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쿠팡은 카카오톡처럼 '국민앱' 이자 생활 그 자체가 되어버렸고
그렇게 된데에는 100이면 100 다 인정할수밖에 없는 '로켓배송'('새벽 배송') 임이 자명합니다.
문제는 이게 관련 종사자들의 피,땀,눈물까지면 그러려니 하는데
일용직 종사자 분들의 '생명'을 뺏아가서 죽음으로 이어지는데 있군요.
극단적으로 말해서 '새벽 로켓 배송' 이 없어지므로 인해 일용직 사망률이 극단적으로 줄어든다면?
여기 커뮤니티에야 '저는 감수할수 있습니다' 라고 말을 쉽게 해도 이미 사람은 한번 편해진 맛?에 길들여지면
절대 불편한 길로 가지 못합니다. 그게 문제겠네요.
https://twitter.com/bdooeebds/status/1832816095901925442


결국 정부가 심야와 주말 노동 조건과 환경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물류센터 전반의 노동환경도 개선 하는데..... 뭐 그런거 관심있는 정부도 아닐거 같네요. 이게 노동환경이 그나마 낫다는 유럽 쪽에서도 물류센터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계속 회자가 될 정도니... 어디서부터 단단히 꼬인 것 같기도 하고요.
사람들이 낮에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물류는 밤에 움직이죠. 오전부터 식당, 마트같은 리테일 매장이 영업을 하려면 새벽에 셋팅이 시작되어야 하니까요. 또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에는 트래픽 때문에 물류가 움직이기 힘들기도 하구요.
결국 근로자 본인이 스스로를 잘 체크해야하는데
쿠팡알바 특성상 2잡 3잡러들이 많아서 무리하다보니 사고가 빈번 한듯 합니다
이번건도 낮에는 건설현장, 밤에는 쿠팡 알바 2잡 하다가 무리한거 같네요
돈이 필요해서 그랬겠지만 본인 몸은 본인이 챙길수 밖에 없죠
밤에 일해서 죽는다면 낮에 일해서 죽는거는 어떻게 설명하죠? 쿠팡 뿐 아니고 모든 물류시스템은 밤에 일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마트 백화점 식당등등 그 곳들의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서 산업이 탄생한 이래 늘 물류는 밤에 일하는 사람들이 존재 합니다. 쿠팡 말고 택배로 미리 시키라고요? 택배 물류는 밤에 일 안해요? 다음날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는 것우 밤에 빡세게 상하차 하는 인원들이 있는 겁니다.
두 명이 할 일을 한 사람이 한거면 일당 인건비 아끼지말고 제대로 두 명을 고용해서 업무 부담을 줄이라고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저게 일부러 두 명의 일을 한 명에게 시킨건지 두 명을 고용했는데 한 명이 노쇼를 내서 혼자하게 된 것인지 확실한 조사도 필요하겠죠. 쿠팡 뿐 아니고 대부분의 물류에서는 그냥 일당직이라 쉽게 신청하고 노쇼가 굉장히 흔하게 발생합니다. 노쇼를 대비해서 예비인원을 더 뽑는다?는 기업이 그렇게 할 놈들이 아니죠. 결국 있는 인원들이 구르는 겁니다. 물류에는 직원과 일용직이 혼재해서 일을 합니다. 누군가 노쇼를 내면 직원들도 개같이 굴러서 그걸 메꾸는 수 밖에요.
당장 관련 근로자에게 설문돌려보면 어떤 답이 나올까요.
그 이후로도 이래 저래 계속 사람이 죽어나가더군요.
살인에 동조하는 기분이라서 저는 쓰지 않아요.
노동가능 인구도 감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요.
그런데 밤에 일하는게 새벽배송 뿐인가요...? 절박한 분들이 새벽배송 없다고 다른 야간 업무 찾아서 안 할까요?
앞뒤가 안맞는 단편적인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투잡 쓰리잡에 내몰리는 현실이 문제인거 아닌가요?
그리고 당일배송, 익일배송 안하면 처리해야 하는 물량이 저절로 사라진답니까? 전체 총량을 봐야죠. 오늘들어온거 오늘 처리하냐, 어제들어온거 오늘처리하냐의 차이일뿐입니다. 물류는, 밀리면 터집니다. 오히려 빨리 처리하는게 물류시스템에 부담이 덜 갑니다. 문제는 처리해야하는 물량대비 인력이 적게 투입되는것입니다. 법대로 딱 정해져있는 최소 휴식시간만 겨우 보장받으며 몇시간동안 쉬지도 못하고 기계보다 더 빡쎄게 일하는게 문제인겁니다. 업무형태에 따라 다른 형태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도록 바꿔야합니다
문제가 발생하고 사람이 죽어나가니 뭔가 조치를 취해야한다는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그 방법이 다 없애버리자 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활성화된 산업을 강제적으로 죽이면 부작용이 큽니다. 그럼에도 없애야되는 산업도 물론 가끔은 있지만, 이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동법이 새로운 서비스들에 못따라가고 있는데 이 속도를 빨리 맞춰야됩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서비스를 없애는게 아니고, 서비스를 '잘' 하게 해야합니다
과도한 노동을 요구했다면 그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지 아예 하지마라? 야간 로켓배송을 이용하던 고객과 새로운 산업에서 창출된 일자리로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은 다 죽으란 얘긴가요?
이런 논리로 야간도 안돼, 주말도 안돼, 명절도 안돼면 야간, 주말, 휴일은 죽은 세상 되는겁니다. 산업 생태계 다 망가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