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 때 평소 관심도 없고 실제로 저라면 사지 않을 물품이 배송 예정이라며 알림 문자가 오더라고요
이전까지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기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전에 이 번호 쓰던 사람인가?" 싶었지만
현재 제가 사용하는 번호는 2011년말인가 12년초부터 사용하는 번호라 10년이 넘게 시간이 흐른 시점인데 갑자기? 싶더라고요
물론 첫 주문 할인 혹은 쿠폰, 신규 가입 혜택 등을 받으려고 가입했고 해당 사이트 이용 안하다가 다시 이용하게 됐을 수도 있고
굳이 가입하지 않고 비회원으로 주문하다 번호 기입 잘 못 했을 수도 있어 당시엔 그런갑다 하고 넘겼거든요
그런데 그 뒤로 짧게는 한 두달, 길게는 서너 달 간격으로, 적게는 한 번에 한 품목, 많게는 한 번에 두서너 품목을
계속 같은 사람 이름으로 여러 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고 그때마다 배송 알림 문자가 제 번호로 오는 거예요
특정 사이트만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여러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다보니 여러 택배사에서 알림 문자가 오는 일이 발생하더라고요
그렇게 이어진 게 어제까지예요
이쯤되니 이건 고의로 내 번호 쓰는구나 싶네요
심지어 알림 택배 오면 해당 택배 기사님께 그 사람 직접 대면하게 되면 제 번호로 택배시키지 말아달라는 말 전해달라 부탁드렸고
정말 감사하게도 기사님들이 그럴 때마다 그러시마 했었죠
실제로 제 요구 전해주셨는지는 알 수 없으나 꽤 여러 번, 여러 택배 기사님께 부탁을 드렸음에도 제 번호로 택배 시키는 걸 멈추질 않네요 ㅠㅠ
후배가 얘길 듣더니 그거 자기 폰번호 노출되는 거 싫어서 일부로 그러는 악질같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 싶고
정말 그렇다면 자기 번호는 개인 정보라 소중하고 남의 번호 함부로 도용하는 건 범죄라면 범죄인데 그건 괜찮은건지 싶고 그러네요
다른 거 다 떠나서 내가 구매하지도 않는 택배물품 배송 문자 받는 것도 스트레스고
스트레스 받기 싫어 우리 집 배달 기사님 말고 다른 번호는 차단하자니 암묵적으로 내 번호 계속 써라 하는 허락같아 짜증나고 그러네요
추가로 고객센터 문의도 넣었는데
거기서는 기사님 연락처 차단하라는 답변이 왔네요.
그런 문자 올 때마다 경비실에 맡겨달라 하세요. 두어번 후에 더 이상 안 옵니다.
아 나는 모르겠고 반품 신청 계속 했습니다.
저는 2번 당해 봤는데 스트레스 이만저만이 아니죠
어제도 택배 문자 왔길래 지금 이 댓글 보고 앱들어가서 반품 신청 해버렸습니다.
장난치던 쓰레기도 몇 번 당하면 알아쳐 먹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