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에 너무 큰 충격을 먹고
요 몇일은 뉴진스 관련 글도 못 올린체
집회참석하고 뉴스 보느라 정신없이 지냈네요.
오늘은 여의도가 극심히 붐빌것을 대비해
인천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집회장소인 국회로 향했습니다.

찬 강바람에 콧물 눈물 흘리며
2시간 정도 페달을 밟으니
국회가 보입니다.

곳곳에 보이는 전경들과 색바랜 나무들

국회 낮은 담 주위엔 경찰들이 일정간격 둘러 서있습니다.

3시 전인데도 정문앞은 인파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담요로 몸을 꽁꽁싸맨 아이가 보입니다.
아이고..다 어른들 잘못인데 너가 왠 고생이니...

바리케이트를 너무 심하게 처나 여기저기서 "열어라"라는 단체구호를 외칩니다

약간의 대치가 있는 상황 속에서

자전거를 휴대하고 있는지라 경찰이 뒤에서 몰려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운데 낑겨 한참을 헤맨후에야
겨우 뒤로 빠져나올수있었습니다.
집회 한가운데로 자전거를 몰고간 제가 바보였죠...

다른곳으로 이동중 마주한 따릉이 정거장.
많은 사람들이 따릉이를 타고 왔나봅니다.

밤이 어두워지고 5시에
가까워지며 인파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광화문 왕복 12차선 대로에서의 집회때와는 다르게
여의도는 도로가 넓지 않기 때문에
바둑판 처럼 퍼진 격자형태로 진행되는듯 했습니다.
국회앞 도로에서 여의도 공원 옆 도로까지 집회를 목격했습니다.

MZ세대인 젊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눈에 띄게 많아 놀랐습니다.
물론 미친넘들도 목격됩니다.
알루미늄 빠따를 땅에 끌고 어슬렁 거리며 주위사람들 위협하던 젊은 남자.
시종일관 온갖 육두문자를 주위사람 아랑곳 않고 내밷으며 소리지르던 할아버지.
그치만 어떤 진정 미친넘 한명 때문에 이렇게 집회를 참석한것 생각하면 가소로와 그냥 넘어가게 됩니다.
18:30 의결정족수 미달
찹찹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더 멀게 느껴지네요.

그치만 국민들의 바램은 계속 됩니다.


* 뽀너스 사진 : 뉴진스 응원봉



^^
집회의 분위기를 한층 업 해줍니다. ^^
여의도 집회의 최고 교통 수단은 따릉이 맞아요 ^^
몇분동안 지켜 보니깐 자기 따릉이를 못찾아 헤매시는분들이 꽤있어요.
자전거가 가운데 있으면 꺼내긴 불가능할것같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