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시간만에 사망한 환자 병원 어디갈지 알아보다 사망하였다고 이게 의료문제라는 분이 계시길래 몇 줄 적어봅니다.
항상 골든타임 골든타임 해서 빨리 치료하면 다 산다...근데 의사가 늦어서 죽는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발성 손상은 병원에 와도 다양한 검사 + 다양한 의사를 다 불러야 해서 죽을 가능성이 원래 높습니다.

골든타임 말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심근경색을 보면
이건 흔한 사망원인이라 어느정도 정형화된 질환입니다.
흉통 + 심전도상의 변화 + 심근효소(심장근육세포가 죽어서 성분이 흘러나온거 검사) 하면 심장이상이구나 알수있고
응급실 차원에서도 초음파 보면 바로 심근이 안뛰는 부분이 있구나 하고 알아서 진단자체가 복잡하진 않은데
이러면 바로 시술 들어갑니다. 시술도 준비과정이 복잡하진 않습니다.
그냥 환자 큰 혈관(일종의 경부 고속도로)에 관 집어넣고 죽 밀어넣으면 심장 앞까지 갑니다. 거기서 조영제 쏘면서 막힌부분 찾고 막힌 부분을 뚫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정형화된 밀키트급 질환도 병원 문 ~ 시술까지 90분안에 시술하는게 목표입니다.
외상환자는 이렇게 전형적인 환자가 아니라
이런저런 검사를 해서 어딜 치료할지 찾아서 수술해야 해서 많은 시간이 걸리고
보통 다발성 손상이라 불러야 할 의료진도 많은데 외상을 입은 경우 정상구조가 일그러지기때문에
어느정도 경험이 많아 해부학적 구조에 익숙한 사람이 여러명 다른 일 없이 대기하고 있어야 간신히 살릴 수 있는 상황이라
(=경험은 많아야 하지만 평소 일은 안해서 응급시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여럿이 대기하고 있어야)
이번 사건 보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07888?sid=102)
"8일 김해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60대 화물차 기사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7시 36분쯤 김해시 대동면 대동산업단지 내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하역 작업 중 떨어진 무게 1.5t 규모의 콘크리트 기둥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라고 하는데 이러면 저런거 할 수 있는 의사들 다 정규 진료/수술 들어갑니다.
원래 다발성 외상은 생기지 않게 만드는 게 최선입니다.
그래서 생기면 보통 사망이고 구하면 대단한 그런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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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왜 병원에서 거부하냐고들 하시는데
지금 우리병원에서 치료 못 하는거 알고 있고 다른 병원 상황 모른다면 거부하는 게 윤리적입니다.
우리병원 오면 사망 100% 다른 병원은 슈뢰딩거인 상황이니까요.
전원 문의 받을때 우리병원에서 살릴수 있는 상황 안되는건 알고 있고 다른병원은 모르는데
우리병원 와서 사망하라고 하는 사람은 없겠죠?
의사들도 사회적분위기와 실질적인 문제에 따라 리스크를 줄이려고 고슴도치화 되어버리면 결국 그게 사회로 돌아가는거죠
가끔 ai에 진료 운운하시는 분들 있는데....과연 ai가 사망확률 50프로라고 하면 ai느님한테 토 안 달고 사망할거라고 납득하시렵니까 ㅎㅎ지금은 기대여명 수개월 안 남은 환자에 대한 응급조처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어도 블라블라 ㅇ천만원 배상 땅땅땅 이게 현실입니다
주변의 질책을 떠나서 안되는걸 붙들고 있는게 잘못이지 않을까요?
환자를 넘기지 못하게 하냐, 여건이 부족하면 바로 넘길 수 있게 하냐 하는 문제는 둘 다 장단점, 부작용 등이 있겠죠. 하나로 획일할 수도 없을 거고요.
또한 응급 상황에서 어떤 게 더 맞다고 빠르게 판단하기 힘든 고충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죄인으로 몰아가거나 돌팔이로 몰아가는게 아니라요
딱 보기에도 제 능력밖의 문제라면 당연히 거부해야죠,
(다행히 부품이 단종 이유로 없는 이상 제 능력밖의 문제는 없긴 해요 근데 장비랑 인간은... 데드라인이 틀려서요)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망한 것과 1시간동안 근처도 못가고 사망한 건 별개인 사안입니다.
