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여러 번 불륜을 목격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특이했던 불륜은 약 7~10년 전, 치매 환자 가족 모임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이 치매환자 가족 모임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서로의 힘든점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기 위해 만들어진 단톡방이었습니다. 그 단톡방에서 50대 남성과 40대 후반 여성이 불륜 관계가 되었는데요.
50대 남성은 80대 치매 환자인 아버지를 간병하고 있었고, 40대 후반 여성은 50대 치매 환자인 남편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간병이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점차 친밀해졌고, 결국 불륜 관계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서로 친해지고 연락을 자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더 가까워졌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사귀는 사이가 되었고, 불륜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파국적 사건으로 인해 단톡방은 결국 해체되었고, 그 일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가족들끼리 불륜이 생기는 경우는 처음 본 일이었으니까요.
치매환자인 50대 남편만 불쌍합니다. 처음엔 집에서 돌봤다 하던데, 요양원에 맡겼다 하더군요.
주변에 불륜 사례 10~20건 정도 보긴 했는데, 치매환자 가족끼리의 불륜은 참 할말이 없을 정도로 이상하긴 했습니다.
역시 치매라는 병은 너무나 무섭고 잔인합니다.
또 한 친구는 자랑은 아닌거 같고 어쩌다 이야기한 친구도 있구요. 이 친구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친한 친구인데 불륜이야기를 듣고 놀랐습니다.
그만큼 남자들은 불륜에 대해서 무감각하거나 죄라고 생각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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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던 말중 제일 황당한 말
" 여자친구 있니?"
" 뭐? 여자친구라니? 유부남이 여자친구가 있냐는게 무슨말이야 당연히 없지.
" 비융신.."
농담도 아니고 진짜 불륜 상대가 없는 남자를 **이라고 생각하더군요.
불륜이 이젠 형법상의 범죄도 아니고,
민사상의 손해배상 3-5천만원 정도만 하면 되는거라서,
과거에 비해서 불륜이 별거 아닌 세상이 온 거 같습니다.
심지어 불륜하는 것을 자랑하는 사람도 주변에서 여럿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