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을 한 동안 쓰지 않고 클리앙 눈팅만 해오다 닉네임에 실명이 거론되어 변경하여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제 입장에서 게임을 많이 하거나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가 아닙니다..
일단 저부터 입니다. (게임 평생 해옴 / 책 2년에 한 권 읽을까 말까(자랑은 아닙니다.))
너무 뿌리 깊게 박히는 커뮤니티와 매 짧으면 짧은 대선기간이 올때마다 오는 언론플레이 입니다.
실제로 다들 많이 겪어 보신 거 같은데 매 선거철이 되면 밭갈이를 여기저기 많이 하십니다.
저도 그래 왔구요. 이번 대선에 1%도 안되는 포인트로 진짜 멘탈이 와르르 무너져 당원 가입 후 눈팅만 해왔습니다.
제가 아끼는 직원이 있습니다.
10대 20대에게 정치에 관심없다고 뭐라고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그냥 어른분들 말만 듣고 투표를 해왔습니다.
여기 누구하나 10대 20대때 정치에 관심있고 그러셨던 분 계십니까?
직접 이야기 나눠보세요. 싸우지도 마시고 그냥 설득하지도 마세요. 그냥 이야기하고 들어보세요.
전 얘기합니다. 10대 20대 친구들에게 온라인상에서 이야기를 할때도 막상 이야기 들어보면 실상 대부분 민주당에 대한 악마화가 되어있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클리앙에서 보고 학습한 내용들을 읊어 줍니다.
그리고 제일 핵심은 그렇습니다.
이 어린 친구들은 앞으로 살 미래가 더 많고 저희는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전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나는 당신이 서울 강남에 거주하거나 기득권을 갖고 태어났고 현금 자산이 너무 많아 그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겠다.
그리고 혹시라도 그런 사람이 될 거라 확신한다면 존중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 해당사항이 하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리고 세상에 너 혼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고 너 주변에서 불행한 사람을 봐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되게 극단적인 거 같지만 전 그렇습니다. 돈을 버는 이유도 옷을 사고 누군가가 잘되길 바라고 같이 성장하는 건 제 옆에 같이 하는 이를 오래보고 싶거든요.
클리앙 형 누님 동생분들 포기하지맙시다..
이제 포기하면 진짜 끝이라 생각합니다.
두서 없지만 20대를 그래도 다시 한 번 믿고 길잡이가 되어줘요.

전 역사도 잘 모릅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지금은 우리가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60대 이상 노년층은 젊은 시절부터 무슨일이 있어도 투표는 해야한다는 분들이 많고
지금 20대들도 투표율 상당히 높게 나옵니다
반면에 현재의 40,50대들이 20대였을때 투표율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저였지요
그런거 생각해보면 지금 20대들은 최소한 투표가 나라를 바꿀수 있다는 제대로 된 사고방식을 가지고는 있는거 같습니다
'역시 게임이 만악의 근원이다'라는 댓글도 봤는데, 그럼 게임만 없어지면 20대 극우도 없어지고, 살인, 강x, 다 없어지겠네요, 참으로 속편한 소리입니다
저만해도 20대에 게임에 빠지지만 않았으면 인생이 2년은 당겨졌을거라고 생각하는 만큼 게임에 빠져 살았던 때가 있었고, 40대가 넘은 지금도 주말에는 몇시간이고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직업이 게임개발입니다
게임이 만악의 근원이고 게임이 원인이라면, 전 극우정신병자에, 만악의 근원을 만들어내는 세상에서 가장 없어져야할 사람이겠네요, 아마 이번에 서부지법폭동사태 가해자 중 한명이어야 할지도모르겠네요
그저 그들은 게임속으로 도망치고 있을 뿐입니다
게임 하다보면 그렇게 도망쳐 온 아이들끼리 자기들만이 아는 언어로 자기들만의 세계를 즐기는걸 종종 볼 수 있거든요, 가만보면 그들은 게임을 한다기보다는 게임 내에서 저렇게 형성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걸 컨텐츠로 활용하는 것 같아보이기도 하구요
우리 어른들의 역할은 게임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과 별개로 올바른 가치관과 사고를 가질 수 있게 교육하고 인도해주는것이지요
게임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계엄이 나쁜 것이지요
설득 하거나 나무라는건 방법이 아닙니다.