이번 사건이 병원에는 인원이 충분히 있지만 전화로 환자 상태 설명만 듣고 다발성 외상은 1시간안에 수술해도 죽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에서 거절한 것이 아니잖습니까.
어쨌든 사람이 사망한 사건인데 정보전달이랍시고 상황에 안맞는 글은 좀 그렇네요.
종합병원에 숙련된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어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에요.
바로 근처에 '수용가능'한 외상센터가 있어야 합니다. 수용가능하다는건, 최소한 외상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의사가 다른일 없이 대기상태여야하고 마취과의사도 여유가 있어서 수술방 열수있는상태여야하고 당연히 내과백업도 가능해야하고, 중환자실도 자리가 있어야합니다. 이 모든게 24시간되는 병원은 국내엔 없습니다. 단 한곳도요. 병원사정에 따라 잠깐잠깐 가능한 시간이 있는거죠. 그 타이밍에 전원문의가 오면 받을수있는건데 대부분의 경우 안되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진료를 보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 이라고 전했을 때 대다수의 선량한 보호자분들은 고마워 하시겠지만.... 안 그런 분들도 생각보다 많거든요..
국내에는 그런 치료를 할수 있는 병원이 거의 없습니다 서울 권역에서도 몇개 안됩니다
저걸할수 있는 의사는 많습니다 "팀"이 없죠
시스템을 갖추면 국내도 할수 있는 인력은 많지만 저 팀이 만들어지는 순간 들어가는 유지비를 감당 못합니다
결국 예전부터 이야기하는 전국 3권역 외상 센터로 해서 항공 수송 최우선등 응급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손봐야 하죠
그걸 국가에서 해야하는데 의료를 민간에 의존하다 보니 민간병원에서는 저런 팀을 만들필요가 없는거죠
대략적으로 외상 센터 1곳당 저런 환자를 24시간 보기위해서 운용하려면 적어도 12~15명의 1팀을 구성해서
안정적인 3교대로 방식으로 운영하면 1곳의 외상 센터당 전문 인력이 적어도 65~70명정도는 필요합니다
그냥 인건비로만 최소 한달에 10억씩 깨지죠
그리고 응급이라는게.. 생각보다 환자가 없을때도 꽤 있고 몰리면 또 굉장하게 몰리는 그런곳이라
특히 저런 사고는 환자 1명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중 인명사고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걸리는 부하도 감안 해야합니다
나중에 나는 빅5나 중증응급센터로 안 갔기에 결과가 안 좋았다 사람이 죽었다 이러며 문제제기하고 소송거는 현실이면 더 답없죠
그리고 지금 있는 센터들도 위태위태하거나 축소중인데 응 ㅇㅇ센터라고 감투 줄테니 너네가 알아서해~한다고 해결이 될리가 없죠
그냥 간단하게 과적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https://archive.md/kJuEE
저런배 인양하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https://archive.md/3IpV6
기소되니 오히려 흥미진진하네요
https://archive.md/wlfzU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086677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264333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340853CLIEN
저번에 보니 박제글. 역박제글? 이런글 쓰시던데..이런글 링크만 걸면 되잖아요..
직장인들 출퇴근때나 월급루팡하며 중간중간에 모바일로 보는데 스크롤 힘들어요 ㅡㅡ;;
디베라님은 집에서 컴터로 하신다고 이러시면 앙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965574CLIEN
https://archive.md/KTELx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541849CLIEN
https://archive.md/yR9vL
https://archive.md/zdFwg
자경단 활동 열심히 하시더라도 다른 이용자들의 편의는 생각 하시면서 하셔요..
특정사용자가 물의를 일으킨다? 다수의 유저들은 직접 보면서 본인이 판단하면서 하는것이에요.
디베라님만 아시는거 전파하는것이 아니구요..
