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4개월 딸래미랑 마트가면 갑자기 호다닥 뛰어가서 눈앞에서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바로 쫓아가서 지켜보는데, UWB 스마트 태그가 있으면 이럴 때 좀 더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하더군요.
당근에 수많은 스마트태그2 매물들 보면서 별로 안 쓸만한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평이 별로 좋지는 않은 듯 했습니다. 삼성 스마트태그2와 동급 성능이라고 하는 솔루엠 제품 사서 써봤습니다. UWB + AR 기능 이용해서 매우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생각했던 희망편:
1. 개활지: 태그찾기 누르고 카메라 통해 AR로 여기로 가면 태그가 있습니다~ 뜨고 태그를 쉽게 딱!
2. 차 안에 두기: 대형 쇼핑몰 주차 후 차 어딨나 두리번 거릴필요 없겠지?!
3. 딸래미 찾기: AR기능 이용해서 숨바꼭질 치트키 사용가능~ 응 여기에 숨어있었구나 ㅎㅎ
4. 물건에 달아두기: 가끔 아이가 아픈가 싶으면 체온계를 찾아야 하는데, 체온계가 아이 장난감 중 하나라 찾는데 시간이 걸릴 때가 있습니다. 이때 바로 한큐에 딱!
현실:
1. 개활지: 카메라 버튼 활성화 조건이 있어서 활성화 전에는 가까이 있다 멀리 있다 정도로만 알랴주네요., 폰 들고 계속 돌아다니면 특정 조건에서 카메라 버튼 활성화 되면서 대충 방향 알려주는데 생각보다 정밀도가 낮음.
2. 차 안에 두기: 차폐되어서 그런지 UWB 위치 제대로 잘 안뜹니다. 특정 위치에 두면 잘 뜨려나 싶은데 테스트 덜 해봤습니다.
3. 딸래미 찾기: 주머니에 태그 넣자고 하니 싫다고 하네요. 몰래 넣어두자니 언제 빼서 버릴지 모릅니다. 좀 더 커야 되겠어요.
4. 물건에 달아두기: UWB + AR 기능 써서 찾는 것 보다 그냥 태그 소리 재생해서 찾는게 빠릅니다.
네, 짧게 써 봤지만 제 체감 상 결론은 실시간으로 태그 위치 추적하는 것 보다는 태그에서 소리나게 해서 위치 찾는데 도움을 받는 용도가 적당하겠습니다. BLE 기능 이용한 태그 찾기는 아주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위치 파악 등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아기가 아직 어려서 뭐 자전거에 달아주거나 그럴 일은 없겠다 싶구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유용한 기능은 핸드폰 찾기네요. 태그 버튼 두번 눌러서 연결되어 있는 핸드폰에서 소리나게 할 수 있더군요. 가끔 아기가 제 폰 가지고 놀다가 어딘가에 두고오는데, 진짜 가끔 생각지도 못한 곳에다가 놓더군요. 그 때마다 5분 10분씩 찾다가 PC 전원 켜고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에서 벨소리 울리게 해서 찾는데 벨소리가 우렁차서 아기가 놀랄까봐 약간 부담이기도 하고 일련의 과정이 귀찮기도 한데, 차키 같은 곳에 걸어두면 폰을 쉽게 찾을 수 있더라구요.
위에 있는 소리로 태그 위치 알림은 UWB 없이 BLE로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지 말입니다. UWB 자체가 현기 디지털키2 정도 되는 디지털키 말고는 사실 상 쓸모 없다던데, 뭐 아직까지는 크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 ㅎㅎ
ㅋㅋㅋㅋ 저두요.. 맨날 없어요
고만 가지고 놀지 않을래?
연결이 잘 되어 있을 경우 근거리 위치 찾는데는 소리가 편하긴 한데...소리 없이 UWB 태그 방향 지시만으로도 대략적인 위치 확인은 아주 좋습니다.
외출 사용 시 항상 지니고 있는데도 연결이 한 번 끊어진 적이 있습니다. 마침 아이가 태그 가지고 놀다가 저 줬는데 제가 받은 것 깜빡하고 태그 어딨지? 하고 스마트싱스 들어갔는데 연결이 끊겨 있어서 어딘가에 던져버린 줄 알고 왔던 길 되돌아갔는데, 약 1~2분 후 재연결 되었고 뒤늦게 위치 잘 알려주더군요.
마찬가지로 대형 쇼핑몰에서 주차 위치 찾는 용도로는 부적합합니다. 앞유리 쪽에 두면 차폐 안 되고 인식되는듯 한데, 아주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연결이 안 되어 있고, 보이는 수준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땐 차키 문 잠그는 삑삑소리 듣고 찾아가는게 훨씬 낫습니다.
비싼 물건 휴대하시는 분께는 가격이 비싸지 않으니 유사시 대비해서 쓸만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