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릴 때는 시원한 보리차나 아니면 그냥 찬물에 밥 말아서 먹곤 했어요.
물에 만 밥 위에 오이 소박이 하나, 아니면 구운 스팸 한 조각 딱 올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었거든요.
그런데 뜬금없이 '내가 언젠가부터 물에 밥을 말아먹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떠올랐네요.
예전에 물에 밥 말아서 먹고 있는데 삼촌이 지나가다 해줬던 유머가 생각나요.
"외국사람이 한국사람들 물에 밥 말아먹는 걸 보고 '와우! 위생 관념 굿!~' 이랬다가, 마지막에 그 물까지 다 마시는 걸 보고 '도대체 왜 그 물을 마셔?' 라고 했다. ㅋㅋㅋ"
생각난 김에 오늘 점심은 녹차에 밥 말아먹는 그 일본 음식이나 먹으러 가야겠네요.
말씀하신 음식은 오차즈케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명란젓이나 오징어젓, 마늘쫑하고 김치 정도만 있어도 좋죠.
십자로 갈라진 사이로 부추속 그득한 오이소박이를 입안 가득 물고 입안에 부추향과 나트륨이 쫘아악 하고 오이향과 함께 시원하게 들어오는 그 순간!!!!!!!
나의 영원한 이온음료 1순위!!! 입니다!!!
현재 외국에서 주재원으로 있다보니 한국음식은 죄다 먹고 싶습니다. ㅠㅠ
이번에 한국가면 보리굴비 꼭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ㅎㅎㅎ
볼때마다 소름이 돋습니다.~^^
다른얘기지만 다먹고나서 빈공기그릇에 물부어먹으면 이상하게 단맛이 나고 맛있습니다.^^
마가린에 비벼 먹던것도 기억나네요...
저도 수시로 물말아먹고 라면같은 국물요리먹을때마다 국까지 거의다 마셨는데
식도염으로 자주 고생하다 어떤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밥에 물말아서 먹거나 국물같은거 다 마시지 말라고..위산이 묽어져 더 많이 올라온다고..
그런데 맛있긴 하지요~^^
잘못된정보라고 하네요 위산이 묽어질려면 밥한공기 먹을때 몇리터 이상을 마셔야 한다고 하네요 삼다수 몇통 마시며 식사하는분은 없으니까요
아..그렇군요. 그뒤론 맛있는 국물 다 버렸는데.. ^^
(최상목의 예비비일듯)
그냥 맹탕으로 밥 말아 먹은 건 초등학교 때 이후 기억이 없네요.
요샌, 김치랑 밥만 놓고 밥먹으라 하면...그냥 좀 이상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