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딸녀석이 저번 제주항공사고 즈음부터 이상하게 밤에 잠이 안 온다며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를 자주 묻기에
많은 이들이 황망하게 떠나버린 그 사고가 아이에게 조금 충격이었나 싶긴 했는데
요즘들어 부쩍 아빠 뱃살 빼야 한다며 아빠운동시킬 계획을 세우더니
오늘은 한시간동안 걷기 운동 시킨뒤 나란히 앉아 햄버거 먹다 내 어깨에 기대며
아빠 늙지마.. 죽으면 안돼 사랑해..이러며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네요.

.
..이렇게 또 멱살을 잡히네요..
딸 생기고 보니 그건 사랑도 아니였던거 같아요. ^^
와이프는 의리지요..찐 사랑은 딸인 것입니다. 딸아이를 보물이라 칭하는 이유를 키워보니 알겠더군요.
딸을 위해 젊게 사세여~~~
노력 하세요~~
저는 그렇게 못한게 너무 후회되네요.
애 키울때 유일한 교대병력.. ㅋㅋ
따님같은 아이가 겪는 성장기이야기가 작가 은희경의 새의선물에 나옵니다 동네에 화재가 나서 주변사람들이 죽는걸 보고 자고 일어나서 눈이 안떠지면 어쩌나 걱정하는 아이가 나와요 지금 읽는 책은 아니고 사춘기 지나서 아이가 읽으면 지금의 과정을 이해할수 있을거에요
저도 극T인데 사춘기때
사람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왜 사람은 살려고 하는가(죽지 않으려고 하는가)
죽음란 무었인가
왜 죽는가
모둔 사람은 죽는가?
우주란 무었이고 왜 존재하는가
왜 모든 것은 죽는가(생물, 무생물 모두)
우주의 넓이는?
우주의 끝은?
끝 다음은?
끝이라는 개념음?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했었죠.
사춘기때 이런 생각들이 제 자아형성에 영향을 많이 끼쳤고 지금까지 영향을 많이 주고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와이프가 천사란 걸 알게 됩니다.
오늘 들을 노래 하나 추천하고 가봅니다.
타타타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 거지. 음음음 어허허~[4]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 거지. 음음음 어허허~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아들 녀석들은 오로지 배고파인데 ㅎㅎ
아들은 최소 서른셋 먹어야 "효도"의 "ㅎ" 를 이해하기 시작한다고 하잖아요
이런 딸도 있다고 댓글 달아봅니다.
'아빠.... ' 부르면 무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