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30대 후반의 나이에 있습니다.
10여년 넘게 하던일을 1달전쯤에 관두고 늦은 나이지만 전문직시험을 준비해보고 싶어,
여러 전문직 관련해서 알아보던 중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해보려고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시험준비 및 수험생활에 대한 것이나 연봉 및 기본적인 정보는 요즘 유투브나 여러곳에 잘 나와 있어서 정보를 많이 얻었는데, 실제 감정평가사 일에 대한 여러가지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알고 싶은 부분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무래도 늦은 나이에 이전과 전혀 다른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고 시험을 준비해야 하다보니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인데, 주변인들중에 감정평가사를 하시고 계신 분이 전혀 없어서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직으로 감정평가사 일을 하시고 계시거나, 혹은 이쪽 일을 하셨던 분 계시면 쪽지 보내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메일로 감정평가사 일의 현실적인 부분이나 앞으로 전망 등등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년 전에는 같은 노력 들여 감평사 준비하느니, 변시 준비하는게 낫다고들 했죠.
그 당시에도 경쟁률은 1:100 수준이라..
(합격률 상위 1% ...이게 어느정도냐 하믄, 수능 1% 찍으면 서울대 갑니다...)
현실을 깨닫고는 1차 패스하고 2차는 그냥 포기했었죠...
요즘도 차이가 있을까? 싶네요.
이젠 변호사도 많은 시절이 되어서...
하던 일이 어떤거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말씀해주신 그 부분이 가장 고민이고 걱정인 부분입니다.
소속평가사로 참고 좀 일하다가 경력직으로 은행이나 감정원 이직하는게 좋을듯요.
결국 월급받는 생활이 될거에요.
아! 일감 몰아줄 든든한 줄이나 빽이 있으면 법인가서 이사 다는거 가능!
말씀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최근 경쟁률이 너무 높아졌어요. 지하철 타고 가도 감평사 광고가 붙어 있고, 블라인드 같은 곳을 봐도 너도 나도 세무사 감평사 준비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경쟁률 그래프를 보면 급하게 오르고 있긴 합니다. 그렇게까지 치열하게 공부하고 어렵게 합격하면 그제서야 고작 그 업을 할 자격이 생기는 것이죠.
저는 그정도 시간을 들여서 노력하면 어떤 업에서든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내가 진짜 그 업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그냥 전문직의 조건만 본다면 절대 가성비가 안나온다 봅니다. 즉, 감평사가 하는 일 = 물건에 대한 감정평가 + 영업활동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차라리 그 노력을 다른 곳에 쏟는 게 훨 낫지 않나 싶어요.
어느 직종에 일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해왔던 일도 그렇고... 열심히 일한만큼 경제적으로 인정받고 추후 직업적 안정성까지 보장을 받는다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감정평가사가 하는일에 대한 흥미도 여부도 중요하겠지만 그 노력을 상회할만큼의 가성비가 다른 직업들에 비해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전문직 시험 지원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들구요.
저도 퇴직 이후에 대한 불안감떄문에 평소 관심이 많던 노무사 같은 전문자격사 생각을 정말 많이 했는데..
요즘 전문자격사 뭘 치시든 2차가 미친 수준으로 어려워져서 정말 뼈를 깎는 노력 하셔야할껍니다. 1-2년이 아니고 정말 4-5년 장기 수험생활 하셔야할수도 있어요.
당장 제 주변에 법무사 준비한답시고 4년쨰 매달리는 지인도 있습니다 ㅠ
또한 한가지 아셔야하는것은, 요즘은 변호사도 경쟁이라 영업뛰는 시대입니다. 나이가 어리셔서 전문자격사를 스펙으로 재취업하시는 경우는 아닌거 같고 결국 자격을 취득하시더라도 독립된 프리랜서로써 영업 홍보같은 자생적인 경쟁력을 갖추셔야 할껍니다. 쉽게 말해 이제 자격 땄다고 모든게 보장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겁니다. 괜히 월급쟁이가 편하다는 소리 나오는게 아니에요.
차라리 30대 후반이면 공기업 공채 준비해보시는거 어떠실까요. 공기업은 어짜피 블라인드라 본인 능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합격하실수 있습니다. 저도 사기업-공무원 거쳐 35에 공기업 이직했습니다.
올해 제가 있는 기관에 들어오신 신입분중에 38도 계셨으니깐요 ㅎ 아무쪼록 모두가 힘든시대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말씀해주신 공기업 관련한 부분도 고려 했었었는데 고민했었던 적이 있는데, 블라인드 채용이 이 정말 확실하게 이루어지는건가 보군요. 진지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전망 좋으면 도전해봐야지" 보다는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도 충분히 고민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2차를 합격하기 위한 최소한의 공부량이 얼나마 되는지 파악하면 좋은데, 이건 2차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는 체감하지 못 할 듯 싶어요.
제가 공부할 당시에 합격생 비율이 대략,, 스카이 출신이 60% 이상? 스카이 제외 상위10개대학 출신이 25%정도? 나머지 인서울대학과 지방국립대 출신이 10% 정도? 그외 지방대 5% 미만? 이 얘기를 하는 건 공부머리도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시고, 화이팅 하시라는 의미로 글의 의도와 상관없는 말이지만 길게 적어봅니다.
우스개소리로 아흔살 에도 도장찍을 힘만 있으면 현역 평가사로 활동하실수 있습니다. 저희 아빠도 올해로 일흔둘이 넘으셨는데 현역에서 활동중이십니다. 큰 욕심부리지 않고 간다면 자유롭고(개인적인) 안정적인 삶은 보장된다고 생각됩니다. 시험 관련해선 이과쪽 센스가 있으시면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감평사는 문과와 이과가 복합적으로 섞여있습니다. 2차 시험 공부를 먼저 시작하시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