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맥북 실리콘 14인치를 썼는데 잘 안가지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일단 업무가 윈도우 기반인 것도 있지만 묵직해서 가지고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잘 안들었어요. (1.6kg)
반면 개인적으로 본격적으로 뭘 하기에 화면이 답답한 것도 있고요.
이번에 윈트북 하나 들이기로 하면서 세운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1. 화면이 클 것
2. 가벼울 것
16, 17인치대로 가면 이 조건을 만족하는건 그램 뿐이에요. 그램이 최선이다가 아니라 대안 자체가 없습니다.
17인치이니 시원시원하고 1.37kg이라 들고 나갈때 부담이 덜해요.
자차가 있다고 고성능 2.5kg 랩탑이 마냥 가뿐한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엄청 만족합니다.
과거에는 무게를 위해 모든걸 희생했었다고 하는데 이번 그램이 처음이라 비교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데 소재(마그네슘)의 한계 때문에 빌드퀄리티가 알루미늄처럼 견고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렵지만 이건 소재공학에 혁신이 일어나야 바뀔 만한 부분인 듯 하고, 마냥 낭창낭창 하지만도 않습니다.
특히 올해 제품은 팬이 2개이고 내장형도 90Wh 배터리를 탑재한게 개선점이었더라구요.
물론 그램의 위상이 많이 지기는 한 것 같아요. 삼성이 가성비로 많이 치고 올라왔던데요.
저는 큰화면과 가벼움을 버리지 못해서 왔지만요.
근데 댓글들 보니 2kg 미만 전자기기에서 300g, 400g의 무게차이가 생각보다 우습게 여겨지는 것 같아서 의아하네요.
랩탑은 무게도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고 가벼운 노트북은 많지만 크고 가벼운건 아직 그램 뿐이니까요.
그나저나 불경기라 그런지 맥북이 잘 안팔리는군요 ㅜㅜ
똑같이 삼성 뒷판 뜯고 발열 측정하고 선풍기 강풍으로 틀면 삼성은 조금 더 무거워서 그런지 전혀 안흔들립니다.
1.2kg언더가 휴대용 노트북으로 마지노선 같습니다.
16인치 1.4kg대만 돼도 손이 안가서 정리하게 되네요.
1. 똑같은 삼성 갤럭시북 16인치는 무거운데 그램은 가볍다고들 좋아합니다.
1-1. 가벼움 VS 가벼워서 금방 고장날 것 같다 라는 취향 차이가 여기서 갈리기 시작합니다.
1-2. 삼성 VS LG 노트북 동시에 갖다 놓고 서로 비교하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1-3. 노트북 상판 연채로 한손으로 터치패드 부분쪽 잡고 들었을 때 안무거워야 비로소 선택하십니다.
2. 그런데 그램은 대부분 USB 3.0 A 포트가 2개입니다. 오피스 환경에서 USB-A 포트가 얼마나 많이 쓰이는지 알면 이거 무시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로지텍 리시버들도 아직 죄다 USB A 타입이니까요.
3. 심지어 갤북은 AMOLED 120hz 인데 LG 는 IPS 144hz 여서 여기서 또 취향차이가 갈립니다.
3-1. 근데 OLED 번인 맛보신 분들이 제법 있는데 삼성하면 히익 하면서 무조건 LG로 선택하십니다.
4. 근데 재밌는 건 LG 그램 쓰던 사람은 다시 삼성 갤북 고르고, 삼성 갤북 고르던 사람은 LG 그램 찾는다는 점입니다 ㅎㅎ
이걸보고 진짜 사람 취향 맞추기가 어렵구나 라는걸 새삼 깨닫고 그냥 선택지 둘 다 줬습니다...
USB A포트 정말 공감해요. 저는 144hz대신 120hz도 상관없는데 LCD를 포기 못하고요ㅎㅎ
역시 사람은... 갖지 못한걸 욕심내는 존재이군요 ㅋㅋ
저는 그냥 성능 무게 다 포기 못해서 flow x13 신형으로 갈아탔습니다 ㅋㅋ
하지만 역시 가방에 넣어보면 '아 더 가벼운 신형 14인치 LG 그램이 낫겠다' 하는 생각은 가끔 듭니다 ㅎㅎ
한국 사람들이 그 세그먼트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램 수요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전 14인치를 좋아해서 딱히 손이 가질 않네요 ㅎㅎ;
삼성 oled 3년전 모델은 별로더라구요
윈도우 노트북은 14인치 넘어가면 키패드 붙고 화면 중앙에서 타이핑 하는게 아니라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ㅠㅠ
눈이 점점 침침해진다면 같은 무게에 16인치 화면을 쓸 수 있는 그램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트가 줄어드는건 슬프지만)
노트북은 휴대폰만큼 떨어뜨리면서 쓰는 물건도 아니고 이동 중에 엄청나게 타이핑을 하는 것도 아니어서
저는 그램이 참 매력적으로 보이던데 아닌 분들도 많은가봐요.
이상하게 16인치 16:10 비율 보다도 훨씬 쾌적하더라구요
16인치로 넘어가고 싶었는 데 17인치를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다만, 위 아래 방향키는 너무 마음에 안듭니다. ㅜㅜ
1.6kg 갤북이 1.2kg 그램보다 3배는 무겁게 느껴져요. 맥북 매일 휴대하시는 분들은 강철 어깨 소유자인가 싶습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