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들어가기 전에 제 취향이 반영 되므로 이 점을 말씀드립니다.
만족스러운 부분이 크면, 작은 부분의 문제는 덮고 가는 스타일입니다.
반대로 만족스러운 부분이 적으면, 작은 부분 하나하나 짚고 가는 타입입니다.
폭군은 만족스러움이 크지 않았기에 몇 가지 짚어 보겠습니다.
액션.
이 작품은 잔혹성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액션을 충족하는 괜찮은 장면이 있긴 하지만
적은 편이고, 아주 만족스러울 정도는 되지 않았습니다.
잔혹한 장면은 캐릭터성을 살리는 효과가 있으나 그렇게 의미가 있을 정도인가는 의문이고,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나옵니다.
스토리가 단순하기 때문에 액션의 충족이 중요한데, 중요한 부분을 덜 챙긴 모습입니다.
전개1.
속도가 느리네요. 때로 충분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구성된 이유는
원작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챕터별로 구성하여 전개하는 방식에 문제가 보였는데,
무슨 말이냐면, 1화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빈 구석이 있습니다.
각본을 만들 때 전개의 비어 있음을 어느 정도 조여주었어야 하고,
또 다른 화에서는 어느 정도 채워져 있고...
큰 틀에서 보면 비어 있는 화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야기의 채움, 분배, 속도 조절에 실패 했다는 얘기 입니다.
전개2.
전개1의 내용은 사실 몰입도를 챙기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작품의 연출자는 몰입도를 챙길 줄 아는 감독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토리 자체의 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연출로 메워지는 부분이 한계가 있습니다.
이 몰입도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자 사실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즉, 시청자가 이야기를 따라가는 몰입의 주체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럼 이것이 잘못 된 것일까요. 아니 그렇진 않습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따라가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 아니더라도,
사건 자체의 밀도 있는 구성이라면 그 자체로 몰입을 형성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그런데, 캐릭터도 분산 되고, 이야기의 밀도도 떨어지므로,
이중으로 만족도를 채우기 어렵습니다.
스토리1.
지나치게 단순한 스토리를 메우는 것은 잔혹함 또는 배우의 연기로 드러내는 캐릭터성인데,
각각의 캐릭터만으로는 스토리의 단순함을 메우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스토리2.
이야기의 주제 자체가 그리 와닿는 부분이 적습니다. 공감이 크지 않다는 말인데요.
슈퍼아미에 관한 신념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뭔가 찡하거나 하는 것도 없고,
공감도 안 되고,...
저라면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주 작은 디테일의 차이인데요.
대사만 잘 처리해도...그래서 같은 이야기임에도 뭔가 빠져들어 공감하는 그런 대사기만 해도,
뭔가 좀 다를 텐데 하는 아쉬움이랄까요.
우리는 왜 안 되는데...라는 말 보다는 포장이라도 잘 하면 .. 하는 아쉬움...
이야기도 좋고 포장도 좋은 미스터션샤인이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미스터션샤인은...사실 이야기 자체도 좋긴 하지만, 실은 이 포장에서 끝판왕 수준입니다.
대사 하나하나가...정말 대단했었죠. 암튼...
결론.
제 개인적인 전체적인 틀에서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6점 주겠습니다.
아주 못 볼 드라마는 아니고, 전체적으로는 어느 정도 볼 만 합니다.
전체 틀에서 이러한데, 구체적으로는 빈 틈이 많은 드라마였습니다.
아쉬움 중에 가장 큰 부분은 공감이 적음과 동시에 지나치게 단순한 이야기 구조로,
연출과 캐릭터로 일정 부분 채우기는 하지만, 이야기 한계를 넘지 못했습니다.
그 다음은 개인적으로 중요시 하는 액션... 이 액션의 충족감이 더 컸다면,
빈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7점을 주었을 것 같네요.
이상 리뷰 마칩니다.
덧) 거의 다 보고 쓴 리뷰였습니다만,
예상치 못하게 막판에 액션을 몰아 주었네요.
개인적 취향이 액션이다 보니 액션 보강에 따른 점수 상향합니다.
7/10 점 주겠습니다.
하하. 리뷰의 의미가 없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OTT에 가입하면 그 무수히 많은 작품 중에
시간 낭비 하는 작품이 상당히 많거든요.
이 때 리뷰를 보고 판단합니다.
이런 저런 부족함을 얘기 하는 리뷰를 보았더라도,
그 내용 중에 액션이 끝내주더라... 라는 대목이 보이면,
아주 못 볼 스토리만 아니면 전 보게 됩니다.
덧) 거의 다 보고 쓴 리뷰인데,
막판에 액션이 몰아져 있어서... 이 부분 반영해서 리뷰 수정해야겠습니다.
네. 막판에 나름 볼만 해서 마녀를 보셨다면 4화까지 정주행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 의견을 드리자면,
폭군 과 같은 류의 드라마는 사실 이야기가 그렇게까지 복잡하거나 의미가 깊거나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반전이라던지 본문에서 말한 대사라던지, 극을 끌고 가는 중심이라던지...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챙기면서...이야기도 살짝 더 챙겼다면...훨씬 나았을 텐데, 말씀하신대로 스토리가... 많이 약하네요. 너무 약해서 다른 요소로 어느 정도 충당하긴 하지만 버거움이 느껴집니다.
막판 결말이 나름 만족도를 일정 부분 채운 느낌이라, 보고 나서 후회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