짧게해도 다들 알만한분들이 클량이구요.. ㅡㅡ;;
예전에는 저런 응급을 요하는 환자가 병원에 오면
응급실에서 의사가 올때까지 일단 생명은 최대한 붙들어 놨던거 같은데 요즘들어 거부 사례가 많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이런 응급환자가 사망하였을 시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는건가요?
법적문제도 있을거고,
의학이 좀더 세분화되면서 의사들이 스페셜리스트가 되다보니 넓은 분야의 문제는 커버하기가 힘들어진것도 있고
시스템 자체가 전산화되 면서 지금 우리병원에서 뭐뭐뭐는 안되는구나를 좀 더 금방 알아서 빨리 판단하게 된 것도 있죠.. 예전에는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니까 받아놓고 전화돌리고 그랬는데 이제는 미리 파악할수있으니까요.
당장 생각나는 건을 말씀드려보면, 환자 진료 과정에서 환자가 사망해서 보호자 측이 의료사고라고 소송 걸었습니다. 판결에서는 의료진이 처치는 잘했는데 설명을 제대로 안 했으니 설명의무 위반으로 배상해라. 이렇게 나온 건이 있습니다. 99번 잘해도 1명이 이렇게 되면, 담당 의사 입장에서는 경제적, 심리적으로 손해입니다. 그 다음부터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런 환자 안 보겠죠. 의료계에는 이런 경험들이 이미 꽤 많이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어떻게든 수술실까지 끌고 들어와서 살려보려고 했던 건들도 지금은 응급실에서 중환자실 보내고, 중환자실에서 사망합니다. 수술 중에 사망하면 십중팔구는 집도의가 수술 잘못해서 죽었다고 하거든요. 아예 처음부터 못 살린다고 하면 문제가 안됩니다. 그러던 상황이 이제 아예 응급실에서 안 받겠다고 하는 단계까지 온 겁니다.
아.. 병원간 통합협력 체계 같은게 전산으로 만들어 지면 좋겠네요.
일단 아무 가까운 응급실이나 들어가서 상태보고 병원간 협력으로 지금 ㅇㅇ환자 출발하니 대기해주세요.
이런거 있으면 참 좋을거 같습니다
아.. 훈련병 그 중대장 써글것 때문에 어휴..
참 슬픈 일이네요.
생명 살려주려고 최선을 다했다가 실패 했을때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걸로 이해완료 했습니다.
양심과 윤리와 감사가 사라진 사회로 변화됨이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게 된거같아 안타깝네요.
의료인 분들 코로나 이후로 심신이 참 많이 힘든데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환자는 감사함을 의료인은 자긍심을 가져야 하는게 정상인데 언제 이렇게까지 변해버렸는지 모르겠네요
하는 윗선의 말이 몇몇 리플에 있군요
우리나라처럼 의료재원이 부족하면 유지가 안됩니다
이말씀은...설득력 있네요;;;
다른병원가면 살릴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시스템적으로 중앙에서 관리하면서 아 치료 어차피 안되겠군 하고 사망하더라도 치료는 하면 환자/보호자 만족도는 올라가긴할듯요.
놀고있는 실력있는 의사가 필요한 분과만큼 여러명이 있어야 가능하다는게 문제죠.
근데 그런거 선택하는 사람은 실력이 없….(있더라도 퇴보하구요)
솔직히 소아과 포함 오픈런 어쩌구해도 지금 같은 금요일 오후라던가 텅텅 비는 시간대가 있고, 텅텅 비는 병의원들 다 있죠
장사가 잘되는곳 안되는 곳 운운하거나 의사나 병원도 경쟁해야한다 이야기하기엔 우리나라만큼 병의원이나 의사가 자본주의적 경쟁하는 곳도 없죠 애초에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기도 하고요
사실 그런 느낌이죠 옷장에 옷은 많은데 평소엔 내 맘에 안들었~입을게 없다 이러다가도 정작 중요한 자리에 정장 입을려고 하니 당일에 잘 다려진 정장은 없기도 한 그런 느낌? 그런데 그것도 있죠 정장 입으려면 한번 입고 나서 대충 넣어놓는게 아니라 한번만 입었으니 땀 냄새 안 날 것 같아 괜찮을 것 같아도 좋은 정장일수록 세탁비 아까워하지 않고 그때그때 드라이 포함 해서 잘 관리하고 넣어놓아야 하고 위,아래 물론 셔츠까지 귀찮지만 다림질 잘 해야하고 넥타이도 검정이든 패션쪽이든 잘 구색에 맞춰놔야죠 구두까지도요 안그러면 갑자기 닥친 경조사에 당황하고 대처가 어려울 수 있죠 ㅎㅎ
왠만한 병원에서 다발성 외상을 치료 할 수 있는 응급의가 있는곳이 서울에도 몇군데나 있을까요??
