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의 성격, 운영 방법에 대해 먼저 말해 보겠습니다.
뉴스공장 또는 매불쇼에서는 종종 보수 패널이 나옵니다
그런데, 김어준 공장장이나 최욱이 항상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우리와 다른 관점과 생각을 이해하는 선의 역할을 합니다.
한편 상당히 많은 다양한 분야의 패널을 초대하는 삼프로의 경우
주관하는 자의 태도가 중심을 잡지 못하거나 왔다 갔다 하는 경향이
종종 보이게 되는 경우 비판 받을 때가 있습니다.
국내 기준 초대형 채널인 슈카월드는 구독자수만큼의 영향력을 갖습니다.
일개 개인 채널인데....라고 하는 분들의 말을 볼 때면....
정말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슈카가 계속 이슈가 되는 이유는,
사실상 나홀로 주장을 펼쳐 가는 것에 아무런 견제가 없는 상태에서
채널을 보는 시청자들이... 많고, 그것의 파급력이
반복해서 직간접적으로 퍼져 내 주변으로 찾아 오기 때문입니다.
과거 보수 언론이 집단으로 융단 폭격을 가했던 사안들처럼,
시청자수만큼의 메아리가 사회 곳곳으로 퍼져가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의식과 인식은,
주관적인 경험과 기억의 축적으로, 흐르는 강물 또는 실타래와 같아
어느 한 단면을 잘라 볼 수 없고, 어느 한 부분을 떼어 낼 수 없습니다.
젊은 시절일수록,
인식의 틀을 벗어나거나 충격적인 경험일수록
기억에 각인 됩니다.
작고 소소한 경험은 의식의 형성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그런데, 소소한 경험일지라도 뇌는 반복할 수록 스며들어 인식의 틀에
영향을 줍니다.
슈카 본인의 주관적 경험이 축적된 기억이 세계에 대한 인식 체계를 형성하고,
그것을 보다 넓힐 수 있는 방법은...초월적인 존재가 아닌 이상 어렵다고 보면,
여러 구성원(여기선 패널)에 의해 담론을 넓힐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첨예한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정보로 전달 되어
보는 사람들의 인식에 일방적인 판단이 자리 잡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면 때문에, 전 매불쇼에서 여러 보수 인물이 나올 당시
불만의 소리가 나와도 별 개의치 않았습니다.
최욱이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러한 방식은 기계적 중립을 위해서가 아니라
판단의 근거를 다양하게 제시하되,
본인이 그 중심을 잡아 줄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절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종편 정치 프로에선
이것이 일방적으로 흘러 갑니다.
중용이 없고, 한 방향으로 향해 있습니다.
슈카월드는 슈카 개인의 인식이 채널에 반영 되고,
말빨이 좋기 때문에 그의 주장을 보는 사람들이
구독자만큼의 큰 파장을 가지고, 작은 파장을 흡수해가며,
동심원을 크게 퍼트려 나가게 됩니다.
세대를 거치며 개인주의적인 생각이 확산되어 갑니다.
과거 우리 사회의 전통 중에는 현대 사회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시대적 요구에 의해 소속 되어 근로 하는 직장을
더 이상 '내 회사'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 지는 것처럼
사회는 변화해 가는 것이고, 이것은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변화에는 파괴적인 필요가 있을 때가 있고,
반대로 부드럽게 변화를 맞이해야 좋은 일들이 섞여 있습니다.
영향력을 갖는 이들의 말은,
파괴적이지 않아야 하는 변화 마저
수익의 재료 또는 목적 하는 바에 따라
파괴적 변화로 이끄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류의 인물 중 대표적인 이는 트럼프고, 그는 그것으로 정권까지 잡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립니다.
기계적 중립이 아닌 치열하게 중심을 찾아가는 중용을
홀로 이룰 수 있는 역량이 되는 인물은 찾기 어렵습니다.
사람이 나고 자라며 겪는 경험이 같을 수 없는 것처럼...
