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부터 아파트 월패드가 잘 안되다가 2주전부터는 전원이 아예 안들어 왔어요.
우리 가족이야 출입하는데는 불편 없는데, 택배나 배달음식 시켰을때 불편하다며 와이파이님이 불평을 하더군요.
예전에도 안되어서 뜯어보고 이리저리 만져봤던 기억도 있고, 처음 이사했을때 안되어 몇십만원 주고 교체 받았던 적도 있던 터라 또 돈 깨지겠다 싶었어요.
클리앙 뒤져 보니 다들 돈주고 수리 한 경험들만 있고, 수리해서 사용하신 분들은 간혹 어댑터정도 교체 했더군요.
지은지 15년이 지났고, 월패드 업체도 예전 삼성에서 어디론가 옮겨져 사라져 버린것 같고 모델명 찾아도 이젠 안나오더군요.
그래도 희망은 전원이 안들어오니 어댑터라도 교체 해보자는 심정으로 뜯어 보니 어댑터 입력은 3선이고 출력은 4선이로 기기에 연결되어 있더군요.
일반적인 어댑터 입출력은 2선식인데 보드 여기저기 보니 3선중 GRD는 필요 없고, 4선도 두가닥씩 묶여서 납땜이 되어 있어 일반 12V3A짜리 주문해서 선 교체하고 연결해보니 잘 되네요.
과연 그렇게해서 고치겠냐는 와이프의 의구심이 금방 환호성으로 바뀌고, 간만에 남자구실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그냥 사람 불렀으면 십중팔구 보드 나갔다고 십몇만원 청구했을겁니다.
맥가이버 아빠 최고입니다.
잘 몰라서 똑같은 어댑터 사느라 좀 비싸게 줬지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