병원이 손해를 감수해가며 항시 여러 외과 의사들을 대기 시킬 병원이 있을까요?
시스템의 문제로 보입니다.
결국은 우리 선택의 문제겠죠... ㅠㅠ
돈이 있다고 해도, 가령 1년에 한 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야에 1조원을 더 투입할까 그 예산으로 100만명에게 100만원어치씩의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일을 할까 라는 선택이 있다면...
기사만 보는 것보다 이렇게 배경이 되는 내용을 설명해주시니,
다음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도 더 넓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누가 그런 경험 많은 의사인지 알길이 없지요. 그리고, 선택하기도 어렵습니다
복불복이죠
네 문제가 있습니다
거짓말장이는 거짓을 말하는 사람만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사실을 외면하고 왜곡된 거짓만 듣겠다는 자세도 거짓말장이라는 단어에 부합합니다.
근데 그런 의사를 내가 선택할 수 없지요
1시간 동안 10개 병원에서 한자를 받지 않았다는 게 핵심이 아니라, 아예 저런 케이스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 자체가 없었다는 게 핵심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113382CLIEN
https://archive.md/Zbict
외상센터 설립 첫발부터가 잘못된거 같아요.
결국 여러 의사와 시설이 전부 여력이 있어야만 저런사람을 살릴수 있다는거고
규모가 작은 병원은 제 역할을 못한다는건데...
외상센터를 시도별로 잘게 쪼개서 만들것이 아니라
국토 정중앙에 초대형으로 한두개만 제대로 만들었어야 맞았을거 같네요.
지역 이기주의, 국회의원들 자기동네에 치적쌓기가 다 망친거고요
지금도 있으나마나 한 의료전달체계 상황에선 풀방은 한 순간이죠 ㅎㅎ
ps)정작 빅5는 또 권역응급센터가 아닙니다 ㅎ
빅5는 너네가 암 진료하겠다고 나섰다면 너네가 항암 치료 시작한 환자 중에 열 나는 사람이라도 너네가 책임지고 챙겨서 봐라 파렴치한 ㅅㄲ들아 너넨 히포크라테스 선서도 안했냐 라고 소리들어도 할 말이 없죠 ㅎㅎ(그래서 제발 암 치료 가지고 빅5 환상 가지지 말라고 거듭 이야기 드립니다 물론 이 소리 하면 근처 병원은 돌팔이 오진 어쩌구 소리 하시겠지만요 ㅎㅎ)
얼핏들으면 병원의 윤리 문제로 치부할 수 있는데 기자라면 이렇게 원인을 똑바로 캐치해서 기사를 써야할텐데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국소적으로 좋은 정보이긴 하나 화자 자체는 주의해야겠군요
뭐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자기가 싫어하는 글 쓰면 본색을 드러내는거고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글 쓰면 세탁이죠 ㅋㅋ
다른 병원은 슈뢰딩거인 상황이니까요.
좋은 글이네요
의료수준 떨어진다는 영국도 외상 시스템은 문제가 없더군요.
이국종교수가 5 권역외상센터 주장했는데 정치꾼들이 이 좁은 나라의 권역외상센터를 지자체마다 나눠 먹기식으로 17개 만들어버렸죠.
각 대형병원들도 외상센터 정부지원금으로 여기저기 나눠 투자해버렸죠.
