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미대선을 통해본 간결한 메세지의 중요성

콘토토 · · 수정

조회 15,525 · 공감 7 · 댓글 20

트럼프는 지난 당선부터 지금까지

MAGA로 귀결되는 단순한 구호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 구호가 다수에게 먹혔고

먹히니깐 그것만 했습니다. 

근데 그 구호가 각자 평가가 다를지라도

유권자에게 미래비전인게 또 효과가 좋았고요. 

얼마나 외치고 다녔음 한국인인 저까지 알까요. 

반면 해리스는 통일된 구호는 반트럼프말곤 없었고

트럼프가 나쁘다는것말곤 전략적 구호가 없었습니다. 

개인서사도 없고 캠페인도 안좋고 

정체성도 약하고요. 

결집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는 지속해서 나왔는데

그걸 다시 모으는 전략이 반트럼프말곤 없었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선거를 할때는

지지층말고도 한 국가안에서 공통으로 소구할 

메인 구호가 있어야합니다. 

그게 선거에서 중요한데 

막판에 해리스 구호는 낙태권밖에 없었습니다. 

그건 민주당지지층에게나 여성들에게 중요한 부분이지만

여자라고 낙태권에 다 우호적일거란건 착각입니다. 

모두를 포괄할 구호로 결집과 동원을 해야하는데

그런걸 발굴해내지 못했죠. 

개인능력이 부족하면 당이라도 인기가 많던지

전임대통령이 인기가 많던지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장점이 없었습니다. 

즉 강한 동인을 주는 후보가 아니였죠. 

어차피 물가폭등과 내부문제로 민주당이 재집권하긴

힘든 판이였음에도 준비가 너무 나이브했다 봅니다. 

민주당도 후보도 바이든도 심지어 지지층도 말이죠. 

이게 안좋은게 진영전체가 실패한 케이스입니다. 

전체투표에서 진 문제가 저는 가장 크리티컬하다 봅니다. 

구호로 상징되는 사회를 관통할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한건 개인역량을 넘어선

진영의 문제로 봅니다. 

다음에 트럼프라는 인간이 무대뒤로 사라질때

민주당이 거저 다시 찾아올수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다음이 더 어려워지는건 아닌가 싶어요

물론 미국안살고 있는 한국인이 뭘알까싶지만

바깥에서 보는 이번 미대선 민주당패배는

총체적 패배로 보입니다. 

