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금투세 글만 썼더니 누가 박제도 하더군요
사실 규정위반이나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사람을 박제하는게 인민재판느낌도 나고 별로 좋은문화같진 않아서 개인적으로 좋게보지 않았던 문화인데 금투세를 반대하는 글을 좀 여러개 썼다는 이유로 박제당하니 참 재밌습니다.
국평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평균오등급이란 소린데 사실 수능 5등급하면 공부 못하는 사람같고 공부는 한거냐 싶지만 사실 국민 평균 지능은 5등급인게 평균분포를 보면 맞겠죠. 그만큼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은 의외로 똑똑하지 않습니다. 금투세 찬성론자들을 보면서 참 많은걸 느꼈습니다. 가장 웃겼던 찬성 의견은 금투세를 시행하면 김건희의 주가조작같은 범죄행위를 막을 수 있다 같은 의견이 기억에 남습니다.
주식이야 제 분야니까 당연히 어떤 정책에 대해서 좋다 안좋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고 그중에서도 금투세는 적어도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강한 반대로 이슈도 안되고 사라지겠거니 싶었는데 이렇게 강행모습도 보이고 그걸 찬성하는 사람도 꽤 많다는거에 저는 좀 느끼는게 많아졌습니다.
주식판떼기는 1원=1표가 성립되는 곳입니다. 그 말인 즉슨 소수의 큰고래들이 주식을 크게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일례로 신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미국의 선물옵션 판떼기 돌아가는걸보면 주가조작 수준으로 선물옵션쪽에 맞게 증시를 움직이는걸 보면서 미국의 큰손들은 대체 얼마나 큰 자금을 가지고 저렇게 주식시장을 조작수준으로 움직일 수 있는걸까 하는 놀라움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국내주식도 미국증시만큼은 아니지만 큰손들이 주가를 움직입니다. 개인들이 주로 거래하는 코스닥이 그렇죠. 그런 큰손들에게 세금물린다고 하면 자연스레 코스닥에서 자금을 뺄겁니다. 저라도 뺄거고 금투세를 찬성하는 사람들조차 자기가 코스닥의 큰손이라면 주식 다 뺀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국내투자시장 침체를 의미하고 미국시장으로 떠나는 자금유출 및 부동산 구입으로 선회하는 자금몰림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건 불보듯 뻔합니다. 사실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식엔 선반영이라는게 있어요. 목에 칼 겨누는 상황을 겪으면 찔리기 전까지는 아직 멀쩡하니 그냥 아무 생각이 없나요? 칼을 피할 방법이나 목에 보호대를 할 생각을 하죠. 칼에 찔리고나서 대책을 찾지 않듯요. 이미 코스닥 시장은 금투세를 밀어붙이겠다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기점으로 거래대금이 질질 흐르고 있고 주가 또한 계속해서 하락중입니다. 저는 지금 코스닥을 들고 있진 않지만 코스닥 주주들은 죽을맛일겁니다. 돈이 들어오지도 않고 돌지도 않습니다. 너 지금 들어오면 나중에 세금 22% 이상 떼어갈거야 대놓고 말하는 중인데 누가 들어오려 할까요.
제목과 달리 말이 다른말로 길어졌습니다만, 저는 이제 금투세 찬성으로 바뀌었습니다. 며칠전 유예소리를 하면서 밍기적대던 이재명이 금투세를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니 이제는 철회를 위한 반대가 아닌 금투세 대비를 해야할때란걸 투자자의 직감으로 느꼈습니다.
저렇게 민주당이 투자자들의 강한 반대를 알고 있으면서도 밀어붙이는 이유는 뻔히 보이긴 하지만 굳이 왜 그러는지 말은 않겠습니다. 심증뿐인 상황이고 말해봐야 민주당 텃밭인 클리앙에서는 그런말을 해봐야 거진 존엄모독하는 수준인지라 저도 역린을 건드리고싶진 않달까요. ㅊㅎㄷㅇ ㅎㅊㄷㅇ ㄹㅇㅍㄷ ㄷㅈㄷ ㅈㄱㅋㄹㅋ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아무리 말로 100번 말해봐야 한번 직접 겪는것만 못합니다. 금투세가 얼마나 잘못된 법인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줘도 재명세 하나로 바꿔줘야 반응하는 국민의 처참한 수준에 제가 좀 높은걸 바란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금투세가 시행되고서 어떤 후폭풍이 부닥치는지는 찬성론자들이 똑똑히 목도하고 겪고서 내가 정치논리에 휘말려 이런 미친법을 찬성했구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면 다행이죠. 적어도 금투세를 찬성하는 사람들의 행동논리를 보면 겪고서도 또 똑같은 행동을 할거란걸 알기에 좀 지나친 욕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좋은주말되시길
누칼협 소리 진짜 싫어하는데 그것보다 더한게 빈댓글 아닌가 싶네요
의미없는글 쓰는거 보면 불판 달구러 왔나보내요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진성준은 전문가라서 금투세 밀어붙이나요?
의원실 연락도 돌려보고 블로그 글도 쓰고 할수있는 노력은 같이해봅시다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글을 쓰시는지 또 하나의 개미 투자자로서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