이후 정부지원도 줄어들고 각 대형병원에 종속되버린 외상센터는 제대로 작동 못한지 오래 됐을 겁니다.
시스템 구축은 실패했는데 최근 의료소송 리스크는 급증해버려 이제는 노답이네요.
회피가능가능사망률 같은 것만 봐도 나오죠
되는거 아닙니까?
의사들이 일이 밀려서 전원 투입되어 있고,
자기 병원에서 췌장 수술 받은 환자가 회복 중 넘어져 뇌진탕 났는데도 수술실 들어가는데 100분 걸리는 시스템이 문제 아니에요?
대기 의사 의료비 어쩔꺼냐고요? 아니, 의사들이 비상식적으로 많이 가져가는게 문제죠. GNP에 10배씩 받는게 정상인가?
그리고 전원 투입이 이상한게 아니라 놀고있는 인원이 있는게 이상한겁니다 밖에서 이런저런 질병으로 수술 대기중인 환자한테 혹시 중증 외상환자가 올지모르니 당신 수술은 밀릴거고 나는 놀구 있을게 하면 아주 훌륭한 의료체계 일듯요.
항상 생명이 귀중한데 어떻게 그럴수있느냐는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모르는건 그 귀한 생명 의 반대편에서 저울질 되는건 다른생명입니다.
(응급환자 발생 비율) x (응급환자 1인당 기대 수익) > (의사 1명을 아무것도 안하고 대기시킬 때 발생하는 비용) 이 되는 지점까지 의사가 아무것도 안하고 대기하는 일은 안 생길텐데, 좌변이 처참한 현실속에, 몸값이 아무리 떨어질지언정 다른 진료를 하게 굴릴텐데요.
넘어져서 외상성 뇌출혈 발생한다고 무조건 바로 수술하는 것도 아니고, 신경학적 검사하면서 알아서 낫는 것 기다릴지, 아니면 머리 열고 피 빼야 할지 결정해야 하고, 결정하면 수술/마취전 혈액검사 나가야 하고, 그거 결과 기다려야 하고, 수술실 잡아야 하는 겁니다. 당장 죽을 수 있는 사람도 수술실 다 차 있으면 수술 못 받아요. 우리나라 대학병원에서 1시간 30분 만에 수술실 들어가면 느린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외상 센터는 수술실을 비워놓게 만들어두고 있는데, 그건 권역외상센터급은 되어야 그렇게 운영이 되고, 그나마 의료진들이 다 수술하고 있으면 거기 가서 수술할 사람이 없죠.
원글에 댓글들에 의료진을 여유있게 두고 있어야 감당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이런 이야기 입니다.
소방관이 100% 화재 진압나가있도록 소방관 숫자를 유지하나요?
그런데 의사는, 수술실은 왜 100%로 굴려야 하죠?
100% 하고 있는게 문제에요.
사고가 크게 터져서 여유자원으로도 해결 못 할 순 있어요. 하지만 긴급 투입 할 여유자원은 있어야 할것 아닙니까.
뭔 100% 투입되어 있는게 정상이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의사 수 좀 늘리고, 욕심 좀 줄이라고요.
다른 생명을 저울질하지 않기 위해, 그 귀한 생명은 그냥 포기하는걸 뭘 당연한듯이 말합니까. 전 둘 다 중요해요.
생명이 걸리지 않은 불편한 환자에게 '혹시 중증 외상환자가 올지모르니당신 수술은 밀릴거고 나는 놀구 있을게 하면 아주 훌륭한 의료체계'입니다.
이런 의료체계는 존재할수 없지만 설혹 존재한다고 칩시다.
근데 거기 소모되는 자원으로 다른일을 할수 있습니다.
결식아동 지원, 치매 간병사업, 장애인 보조사업
기회비용이라는 말이 있다는걸 무시하면 안됩니다.
예전에 유명한 혁명가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가슴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하지만 리얼리스트가 되자
다른 생명이 저울질 되는 그 시스템이 잘못된거에요.
