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험을 하나 치고 왔습니다.
60점 이상 득점으로 합격되는 시험인데
4지선다 4과목에 각25문제. 과락 40점 시험 수준은 '기사'정도 되는듯 합니다.
기사 시험 난이도가 어떤지 모르지만 이 시험은 암기 위주로 꽤나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시험입니다.
100문제를 100분에 풀고 시험시간이 20분 남은 시점에서 마킹을 하면서 한가지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게 뭐냐면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문제를 표시해놨는데 [6, 12, 10, 9]개 정도로 2과목 과락을 겨우 피하면서 평균점수는 62점 정도로
근근히 합격할 수 있을 듯 해보였습니다.
그런데 마음 속으로 불안한 점이 있었습니다. 맞췄다고 생각한 문제들 중에 틀린게 있으면 어떡하지 하는 겁니다.
특히 2과목은 3개만 더 틀리면 과락이었구요. 이 불안감이 있어서 몇 개문제를 확실히 더 맞춰둘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문제에 표시해둔 답(오답을 걸러낸 보기중에 고른 답들)을 모두 무시하고 한 번호로 밀어버리는게 어떨까하는
고민을 마킹시간 20분을 남겨놓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에는 미리 정해둔 답안을 마킹하고 나왔습니다만 나머지 문제를 다 마킹하고 5분 남은 시점에서 2과목12문제만
한번호로 다 찍을까 또 잠시 고민했습니다(2과목이 단순 암기문제들 위주로 오답을 걸러내고 찍을 수가 없는 문제가 많아요)
이렇게 하면 단순 확률로 봤을때 10문제를 더 맞히는 셈이고 좀 적게봐도 5문제는 확실히 득점 할수 있을듯 해 보여서
오히려 시험 합격에는 더 확실한 방법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가요?
50점을 득점한 상태에서 한번호로 밀어버리는 전략은 도박적인 전략 같습니다. 60점 정도 득점한 상태면 거의 확실하고 55점정도면 해볼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번호를 정하는데요
그 과목에서 내가 정답으로 체크한 번호가
가장 작은게 1순위, 그리고 하나로 밀기전에
확실히 아닌 답이있는 번호 체크
그리고 가장 많이 푼 과목의 번호 분포 고려
이정도 계산해보고 한줄 과감하게 달립니다
어차피 모르는거라 후회도 안하구요
그리고 한번도 본적없는 문제를 읽었는데 그럴듯한 말이 써있는 보기번호는 개인적으로 절대 안찍습니다
역시 그런 전략을 쓰시는 분이 계시네요. 다른 시험 칠때 모의고사에서 좀 연습해보고 실전에서 질러버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