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관리자로 근무하다 현타와서 퇴사하고 집에서 쉽니다
그런데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더군요.
인터넷 보니 화재 관련해 여러 글들이 있고 댓글도 정말 많은데요
댓글 보니... 내가 퇴사 잘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소방안전 일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소방안전 담당자의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에 말입니다.
한번이라도 아파트, 빌딩 관리사무실에 근무해 본 적 있다면 쉽게 말을 하지 못 할 겁니다.
보통 소방담당자가 따로 있지만 말이 소방담당자이지 그냥 관리기사나 다름없습니다.
예전에는 겸직이 일정부분 가능했지만 소방법이 가능해서... 1급이상은 겸직도 안되고
2급도 안되지만 입대의 동의로 가능합니다만 그 또한 현실은 그냥 다른일(잡부)까지 다 합니다.
권한도 없고 힘도 없고 하지만 책임은 무겁고 말 그래도 표현하면 총알받이 그냥 잡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든요.
소방관리자로 일하면서 오작동으로 주민에게 무능하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그 외 할 말이 너무 많습니다만..
소방안전관리 그만두고 다시는 소방관련 일 안하겠다는 다짐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주변 사람들에게 소방쪽 일은 생각도 하지 말라고 말립니다.
아깝지는 않으세요?
소방안전관리자는 산업기사, 기사 아닙니다.
예전에는 관련 자격증 있으면 선임 가능하지만 법이 바뀌어서 무조건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 따야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소방안전관리 자격 수첩이지만 이번에 기술직(산업기사, 기사)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미 시스템이 오작동 그 자체 아닌가요
기술적으로 그렇게밖에 못한다면
차라리 조용히 담당자에게 메세지후
확인 및 조치시간 10분을 주고 작동하는게
(물론 10분은 버틸 선로 안전보강과 함께)
불법 양산하지않고 현실적일것같네요
시스템 자체 문제가 아닙니다. 감지기는 센서입니다. 센서가 민감해야 됩니다.
센서가 둔하면 센서로서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100건 중 99건이 오작동이라는 말까지 합니다만...
100건 중 10건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감지기 가격이 하나당 20만원 넘는것도 있습니다.
보통 4~5천원정도 하는 일반감지기 사용합니다.
그리고 소방쪽 근무자도 늘리면 됩니다.
그런데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그 비용은 누가 지불 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됩니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죠
돈이 문제죠
감지기를 다중설치해서 여러개 동작시 설비동작시키고
설비 미동작에 대해서 여러 라인으로 구성하고
오동작에 대비한 보험들어놓고
담당자는 두배 세배로 늘리고
권한을 독립시키고 예산을 제3의 기관에서 주고
방법은 가능하지만
이렇게 하면 비용이 몇 배로 증가할 겁니다
지금 저거 작동중지 시켰다고 욕하는 사람들에게
저 비용 부담할 거냐고 물으면 부담한다고 말할사람 많지않을 겁니다
또 반복 됩니다 뻔한 결론이죠.
맞습니다.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변화하려고 시도는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럴려면 담당 공무원이 철저한 원칙을 지키면 됩니다. 특히 소방서?
아닙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문제고 고용노동부가 일을 안하니깐 변화하지 못 하는 겁니다.
쿠팡에서 일하는 근로자, 다른 고용 근로자 현실을 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모두 근로기준법 위반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조사 하는거 본 적 없습니다.
관리사무소 근무자도 똑같습니다.
근로계약서부터 위법이 있는데도 알면서도 신경도 쓰지 않는게 고용노동부입니다.
저도 비슷하게 당했습니다. 우리나라 고용노동부 공무원 정말 골때립니다.
스프링클러 작동하면 세차비 물어내라는 진상이 최소 30%는 될겁니다
자영업이나 서비스직 안해본 사람은 모르죠
배상하라고 할 수가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 판결한 판사가 문제일 듯 합니다
아파트 관리업체 직원은 갑을병정 정 레벨입니다
입주민들이 까라면 까야하는 위치에요
FM대로 하다가 나중에 입주민회의로 관리업체 계약만료되면 다른 업체로 갈아타고 백수되기 딱좋습니다
그냥 잡부 소속이 정해진!
