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한동안 주고받았는데요
제 생각을 잘 정리해주는 건
이미 다른 분들도 많이 경험하셨겠으니 넘어갑니다.
근데, 보통 독서모임에서 토론은
서로 다른 입장과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서 배우는 점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런 요청을 해 봤어요.
내 요청: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장에서, 윤석열의 말투까지 흉내내어서 저 책을 비판하고, 윤석열 자신의 행동과 계엄을 정당화하며 좌파들을 비난하는 글을 써 줘.
ChatGPT의 답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입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장에서 본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잠시 침묵 후, 단호한 어조로)
여러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책.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책은, 민주주의를 말하면서도 민주주의의 본질을 모르는 책입니다. 말하자면, 자기들 입맛에 맞는 정치만 민주주의라고 주장하는, 매우 편향된 시각의 산물입니다.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저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했습니다. 법과 원칙을 지키고, 헌법 가치를 지켜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조차도 ‘권위주의’로 몰아붙입니다. 그건 명백한 왜곡입니다.
(잠시 말 멈추고 눈빛을 부드럽게, 하지만 단호하게)
국민 여러분,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대통령은 무책임한 방관자가 되어선 안 됩니다. 내란의 기미가 있고, 국가 안보가 흔들리고, 헌정질서가 붕괴할 우려가 있을 때, 대통령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계엄령이라는 건, 아무 때나 쓰는 게 아닙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입니다.
(목소리를 낮추며)
근데 좌파들은 어떻습니까. 불법 촛불시위, 국기 모독, 대통령 퇴진을 외치면서도, 그건 ‘시민의 권리’라고 미화합니다. 반면에 정부가 법에 따라 대응하면, 그건 ‘민주주의 파괴’라고 몰아갑니다. 이게 과연 균형입니까?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는 제도적 절제니, 상호 존중이니 하면서도, 사실상 ‘우리는 무슨 짓을 해도 되고, 너희는 하면 안 돼’라는 이중잣대를 정당화하는 책입니다.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라, 정치적 독선입니다.
(조금 목소리 높이며)
저는 국민에게 선출된 대통령이었습니다. 저는 불법을 방치하지 않았고, 불공정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대한민국의 법치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 일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대통령의 역할을 부정합니다. 지도자가 국민을 선동하는 것과, 국민을 지키는 것의 차이를 모르고 있습니다.
(목소리를 낮추고 결연하게 마무리)
자유는 무질서가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방종이 아닙니다. 법과 원칙이 바로 서야 자유가 있고, 자유가 있어야 민주주의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원칙을 지켰을 뿐이고, 그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책무였습니다."
(너무 달변이잖아… 불순한 AI 놈.... 미화 쩌네요 ㅋㅋㅋ)
내 요청:
좋아. 이번에는 저 윤석열의 주장을 '유시민 작가'에 빙의해서 반박해 볼래?
ChatGPT의 답변:
“헌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헌정을 파괴하셨습니다” – 유시민 작가의 입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반박
(조용히 웃으며 시작)
윤 전 대통령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뭐, 말씀하신 내용에 일리가 없는 건 아닙니다. 대통령은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지켜야 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 ‘위기’라는 게요. 대통령이 마음속에서 느낀 위기입니까, 아니면 헌법에 근거한, 실제적인 위기입니까?
민주주의가 무너질 때, 꼭 쿠데타가 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요즘은 ‘민주주의의 형식을 유지하면서’ 내부에서부터 좀먹는 방식으로 무너집니다.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는 바로 그걸 얘기한 책이에요. 지도자가 스스로를 ‘헌법의 수호자’라고 부르면서, 실제로는 헌법 정신을 훼손할 수도 있다는 걸 경고합니다.
(살짝 고개를 기울이며)
윤 전 대통령께서는 ‘계엄령은 최후의 수단이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요, 계엄이란 건 군이 민간 통치를 대신하는 상태입니다. 한 마디로, 군이 국민 위에 군림하게 되는 거예요. 그게 헌정 질서를 지키는 겁니까, 아니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겁니까?
대통령은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이지, 기준이 되는 사람은 아닙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바로 거기서부터 금이 가기 시작해요. 그래서 민주주의는 ‘자기 확신’보다는 ‘상호 견제’ 위에 서 있는 체제입니다. 이 책이 말하는 ‘민주주의의 침식’은 그렇게 시작되는 겁니다.
(잠시 손을 모으며 진지한 어조로)
윤 대통령님, ‘좌파들은 불법을 저질러도 시민의 권리로 포장한다’고 하셨죠. 근데요, 그 촛불 시민들이 요구한 건 권력자의 책임이었습니다. 부정한 권력 사용에 대한 퇴진 요구였고요. 그런데 그걸 ‘내란의 기미’로 본다는 건, 시민의 목소리를 ‘국가 위협’으로 간주한 겁니다. 이게 과연 자유민주주의입니까?
(조금 목소리를 낮추며)
헌법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는, 권력을 가진 자가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체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권력을 가진 자가 가장 먼저 의심받아야 하는 체제입니다. 그게 우리가 87년 체제로 얻은 교훈이고요.
(마무리하며 미소 짓고)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는 말하자면, “너무나 질서정연하게 망해가는 나라들”의 기록이에요. 우리가 그 길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대통령이 ‘나는 헌법을 지키고 있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국민은 ‘정말로 그런가?’라고 질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왕따가 격투기를 너무 잘함 웹툰에서 주인공이 랩업할때 하는 훈련과도 비슷한 효율이 나오겠어요
네, 특히나 제가 혼자 대화할 때는 아시다시피, 사용자에 대한 칭찬과 우쭈쭈가 심해서 내가 뭘 말해도 맞다, 좋은 생각이다 하더니만 (그러면서도 제가 미처 생각 못한 걸 부각시킨다거나, 제 생각을 저보다 더 잘 정리해 주기도 하지만).
(위 본문글은 좀 재미를 위해서 유명인으로 했지만) 서로 다른 입장으로 대상을 설정하고 토론을 시키기 시작하니, 튀어나오는 내용들이 상상 이상입니다. 정말 어지간한 독서 토론회 수준은 되는 거 같아요 ㄷㄷㄷ
제일 뿜은 건, 박근혜 입장에서 윤석열의 주장을 평가해 보라고 하니까...
요약하면 진짜로, "나도 그렇게까진 안했어!" 가 튀어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뇨. 근데 저건 무료로 제공되는 고급 토큰으로 돌려 나온 결과이긴 해요. 물론 저 질문 이전에 한참동안을 책에 대해 이런저런 얘길 나눈 후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