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린시절이 어두웠습니다.
아버지가 의처증이 있으셨고, 신체적/언어적 가정 폭력에 시달렸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두려움과 상처속에 자랐습니다.
아버지가 건강이 악화되신...제가 서른 즈음에서야 저희 가족은 아버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형이었습니다.
형과 저는 과학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과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과학기사를 공유하며 놀았습니다.
나비를 수집하고, 과학 백과사전을 뒤지고 하늘을 보며 별들을 동경했습니다.
미래의 꿈이 과학자였던 당시 흔한 어린이였죠..
똑똑하고 감수성 예민한 형은 ...과학뿐 아니라 예술에도 관심이 많았던 순수한 아이였는데...
가정불화의 풍파 속에 정신이 무너져내렸습니다...지금은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반면, 저는 형에 비해 영악하고 욕심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악한 마음이 제 마음이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도움을 준것 같습니다.
저는 가정을 이루었고 과학 주변을 서성이는 평범한 엔지니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이어져온 어두움의 굴레가 마흔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제 마음속에 존재합니다.
이제 그 어두움을 몰아내고 싶네요...
많이 늦었지만 한발자국씩 나아가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글쓰신 분께 위로를 드리며
형님 이야기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어렸을때 아버지 폭력을 피해 장농속에 숨어서 지냈습니다.
청년기가 없습니다.
너무 분노스럽고 또 분노스럽습니다.
글 쓰신 분과 동병상련입니다.
저의 아이들에게 그런 것을 보여주지 않기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다만 아빠 세대에는 "야만의 시대" 였다는 것은 알려주긴 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자기보다 훨씬 더 불행한 분의 얘기를 듣고....
아.....나는 그나마 행복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때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날수가 있더군요...
스스로 인정하고 보듬고 위로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말처럼쉽지 않겟지만
그 어려운 일을 해내셨으니 앞으로 일은 분명히 쉬울겁니다.
같은 상처를 갖고도 돌이켜볼만큼 강하게 성장하셨네요.
형님께 작은 위로를 드립니다.
형님에게도 큰 힘이 되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부모님과 금전 문제로 정말 괴로운 시간을 오래 보냈는데 명상이 저를 살렸습니다.
본인의 앞으로 삶을 위해 상대를 마음속으로 용서해야합니다. 용서명상 꼭 경험해보세요.
Yongae 선생님이 굳건히 이겨내신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나를 위해 더 충실하면 분명 언젠가 좋은 날이 올꺼예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학창시절 힘들었던 기억이 대부분이라 그 당시는 어둡고 희미하게만 기억이 납니다.
그 때 기억이 40이 된 지금까지도 일상에 영향을 주고있네요.
그래도 20대 후반에 심리상담을 20차례 이상 받으면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40살인 지금은, 저를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좋은 아내와 예쁜 아가들 키우면서 좋은 기억들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Yongae님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든 시간을 잘 버텨냈으니 참 대단합니다.
지금쯤 심리상담을 통해 감정을 정리하고 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화이팅!
잠자는 자세는 새우처럼 말고 잤습니다. 이불 속에서 괴물이 저의 발을 당길 것 같아 무서웠거든요.
6학년이 될 때까지 야뇨를 했습니다. 불안 했나봐요....
위로와 응원 드립니다.
저도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정신적인 고통을 받으면서 자라 항상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내 아들에게는 그런 고통을 주지 안으려고 무진 애쓰고 있습니다.
Yongae님의 글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푸군요. 저도 겪었던 고통이었기에..
힘내시고 이겨내자구요. 시간이 해결해 줄겁니다.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고,
오직 현재 만이 존재 한 다고요.
지난 시절은 나와 관계가 없습니다.
오직 현재만 존재하니 매일 즐겁고 행복하게 사십시요.
저에게 하는 말이자, 글 쓴 분에게 드리는 조언입니다.
어린 시절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결혼안하고 독신으로 사는 이유기도하고(비자발적인 면도 있지만...) 동생이 조현병에 걸린 게 글쓴이 님과 비슷한 상황이어서 힘드네요. 우리 같이 힘내요.
저도 유사한 가정 환경이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