-> 이게 시스템 잘못이다라는 말을 하려면 신에게 따지세요. 현실을 벗어나는 이야기거든요
애초에 진료횟수,병상수 같은게 oecd의 평균 3배정도로 진료량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물론 이거 다 의료비용이고요
사실 의료비용도 줄이고 진료량도 통제하고 그런 방법은 다 있습니다 민영화 이런거 아니더라도 주치의제도-진료전달체계강화, 총액계약제, 의료보험을 실비보험처럼 병의원이 아닌 환자 본인이 청구하도록 변경 등등이요 ㅎㅎ 물론 그런 제도를 만족하실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생명과 다른 일을 저울질하시는겁니까?
그 돈 다른데 쓸 수 있다? 결식아동 지원도, 병사 임금 200만원도, 전부 다른데 쓰던 돈이에요.
그런 논리면, 국회에선 왜 맨날 예산 새로 짭니까? 작년꺼 그대로 써야지?
우리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냐의 차이로 바뀌는거고, 지금 우리가 얘기한 이런 건들이 모여서 예산 쓸지 아닌지 여론이 되는거에요. 무슨 지금 다른 데 쓴다는 소릴 합니까. 뭔 이상형 타령이에요. 이상향도 아니고.
@나는너는나는너는님
@tirpleA님
한 직역의 욕심만 줄여서 해결 될 수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이상향적으로 바꾸려면 바뀌어야 할 것도 많고, 복잡하고, 그래도 결국 완전히 이상향에 도달하진 못 하겠죠.
그러나 한 직역의 욕심이 과하며, 가장 큰 걸림돌이며, 반대를 위해 궤변도 서슴없이 하는걸로 보입니다.
'일에 치여 못 해먹겠다'라고 하는건 못 봤는데, 고작 의대생 400명 늘리는거엔 파업을 하더군요.
다른 전공들은, 대학 나와서 전공 아닌 일 하는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만약 제가 어버이 수령님이라면, 저 돈 넣기 전에 현업들의 과도한 임금부터 날려버리겠습니다.
우리나라도 반도체분야 대만수준으로 연봉 낮춘다고 내지는 의새들처럼 주88시간 이상 최소 일한다고 삼성,하이닉스 포함 이익률 떡상 역량 떡상 그러지 않을거란거 잘 아시잖아요?
어떤 글은 뭐 얼토당토 안하고, 이런 글은 또 자기 진영에 부합되는 경우라 정성들여 쓰고...ㅎㅎ
결론은 ...조선일보가 민주당 의원 칭찬하면 색안경 한번 쓰게 되는거죠
1. 빈댓글을 올리는 분들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의도가 투명합니다.
2. 그리고, 해당 글에 대한 의견을 투명하게 보여줍니다. 글이 맘에 안든다든지 작성자가 평소에 맘에 안든다든지.
하지만, 님은 자신에 대해서 비토하는 글에 대해서 일단 '빈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물타기로 끌어댕기죠.
지금 같은 경우에요. 진영논리때문에 바른 말도 색안경쓰게 된다고 제가 말을 했는데,
님은 바로...빈댓글 다는 사람들을 언급하죠. 왜냐하면 자신에 대한 비판을 진영논리로만 받아들이니까 그런겁니다.
가령, 프로이드가 말한 농담의 첫번째 반응이 무의식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어떤 비판을 받더라도 바로 자신의 반대 진영이 무의식 속에서 먼저 떠오르는거죠.
자신의 글이 진영논리에 따라서 왔다갔다 하지 않았나...등의 문제제기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거에요.
그래서 답변이 바로 빈댓글 남기는 거보다야 낫죠...가 나오는거라 봅니다.
가령, 세월호 안타깝다고 글 올렸는데 , 바로 그럼 천안함은요? 말고 댓글 다는 사람들 많이 있죠.
마치 너 빨갱이야? 라고 묻는사람들 처럼....
그 반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천안함 사상자들 안타깝다 글올리는데 그럼 세월호는? 이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죠.
“이글은 맞는거같지만 이사람은 진영논리가 있다라고 언급하시는 분은 그분만의 진영논리가 무의식중에 있다” 라고도 볼수있겠네요
의사만큼 아무것도 제약받지 않고 일단 치료하고 그런 존재,직역이 있나요?
