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까지만 운영한다 합니다.
한때는 진짜 신기하고 호기심나는 물건, 뭔가 쓸데 없어도 사고 싶은 물건들을 소개하는 곳이었는데
언제부터 다른 오픈마켓에서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 타 플랫폼 대비 떨어지는 가격 경쟁력
왜 하는지 모르겠는 식품관과 소비자의 누가봐도 병행 짭인 의류들
낯설고 선듯 손이 안가는 패션 브랜드 소개
직구하는것과 가격 차이가 안나는 해외제품 판매 등...
저도 최근 몇년간 펀샵은 이메일만 받아보고 구매는 안했던것 같은데 이렇게 사라지네요
그래도 예전 펀샵을 둘러보며 가슴 두근했던 시절을 잊진 못할겁니다.
어느 순간 부터 안가게 되더라구요.
이게 문을 닫는 날이 오는 군요
대기업 오픈마켓도 죽쑤는 마당이라..
20~30대 추억이 사라지는 게 좀 아쉽네요.
그거랑은 별개로 정말 초창기부터 회원이었고 나오고 난 이후로도 구매를 많이 했었던지라 아쉽긴 하네요.....
펀샵 독점으로 판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했었구요.. 높은 수수료를 감수하더라도 대신 펀샵 고객의 구매력, 판매량이나 소비자 특성상 높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겁니다.
근데 처음엔 펀샵 독점으로, 한참 나중에는 다른데서 같이도 팔아봤는데, 오픈빨 포함해서 펀샵의 구매력도, 펀샵에서의 홍보효과라는 것도 딱히 크지 않더라구요. 다른 플랫폼에선 나중에라도 광고해서 억지로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 펀샵은 뉴스레터나 컨텐츠 공개등 오픈빨이 끝나면 플랫폼 특성상 홍보할 방법도 다양하지 않고 한다 하더라도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팔던 그 제품만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ㅎㅎ 근데 국내에는 유사상품조차 존재하지 않는 제가 독점 수입하는 카테고리였고, 처음 오픈했을 때 참 펀샵 답다거나 펀샵이라 가능한 제품이라는 댓글들도 많았습니다ㅎㅎ
미팅 후에 펀샵 내부에서 반응이 좋아서 판매가 바로 결정됐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펀샵 에디터님이 리뷰해서 컨텐츠도 만들어줬고, 이벤트 있으면 신경써서 넣어주고 그랬습니다.
저만의 결론이긴 한데, 펀샵에서 소싱하는 키덜트, 각종 덕후, 컬렉터 등등의 특이하고 유니크한거 좋아하는 성향의 열성 유저들도 결국 스마트스토어랑 쿠팡 씁니다. 아니면 직구하거나요.
그리고 예전처럼 '펀샵에서만 살 수 있는 것'이란 메리트도 없어졌고, 유튜브나 인스타에 비해 특이한 물건을 소개해주는 컨텐츠로서의 경쟁력이나 매력도 떨어진게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