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도 올라서 숙박요금도 덩달아 올라 부담은 가중되었는데 체크인 시간이 3시는 이제 양반이네요.
4시도 보이고 5시도 보입니다.. 불경기에 직원을 자르고 인건비를 줄이고 버텨보자 하는 고육지책으로 나온 것이다 보니,
업체 사장님들도 어쩔 수 없겠지요. (어려워서 그런건지, 인건비도 아끼고 건물노화도 줄이자는 건지 모르겠으나)
그런 점들을 생각하며 이해해 보려 하지만, 그래도 불편한 점이나 괘씸한 점은
첫째는 점심을 해결하고도 코스 하나는 마련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밥먹고 차마시고 체크인하러 가면 됐지마는 요새는 주변 관광지를 하나 찍고 가야 합니다.
시간이 붕 뜨니 억지로 마련하는 코스. 갈만한 수준이나 가고싶은 곳이 아녔더라도 어찌됐든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둘째는 본전생각(?)에 항상 무리를 하게되고 그 다음날은 피곤한 수순이더군요.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예전에는 2시 입실해서 어지간히 놀면 22시~23시면 잘 놀았다고 하고 잘 수 있는데,
늦게 입실해서 저녁먹고 그대로 자기엔 들인 비용이 아깝다보니 평소보다 더 무리하고, 늦게 잠에 들고
억지로 체크아웃에 맞추다보니 꼭 숙박업소를 이용한 다음 날은 피곤함을 달고 보내게 되더군요.
셋째는 이렇게 기본 이용시간을 줄일수록 얼리체크인, 레이트체크아웃으로 유인되기 쉬운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더 있겠다는 건데 당연히 모두 추가요금이지요. 당연한 얘기죠. 그런데 더 유인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이런 곳은 안가면 되지라고 할 수 있지만 요새는 전반적으로 다 그렇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오후 4시 반이나 5시 체크인인 곳도 있고요. 그런데도 어느 정도 깔끔하고 감성적으로 잘 꾸민 곳은 한 두달치 예약은 항상 꽉 차있는 상태죠.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돌아가니 그만 인 것처럼 보입니다.
덧붙여 요새는 이런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에 분리수거, 설거지까지 해야하는 펜션은 정말 최악인 거 같습니다.
이용시간은 줄었는데 그 시간 안에서 숙제도 해결해야 하니깐요.
밖에서 고기구워먹는 낭만. 그게 유일한 장점인데 그걸로 만족하고 말아야죠.
평소 느낀 점을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다들 생각하시기 나름이겠지만요...
고기 안구워 먹을거면 그냥 다른 숙박 업체가고 말지요....
물론 청소도 하고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동절기는 쪼매 과장해서 3~4시면 그냥 어둑어둑해 집니다.
여행지 가서 짐을 풀고 싶어도 숙소로 들어갈 수도 없고 그냥 하루가 어정쩡 해져요.
그리고 다음날... 11시까지 나가라고 하는데... 사실 이러면 적어도 9~10시에는 슬슬 퇴실 준비 해야 합니다.
전날 저녁 거나하고 퍼마시고 골아 떨어질 각이 없는거죠.
여자들은 화장하고 뭐 하고 분리수거 청소...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1박이 아니라 20시간이라고 표시하고 팔던가요. ㅠㅠ
안가기 어려워서 이런 글 쓰시긴 했지만, 괘씸해서라도 그런데는 안가는 게 답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