슈카 채널은 본인의 생각이 바뀌지 않고,
채널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 구독자 수 만큼의
큰 파장이 되어 물결을 이루고 다수의 인식에 전달 되어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엘리트 사회에서 가장 편한 방법이
기득권의 자료를 받아 그대로 인용하고, 그 해법도 그대로 전하는데,
대개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경우가 많긴 하나,
그렇지 않은 사안에서도 기계적으로 그렇게 합니다.
여담이지만, 이런 이유로 사상 통제가 필요한
중국은 그렇게 공식 통계를 조작하곤 합니다.
슈카는 이렇게 기존의 문법 하에
나름의 문제 의식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여러 국내외의 사회 문제를 다루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틀 안에서만 보다 보면,
자신이 갖는 인식의 틀에 집중하여 갇히게 되고,
보편적인 가치를 잊게 될 수 있는데,
바로 우리가 불편하게 보는...
이번 불법 계엄 및 내란 사태에 대한 태도에서 엿보이게 됩니다.
최욱을 제가 좋게 보는 이유는,
통찰력이 아주 뛰어나다거나 어떤 대단한 무언가를 지향하기 때문이 아니라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가치 판단의 중심에 가까운 인물이어서 그렇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에 자신의 인식의 틀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중심이고, 어떤 것이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인지를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르게 아는 앎.
이 앎이 중요한 덕목입니다.
우리가 사회를 이루고 살아 가는데에 있어서 헌법이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것은,
그것이 사회 질서의 근간이자 신뢰의 시작이라는 점을
교육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헌법 파괴 행위를 해도 여야를 따지고 있고 기계적 중립을 말하거나 하는 것은
좁디 좁은 자신의 인식의 틀로 사물과 현상을 보면서, 그 안에 갇힌 인식을
많은 이들에게 퍼트리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인기 많아지면 하늘 높은지 모른다고 건방져지고
시야가 좁아지죠. ㅎㅎ
이게 옳다, 그르다는 얘기하고 싶지 않은 거죠.
옳을지언정 돈이 안 되면 그른 거고,
그를지언정 돈이 된다면 옳은 거죠. 정치따위가 뭐가 중요한가요. 내 입에 들어오는 떡의 크기가 중요하죠.
관심 끊고 살다가 어떻게 죽는지만 보면 됩니다.
졔네들은 죽었다 깨어도 지들이 왜 욕먹는지 모릅니다.
"이건 돈이 안 된다, 안 된다만 얘기하고 싶고..
이게 옳다, 그르다는 얘기하고 싶지 않은 거죠.
옳을지언정 돈이 안 되면 그른 거" 딱 그거죠
문재인때 엄청 비판했으면, 윤석열때는 비판 안하니까 그런거죠.
까려면 똑같이 까야하는데, 전형적인 국힘지지자면서 자기는 아닌척하니까 욕 먹는거죠.
다만 저는 영향력 부분에서 반대 의견입니다. 왜냐면 의외로 우리 사회는 영향력이 큰 인물에 의해서 여론이 조성되는 것이아니라 여론에 의해서 영향력이 큰 인물이 두각을 나타낸다고 보거든요.
김어준이 왜 김어준이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 딴지일보로 여기저기 방송국에 출연할 정도가 되었을 때 그는 방송을 떠도는 기이한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김어준의 말이 대단히 유식하다거나 기가막힌 통찰력이 있진 않았어요. 김어준 행적으로 보면 '우와 천재적이다'보다는 '운이 진짜 좋았구나'라는 평가를 하게 될 정도죠.
근데 그가 나는꼼수다라는 방송을 팟캐스트에서 시작하고 사람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김어준이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어서 였을까요? 아뇨. 김어준이 각종 방송에서 퇴출되고 정치에 대해 말 할 수 있는게 거기서 떠드는 것 정도가 허락되어서 였습니다.
김어준이 잘한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김어준은 대중들에게 쌓여있지만 폭발되지 못하는 여론을 잘 듣고 있었습니다. (이명박과 지금의 내란당에 대한 분노) 물론 그런 여론을 형성하는 인물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가능했을 테지만요. 어찌되었든 김어준은 그런 여론 한 가운데에 있었죠.