아몰라라 냅두자 이해하지말자 쟤네는 멍청한거다 할게 아니라 다른데 가서 쟤네들이 어떻게 하나 분석하고 반박하고 대응해야죠. 똥이 새로운 똥을 또 만들어내고 있으니깐요.
지금은 시궁창같은 혼잣말도 인터넷에 대고 하는 시대죠. 디씨붐으로 하위문화가 성공적으로 온라인에 이식되고 불량함에 대한 동경이 있는 청소년층에 대한 전염이 시작됩니다. 전 세계에서 비슷한 현상이 동시대에 일어났다고 추측해봅니다. 피할 수 없는 시대 조류인 바 온라인 활동도 그에 따라 책임을 지게 하는 조치가 시행되어야겠지만 그건 생각의 검열같은 위험한 면이 있기에 논란이 있기도 하죠.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 된 이유가 이명박의 교육정책이나 기타 어떤 이유도 있겠지만
저급한 하위 문화가 온라인에 정착한 것도 한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나마 다행인게 미래는 좀 다를거예요.
굥을 찍었던 젊은이들이 시간이 흘러 이젠 거의 20대 중후반~30대 중후반일 겁니다.
이 연령대의 코어가 90년대 생 인데..
안타깝게 근현대사 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세대 이면서
스마트폰과 sns를 무분별하게 쓰나미처럼 받아들이고 경험한 세대입니다.
오히려 2010년생 즈음 부터는 인터넷 사용을 단속하기 시작했구요.
2015년생 이후는 스마트폰과 sns의 폐해 때문에 아예 제제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근현대사 교육을 많이 받고 있어요.
거기다 이 아이들의 부모는 현 40대 초반~50대 중반이 코어예요.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걱정해 자신의 당장의 이익보다 민주주의의 가치에 더 무게를 두기에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연령대죠.
부모에게 가치관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무시 못합니다.
이 차이에서 젊은이들의 극우화는 점점 달라질거라 생각해요.
전혀 안될거란게 아니라
더이상 극대화 되진 않을거란 거죠.
딱 그정도에서 멈추거나 축소될 거예요.
앞서 말했듯 z세대 이후의 a(알파)세대들은 환경이 좀 달라 극우의 가짜뉴스에 덜 세뇌될거고
젊은 남성의 극우화에 대한 심각성을 민주진영에서도 깨닳았기 때문에
그냥 놔두진 않을테니까요.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깨닳고 있는 바라..
아마도 관련된 거름망이 생겨날겁니다.
지금은 과도기라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현 2030을 포기하잔건 아닙니다.
단 1명이라도 설득해야죠.ㅎㅎㅎ 어쩌겠어요.ㅎㅎㅎ
어쩌면 살아온 생보다 남은 생이 더 길지도 모르는 100세 시대에
민주주의가 발달한 선진국에서 살고 싶거든요. ㅠㅠ
그리고는 문제가 발생 되었을때 왜? 재미있잖아? 그리고 이걸 응호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무언가 느낌자체는 저희가 어릴때 판단하는 부분도 누군가의 눈치를 봤다면 현재의 아이들은 비교적 너무 고려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만 봐도 분명한 알바도 많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밈마냥 까고 모두의 관심을 받고 좋아하는 유튜버 렉카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많아진 거 같아 결이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는 합니다.
하하 쓰고보니 틀이네요 :) 맞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야죠.
모든 20~30세대들은 자기 시대의 가치관을 만들어내고 이 사회를 움직여 나갑니다. 대부분 기성 세대의 부조리를 지적하며 반대되는 길에서 해답을 찾으려 하죠. 그래서 세대갈등은 어쩌면 끝나지 않을 거구요. 옳고 그르다는 것 자체가 자기가 살아온 시대상을 반영하는 가치관일뿐이지 지속적인 건 아닙니다.
직업이 없으니 돈도 없고 그러니 남는 건 시간인데 게임만큼 돈 안 드는 취미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사회성도 없고 지능도 낮은데 치열함조차 없으니 그냥 게임이나 하며 허송세월 하다가 누가 선동질하는 걸 텅 빈 머리에 채워넣은 것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