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우리는 중위 50%를 보통으로 부르지 않죠.
언젠가 부터 우리는 상위 20%를 보통이라고 부르고 있죠
수능 3등급 정도 대학교도 사실은 상위 20%정도로 공부를 잘한거고
키 177정도만 되도 상위 20% 정도로 체격이 좋은거고
연봉 4천 이상받으면 그 나이때 청년중에선 벌이가 훌륭한 편이죠.
하지만 언젠가부터 훌륭하다고 불려야 할 조건이 보통으로 불리고 있죠.
주택을 보유한 30대는 30%이하 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주택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죠
그랜져를 구입하고 유지하기 위해선 연 6천 이상의 소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모두 그랜져는 타야지 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20프로 정도만 살아야 할 수도권엔 '보통'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모여 인구의 50프로가 수도권에 모여사는 기괴한 나라가 되었죠
모두가 터무니없는 보통을 말하고 있고 그 보통이 못되면 불행한 삶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말대로 라면 우리나라의 7~80%는 보통이하의 사람이겠죠.
그리고 보통이하의 사람들이 결혼을 포기하니 혼인률이 추략하고
결혼을 해도 보통이상으로 애를 키우려고 하니 양육비가 막대해지고
막대한 양육비를 감당하려다보니 하나정도만 낳거나 아님
보통조차 되지 못하는 삶이라면 불행할 거라고 태어나지 않는 게 낫다는 정신나간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거겠죠.
여자들은 백지영에 빙의해서 노래합니다
"보통이면 정말 충분하다고~"
....아니 근데 진짜 보통인데 기준들이 왜그러냐고
그냥 "상위 20프로면 충분하다"라고 말하면 객관화라도 되지 않을까...
요즘 분위기 보면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SNS가 등장하는 순간 피할수 없는 인류의 숙명아닌가 싶을정도로..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은 내 인생에서 상위 5퍼센트에 해당하는 장면들만 올리니 상위 5퍼센트가 보통처럼 보이게 되나 봅니다.
나이키의 캐치프레이즈 같은 JUST DO IT 같은 건 꼰대의 한소리로밖에 안 들리는 게 요즘 세상이예요.
매우 훌륭한 글이라는 겁니다.
덤으로 하위 20%의 상당수가 2찍이라는 것과 그 다수가 종부세 폐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러니고요.
금투세 폐지 주장을 아직도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이 계신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만, 역으로 20% 수준이 현재 보통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회적으로 부의 재분배가 잘 안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심화될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전문직 종사자,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등 나름 괜찮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대충 20% 정도 되고
20%의 나름 괜찮은 직업을 가진 사람과 80%의 고만고만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분류되는게 현실 아닌가 싶습니다.
으음... 중간값이 50%가 아니란건 연필이 펜슬이 아니란 말정도로 들립니다만..
사전적 의미 '보통'
1. 특별하지 아니하고 흔히 볼 수 있음.
2. 뛰어나지도 열등하지도 아니한 중간 정도.
네 그러니까 '중간'이요
시험점수 50점은 보통인지 아닌지 알수 없지만
100명중 50등이면 반론의 여지 없이 확실히 사전적으로 보통이죠
나를 평가할때도
눈높이가 잘못 설정된듯 합니다.
기준을 상위 20%에 두고서 남의 삶을 재단하고 무시하면 당연히 안되는거고,
스스로를 평가할때도 마찬가지로
눈높이를 상위 20%에 맞춰두고서는
아이고 나는 서울에 집이 없으니 사는게 팍팍하고 힘들다, 결혼은 못하겠다 애는 못낳겠다
이런 말도 안되는 앓는소리를 하면 안되는거죠
신혼은 아파트가 기본
아파트도 국평이 기본
2000만명이 일하는 중소기업은 ㅈㅅ라 비하...
그럭저럭 잘 사내 = 상위 10%
성공했네 = 상위 0.01%
이런 느낌이죠
177이면 대충 평균으로 보이는게 맞죠.
보통의 정의가 중간이 아니라 적당의 의미에 가까워진게 아닌가 합니다.
자존감이 특별히 높지 않아도, 딱히 꿀리지 않는 수준
오직 사람을 평가할때만 보통을 x같이 사용하조
하위계층은 아무도 되고 싶어하지 않으니 기준에서 빠지게되네요.
거지같은 SNS가 다 버려놨어요.
결국엔 본인들만 불행해지는거죠 뭐..
20% 즈음이 보통이 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같습니다.
고등학교 상위 10%만 인서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데 이게 말이 되나 싶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재벌이나, 그 위의 초법적 기득권에게 모든 화살이 가고, 아직도 그렇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자기이득에 눈에 멀어 사회를 지체시키고 있는 기득권은 원글에 나오는 사람들이 선망하는 중산층이죠. 최소한 그 정도는 살아야 할 소리하고 사는 세상이지, 거기 소속되지 않으면 그저 선거날 투표용지 한장 외에는 없거든요. 그것도 중요한 권리이긴 하지만...
미국사회가 우경화된 이유 중 하나도, 그 부르주아적 엘리트 중산층 집단의 위선에 신물이 나서라고 진단하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언론이 소시민으로 부르는 그 집단이 수문장으로 지키고 서서 그 아래 사람들이 좀 살만한 데로 기어오를만한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는 한 진보정치는 더 힘들어지겠죠.
위의 기준 밑은 인간구실 제대로 못하고 사는 사람으로 스스로조차 낙인 찍는 세상 아니겠어요. 이를테면, 지나가는 환경미화원을 보고 애한테 이상한 소리하는 부모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