연옥은 진심비추
따뜻한 소면국수는 서울 와서 첨 먹어봤었다는...
하주옥은 가성비가 엄청나더군요.
택시기사 10년 이상했구요
외식은 자주 하지 않지만 그나마
맛집이라 느끼는곳안 말씀 드릴께요
오로지 제 개인적 사항입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맛이 바뀐곳 너무 많구요
1. 국수는 칠암동 엄마국수가 1픽입니다
2. 냉면은 금산면 산홍본점입니다
3. 수제비는 봉곡동 서부시장 수제비골목 중
전 개인적으로 장터국시방이 1픽입니다
다들 삼천리나 서부촌국수하던데 전 장터국시방입니다
기본 베이스가 개발(바지락)아니고 새우입니다
4. 명태찜은 초전동 뚝배네입니다
땡초로 매운맛을 잡이주는 정성 가득 맛집입니다
매콤함이 죽입니다
5. 콩물은 초전동 정성감자탕입니다
말이 감자탕이지 콩물은 진정 원탑이라 생각합니다
우묵도 팔고요 집에서 얼음 띄우면 최고입니다
6. 삼겹살은 신안동 호동이솥뚜껑삼겹살입니다
부부 두분이 하시고 직접 키우시는 채소
그리고 미나리가 공짜입니다 드셔보심 아십니다
7. 실비는 신안동 신라실비가 그나마 최고인것 같구요
계동 임진각다찌는 그야말로 해산물만
8. 비빔밥과 해장국 같이하던 제일해장국집
지금은 자제분들이 나눠서 본점은 비빔밥위주
그리고 해장국은 시장 다른곳에 점심까지만합니다
9. 돼지국밥집도 많았는데 지금은 자제분으로 거의
넘어가서 맛이 많이 변했지만 그나마 상평동
밀양돼지국밥이 그나마 나을것 같네요
제 1픽은 봉곡동 산청돼지국밥 인데 이제 맛이
너무 변했어요 고기 질도 떨어지고
10. 아구찜은 예전 문산신 아구찜이었는데 이젠
신주주역 해웅해물아구찜이 훨씬 더 나은것 같아요
11. 회는 그냥 삼천포용궁수산시장갑니다
12. 추어탕은 예전같진 않지만 아직 그나마
계동 진미추어탕이 나은것같네요
내동 산골추어탕도 괜찮고요
13. 삼계탕은 금산면의 개성삼계탕이나 문산읍의
원조성심삼계탕 또는 정촌면 화원삼계탕이 괜찮아요
14. 우동은 장대동 큰길냄비우동집이 괜찮아요
물론 지금은 예전맛을 잃긴했어도 쑥갓넣은
우동 정말 시원합니다
15. 해장 오뎅국은 유곡동 거북이 휴게소가 아직
좋고요 물론 예전만큼 장사는 안되고 일요일은
쉬지만 국물의 깊은맛 최강입니다
16.간장게장은 중앙시장 내 평안동 진주은성게장입니다
물론 돌게장이면서 가성비와 맛 두가지 다입니다
17. 육회비비밥과 석쇠불고기 그리고 선지국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곳 평안동 천수식당입니다
진주은성게장 맞은펀입니다 맛있어요
이상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지금은 맛이 많이 변한곳이 있어 제 나름대로 적어봤어요
극히 제 주관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가격도 많이 저렴하고 단체룸도 많아서 저는 출장 갈때마다 단골로 이용합니다.
점심때는 약간 웨이팅이 있긴 하지만 인테리어도 현대식이고 원한다면 생선도 잘라줘서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
진주갈때 꼭 참고하겠습니다. 간사드려요. 👍
근데 본문과 댓글의 음식들 다 먹어보려면
진주 한달살기 해야겠는데요^^
그런데 첫 사진은 어느 식당의 어떤 음식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