산업안전
주변에서 이 두 분야로 가려고 하면 진짜 도시락싸서 말리고 있죠
사람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수준은 높은데
돈과 설비와 현실은 사람들 기대수준을 절대 만족시킬수 없죠
법도 지원위주가 아니라 처벌 위주로 되어있어서
관리자와 담당자는 매일매일 사고 안나기만 바라고 있는 상황이죠
사람들은 사고 나면 원인을 찾고 개선책을 찾는게 아니라
담당자 찾아서 처벌할 생각밖에 안하죠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에 보면 예전은 처벌회피가 목적 지금은 자율관리! 말은 좋죠. 제가보기엔 과거엔 책임떠넘기기 지금은 책임 회피하기!
실현 가능성 낮은 서류만 양산시키죠, 법이나 법같으면ㆍ ㆍㆍ두루뭉실한 법이 법인가요
비화재경보라고 해야 맞죠.
오작동이라고 하면 마치 화재도 아닌데 잘못 울린거다라고 생각들을 하니까요.
집에서 고기구워 먹다가 연기 감지해서 울리는것도 화재는 아니지만 오작동 또한 아닌거잖아요.
싸구려 사면 이유없이 오작동하기도 합니다.
환경에 따라 그런 경우도 있고 센서 고장/노후 고장(성능보장 기간내 고장) 등등 그냥 오작동도 많습니다.
이런 고장들은 실제 문제가 생기기 전에는 알기도 어렵죠.
아무일 없으면 왜 있냐
일 생기면 뭐했냐
잉여인력 취급하는게 답답합니다
사람들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그에 따라 법도 바뀌어야 합니다
고생하는건 생각지도 않고
답답할 뿐입니다
아파트 소방관리자는 관리자가 아니지요 책임만 있고 귄한은 아예없고
다른일이 더많지요
아파트 조경작업하는 관리직원에게 물어보세요 관리자인지 잡부인지
일하신 곳이 아파트였다면 뭐...안봐도 비디오네요.
아날로그감지기 개당 가격...ㅋ...
요즘은 광센서 선형감지기도 있던데...다 돈이죠.
이런데 돈 쓰면 큰일난다고 하면서
관리는 완벽...ㅎㅎㅎ 그냥 웃지요.
누구의 자잘못을 따질 일도 아닙니다. 해야할 일을 안해서 그렇겠죠..
사고나면 소방관리자라고 책임 쒸울텐데 런하는게 맞죠. 고생하셨습니다.
쉽게 생각학 쉽게 말하는 세상에서는 정말 피해야할 직종같습니다.
역시 탈출은 지능순인거 같습니다. 아직 탈출을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
그리고 아는 범위 내에서 소방서라고 실질적으로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거로 알고있어요.
오죽 하면 출동할 때도 사이렌 키지 말라는 민원 듣는 처지라고 알고 있거든요.
대조적인 상황이긴 한데,
미국의 경우 소방서의 권한이 대단합니다. ;
모 대학 건물에서 자동차 엔진 실험실 관련해서 학교에 건물 폐쇄한다고 경고 놓아서 결국 학교에서 외부에 새롭게 엔진 실험실 전용 건물을 만들게 한 것도 소방서이고,
회사에서 이번에 건물 새롭게 매입해서 리모델링 하면서 이사가는데 그거 소방서에서 소방 안전 관련해서 클리어 안해줘서 2달 넘게 이사 못하고 있는 것도 바로 소방서의 권한입니다. (땅값 비싼 뉴욕 멘하탄 일입니다.)
한국이었다면 상상도 못할 일이긴 하죠.
그럼 관리사무소에서 와서 화재 확인 후 수동으로 꺼버립니다.
이렇게 종종 발생하는 시스템 오작동이면 소방 담당하는 입장에서도 골치아플 것 같습니다.
저도 때려치웠어요
스트레스도 장난아니고
별별일이 생기는데 전부다 내 책임이다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법이있는가 싶더라고요
그나마 화재 발생안하고 물난리만 만났지만
러려치우고 나니 속이 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