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맨 뒤에 보면
몇 판 몇 쇄 인지와, 그 인쇄 날짜를 적어놓는데요
교과서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5000부를 기준으로 쇄를 찍는다고 합니다.
즉, 5000부가 나갈 때 마다 +1쇄가 되는 거죠
(다만 이건 엄청나게 유동적이라 인기없는 작가는 1000부도 찍고, 500부도 찍고 합니다)
...
근데요.
최근 한강 책 사신 분들 중에
쇄 날짜가 미래인 분들 있을 거예요 ㄷㄷㄷㄷㄷ
출판사가 일단 지금, 책을 마구 찍어내면서
증쇄한 날짜가 겹치면 문제 생겼을 때 대처가 힘드니까
(이게 나름 SN 번호 같은 거라)
대충대충 미래 날짜로 찍어서 내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책 선물한 친구들은 11월 16일자 쇄로 받았네요
최근에 사신 분들 중에도 미래의 책을 받은 분들이 계실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래의 책을 받으셨습니까 ㅋㅋㅋㅋ
ㅋㅋㅋㅋ 않이 진짜... 역시 한국 최초다보니 각종 최초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ㅎㅎ 일찍 구매하셨나봐여
신기하네요.
원래도 증쇄할 때 날짜를 살짝 여유있게 잡는 편이라는데
여유있게 잡은 날짜 + 또 더 찍어야 함 + 또 더 찍어내야 함 + 더 찍으라고!!!! 의 콜라보로 발생한 거 같아요 ㅎㅎㅎ
미래에서 온 겁니다 ㅋㅋㅋ
10월 28일입니다
ㅋㅋㅋ 출판사의 급박함이 느껴지십니꽈 ㅋㅋㅋㅋㅋ
11/25 자로 찍힌 게 있다면 오늘 기준으로 30*5000 부를 초과해서 찍어낸 걸까요...
저도 정확히 아는 건 아니고 건너 들은거라 조심스럽지만, 하루 단위는 아니고 아마 며칠씩 간격 두긴 할 거예요. 문제 생겼을 때 대응할 시간 개념으루.
ㅋㅋㅋ 미래인들이 많군요!
그리고 그 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살거구요
시스템을 바꿀순 없으니 x쇄가 d+x일이 되는 사소한 찐빠로 보이네요.
다른 작가들의 다른 책들도 이런 경우 꽤 흔합니다. 수험서 같은 종류들은 더 심한 것 같고요.
아마 출판 후 유통까지 고려해 쇄본 날짜를 기입하는데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출판물 유통이 보통 복잡한 게 아니라서... ㅎㅎ
옛날 옛날, 근대화 시기를 거치고 활자 한자 한자 찾아서 조판에 배열하고, 납인가? 뭔가로 본을 뜨고 등등.... 아날로그 수작업 시절 최소 발행 부수가 5천부였습니다.
수작업이 많으니 최소 발행 부수를 판매해야 손해를 면하고 수익을 얻을수 았는 한계 수량이 5천이라...
또한 5천부도 판매치 못할거면 발간할 생각도 말아란 이야기도 됩니다.
어라? 5천부가 다 팔렸네? 이거 돈 되겠는데?.... 5천부 더 찍어야지....ㅎㅎ
뭐, 지금은 5부던, 10부던, 디지털 복사기 같은 곳에서 휘리릭, 제본까지 다 되어 버리니 최소 발행 부수란게 의미가 없어져 버렸지만....
제가 인기작가가 아니므로 이건 아마도 출판계에 흔한 일인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