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운좋게도 제가 올백을 맞았었습니다.
제 시험지들을 보신 아버지께서 기분이 많이 좋으셨는지 동네의 어느 가게로 저를 데리고 가셨는데. 그 곳에서 불판에 고기를 올려구워먹는 로스구이란것을 처음 먹었습니다.
두루치기를 너무나 좋아하던 저였지만. 아버지께서 불판에서 지글지글 익혀 상추위에 올려주시면 그것을 싸서먹는데. 두루치기를 뛰어넘는 완전 신세계의 맛이었습니다.
너무 어릴때라 마늘 고추 된장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기름진 뜨거운 고기가 바로 입으로 들어오던 그 강렬함은 잊히질 않습니다. ^-^
그런데 로스구이할때의 그 로스는 무엇일까요?
오리로스 가 가장 대중적으로 쓰였고요~
명시했네요 직화구이를 다른말로 로스구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오마카세가 유행이라지만 저는 어릴적
많이 들었던 로바다야끼가 더 정감이 가더군요 ㅋ
삼겹살은 그냥 삼겹살... ㅎ
어릴때 일요일엔 전국노래자랑 보면서 삼겹살만 구어 먹었네요
1년에 한두번 소고기 안심먹으면 맛이 없었던거 같네요 먹을줄 몰라서..
그리고 로스구이로 유명한곳을 가서 고기 먹는게 아니라 갈비탕 주로먹었죠.
84년에 유치원 졸업할때 할머니가 오셔서 짜장면 사주셨는데 '졸업식에는 이런걸 먹을 수 있는거구나' 하고 생각했던게 아직 기억이 나네요....
판단은 개인몫입니다
우리 고유의 음식도 아니고.
기껏해야 3~40년 된 음식.
경제 성장하면서 고기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면서 만들어진 음식.
삼계탕도 비슷.
삼계탕이라는 음식이 나온지도 50여년 밖에 안 됐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