나는 꼼수다가 끝나고 그가 TBS에서 방송을 했을 때 고만고만한 라디오 시사프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근데 그가 왕년에 손석희 프로를 뛰어넘는 인기를 얻었죠. 손석희 없는 라디오 시사 최강자였던 CBS김현정은 우습게 넘더군요. 그리곤 라디오 업계 최강자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능력이었을까를 생각하기엔 너무 엄청난 업적이지요.
김어준이 나는 꼼수다와 뉴스공장 유튭까지 석권한 이유는 결국 그가 여론의 중심에 있었고 그동안 공중파나 여러 매체가 전달하지 않는 여론을 대변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건 반대쪽 성향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물론 종편이 있기 때문에 저 동네는 김어준처럼 산업 파괴적인 인물은 아니지만, 보수 유튭에서 이름자 날리게 된 애들이 했던 것은 그 동네 여론을 반영 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영향력이 커보였던 가로세로 연구소가 옛영광과는 다른 현재의 모습도 그 동네 여론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탓이구요.
때문에 유튭이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여론이 형성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크기는 여론이 영향력 있어 보이는 사람으로 꾸미는 것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소수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 의해 휘둘리는게 여론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주관이나 사상 없이
제일 처음 접한 의견을 자기 의견으로 삼아버립니다.
그래서 뉴스기사의 첫댓글이 중요하죠.
슈카에게 뇌를 맡긴 사람들도 많을껍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악이라고 생각하는 도덕적 우월주의같은 것이죠.
매불쇼에 박구용 교수가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당을 지지하느냐에 나오듯
청년이나 노인들이 왜 민주당을 싫어하는가?
청년이나 노인들도 국힘이 잘못된 정당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싫은건 가식적이고 도덕적인척 하는 민주당이 더 싫다는 것이죠.
부자들이 국힘을 지지하는 것은 당연하고 피지배층이 국힘을 지지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하는데,
부자들 중에서도 신념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듯 청년들도 신념때문에 자신에게 손해되는 국힘을 지지한다는 것이죠.
속담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고.
민주당도 더 이상 시누이 역활, 가르치려는 역활을 중단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신앙이 아니라서 누가 옳고 그른게 아니죠.
독재는 한명이 선택하고 국민이 책임지는 제도고 민주는 국민이 선택하고 국민이 책임지는 제도일 뿐이죠.
말씀하신 시누이 역할이라던지 가식적이라던지 하는 말에
동의하진 않습니다만, 그런 시각이 있음을 ... 그러니까 다른 생각이 있음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내란 사태는 헌법에 명백히 갈리는 사안...으로,
우리는 눈으로 내란 사태를 보았습니다.
이견이 있을 수 있는 사안에 대한 다른 생각이 아닌...
명백한 사실관계가 있는 일...
즉, 이념이 어떻게 사실관계마저 뒤흔들 수 있는지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념 때문에 좋게 평가하거나 반대로 나쁘게 보거나...
하는 것들은 다름의 대상이지만,
눈으로 본 범죄에 대한 판단에까지...이념이 관여하면...
다름의 영역이 아니라...
상식인가 비상식인가가 되겠습니다.
눈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보고서도,
이념 때문에 감싸는 사람인가. 아닌가.
그런 집단인가 아닌가.
이념 때문에 눈으로 본 범죄도 감싼다면,
공동체에서 과연 받아들일 수 있는 생각인가...
뭐 이렇게 봅니다.
이간질로 되지도 않는 싸움을 계속 걸어 모든 사람을 적으로 돌리는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제발 다른 사람들에게 놀아나지 맙시다.
나문지 같은거 소란스러운거랑 같은겁니다.
하는짓은 조선일보 이니까요.
유투브계의 조선일보라고 봐요.
진작에 구독 끊었습니다.
그런거죠
이상한 모자 쓰고 말빨이 좀 되는거 말고는 인사이트나 비전 혹은 철학 같은 건 없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윤정권때 여기 저기 얼굴 파는거 보고 약간 감이 오긴했습니다.
근데도 검색하고싶지는 않아요. ^^;
돈만 되면, 진실, 정의, 사회 이런건 고리타분해 하는 그런 부류지요.
굳이 저런 자의 방송 봐야 할 이유도 없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