분노든 잘못된 희망이든 모두를 끌어안을

하나의 핵심어를 추려내지 못하는 정당이 

다음선거에서 이길수 있을까 싶네요



댓글 20

  1. 바이데이 ·
    바이든이 너무 늦게 사퇴해서... 준비하기도 벅찼을듯 합니다
  2. 콘토토 ·
    @바이데이님 그조차 민주당자체의 문제같아요. 그냥 관성적으로 현대통령을 다시 경선으로 뽑았죠. 그게 원래 하던 방식이었고 무난히 지는 방식었는데도 편한길로 갔다고 봅니다
  3. 콘토토 ·
    @하늘하늘하님 애초에 바이든이 안나왔어야 저는 민주당이 해볼만했을것같습니다. 말씀처럼 바이든을 배제하고 선거를 해야하는 판이었습니다. 배제가 오히려 바이든지지층도 포괄하고 지지층을 결속 시킬수 있었다봅니다. 그걸 기반으로 외부로 확장 가능했고요. 근데 바이든이 재선에 욕심내면서 모든게 이미 끝난판이 된거라 봅니다
  4. 할러 ·
    빨리 이재명 소환해야 그나마 버틸 것 같습니다. 4년간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할 것 같아요..
  5. 콘토토 ·
    @할러님 그러려면 당과 지지자들이 반윤석렬말고 모두를 격동시킬 무언가를 만들어내야겠죠.
  6. 할러 ·
    @콘토토님 지금까지 이재명이 행정가로 보여준 것들만 이해해도 차고 넘칠텐데요.. 아직도 모른다면 그냥 나라가 망할 운명이라고 봅니다.
  7. 콘토토 ·
    @할러님 그게 0.7프로 모자라서 졌으니까요. 그걸 보충할 무언가를 만들어야겠죠. 아직도 모르면 망해야지는 받아들이긴 힘드네요. 다음정권은 가져와야죠.
  8. David · · 공감 1
    상하원 결과까지 확장해서 볼때, 바이든과 민주당의 책임이 큰 것 같습니다.
  9. 콘토토 ·
    @David님 맞습니다. 단순히 해리스가 문제고 바이든 문제다라고 개인으로 치환하면 편하죠. 바이든과 민주당, 지지층 전부 진거죠. 전체투표까지 이리 진걸보고도 패배책임을 전가하면 다음 선거도 트럼프공화당한테 질거같네요
  10. 레드핏클 · · 공감 1
    중요한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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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가 나쁘다는것말곤 전략적 구호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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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유사하게 한국 민주당도 실패한적 있기에 반면교사 삼아야 합니다.
  11. 콘토토 ·
    @비쓰님 뭔가 하겠다고 해야합니다. 상대방이 나쁘다는 안먹히죠. 뭔가를 하겠다는 그 구호에 같은진영이 결집하고 외부로 확장되면 그게 서옹한 구호죠. 그걸 만들어낼 역량은 개인에 있지않고 진영자체있다 봅니다. 그 자체역량이 떨어져서 진거죠
  12. jazsoul ·
    우리나라 같으면 경제 부양, 흉악 범죄자 엄벌을 내세우면 좋을것 같네요.
  13. 콘토토 ·
    @jazsoul님 경제부양이나 범죄자엄벌같은 세부적인 나열을 포괄하는 어떤 문구가 필요하죠. 단순히 경제를 부양하겠다는 상대당도 합니다. 모두를 관통해야 됩니다. 쉽지않죠.
  14. 준프 ·
    우리도 MAGA 같은 메시지 만들어보아요. "부강한 나라, 국민을 위대하게" 어떨까요.
  15. 콘토토 ·
    @준프리님 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우리 진영이 하나될 구호와 비전이 뭔지를요
  16. samdol ·
  17. 콩심었어 · · 공감 1
    해리스:
    트럼프는 도덕성이 최악이고(일부 사실, 일부 상대적 평가 가치),
    트럼프의 정책은 나쁘고(상대적 평가 가치),
    나는 여성의 낙태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마찬가지 상대적 평가 가치).
    그 이유로 트럼프는 블라블라, 낙태권은 블라블라, 논리적으로 어쩌고저쩌고

    트럼프: Make America Great Again!!!

    이렇게 요약 되겠네요.

    해리스는 [왜?] 라는 질문과, 논리와, 답을 하나씩 만들어야 하는 상대적 가치에 몰입 했고,
    트럼프는 [왜?] 라는 질문이 필요 없는, 지극히 상식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상대방이 반격할 빌미 자체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자는데 [왜 그래야 하는데?] 라는 의문 자체가 성립될 수 없죠.
  18. 콘토토 ·
    @콩심었어님 심지어 위대한 미국이란 단어는 각자가 생각 하는 모든 이상을 내포해서 확장력이크죠. 각자가 이해하고 원하는 이상향 미국으로 가자는 것이니 포용성이 큽니다
  19. ceer ·
    우리는 국민이 주술에 지쳐있고 이재명님이 똑똑하시니
    합리적임을 내세우고
    문정부의 집권동력이자 여전히 민감하고 뜨거운 화두인
    공정을 앞세워
    합리적 공정을 제시하면 어떨까싶네요
    합리 공정 소통 대화 타협 실용 등을 제시해
    주술과 불통에 지친 국민들에게
    이성적이고 말이 통하는 지도자
    라는 이미지를 주는게 좋을듯합니다
    민주당의 좌편향 이미지를 씻기위해
    이념보다 실용 강조도 좋겠네요
  20. Vinceneill ·
    "대한민국을 살리는 이재명"
    이미 한계에 봉착한 대한민국의 현상황에서 대부분 쉽게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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