하지만 그러니 모든 지자체에서 일어나서 자기 도시에도 해달라 민원넣은결과 수십개의 무늬만 외상센터가 난립하게됬습니다. 물론 집중시켜도 모자를 자원들 다 분산시켜버려서 제대로 작동하는 센터는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다 자초한일이죠
다들 알아 먹어도 쉽게 바뀔 일이 아니라는게 더 안타깝네요.
그럼에도 조금씩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약간 공허한 댓글이네요 ;;
일단 받으면, 그때부터는 때려 붓는겁니다. 상황이 되든 안되는 계속 피 들어가는거구요. 안그래도 우리나라 혈액도 부족해서 급하게 찾을려고 해도 기다려야되는데 그때까지 걍 붙들고 잇는거에요. 그러다 보통 사망하면 병원, 의사 책임인거구요.
그냥 받으라는 말이 얼마나 무책임한 말인지 모르실거에요. 안받으면 더 무책임한거 아니냐고 반문하시겠죠. 늘상 있는 패턴입니다. 능력이 안되면 자기가 받으면 안됩니다. 되는사람이 받아야 하는거에요.
이래서 제가 외상을 그만 뒀습니다.
이런분들이 많아서 다시는 할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부터 저는 굳이 설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유를
어짜피 관심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구요. 다들 본인의 의견만 중요할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고
그래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당직도 주말 근무도 없는 지금의 삶은 너무 행복합니다~
외상이라고 하시니 다들 외과만 있는줄 아시나봅니다
외상센터 8시간 단위로 나누면 한 세션당 의사를 포함한 팀원들이 최소 30명은 대기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놀면서 기다리는 팀원이 '최소' 30명이요~
하다못해 미군 메딕도 아닌 '일반 전투병'보다도 못한 의료적 조처를 행하고 환자 파악 능력과 대처 능력을 보인다는건데요
아마도 실시간 cctv를 통해서라도 최선의 행위를 했는지 파악해서 티끌 하나의 부족함이 있었다면 생명을 살린다는 차원에서 수당도 더 받고 간호사나 응급구조사 같은 유관 자격증도 소유하구있는 119구급대원이라면 환자를 위해서라도 배상함이 맞습니다 사람이 죽은 사건이니까요(참고로 의사가 15분만에 중환자실의 환자한테 달려왔다고 대처가 늦었다고 20프로인가 배상 범위 인정 받아 수천만원 배상한 사례 등 여러 경종을 울리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혼파망이네요..
차라리 의사 좀 늘리고 의사에 대한 비난만으로 해결되는 문제면 얼마나 속 편하겠습니까
저라면 여기서 빈댓글 달거나 빈정거릴바엔 지역구 국회의원한테라도 의료관련사안에 확실히 목소리,의견을 내라고 문자를 보내든 메일을 보내든 하겠어요 그게 민주주의국가 국민 자세 아닌가요? 의대증원이 그렇게 옳다면 여야가 합심해서 그렇게 추진하라고 라도요
저런 환자 치료하는게 돈이 안됩니다.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손해가 나고 결과 안좋으면 고소고발은 덤 입니다
어느 병원이 치료하려 하겠나요?
그러니 병원에선 기를 쓰고 응급실을 늘리지 않고 중증외상 치료할 의료진도 고용하지 않는거죠.
응급실 뺑뺑이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런데도 저런 시스템을 만든 정부엔 욕을 안하고 의사만 욕하니 정부로서도 개선할 필요 없는거죠. 재정 투자 안해도 아무도 뭐라 안하는걸요.
저는 항상 주장해왔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사회가 (참)의사들을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에서 일하라고 사회적으로 설득하고 유인해야하는 시대가 올거라고, 아니 왔다고요
지금 의사분들한테 손가락질하는 분들 중에 40~50대 현직 중간관리자분들도 많으실텐데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회사에서 제시하는 조건과 별개로 본인의 역량과 언행으로 중요,핵심 인재 붙잡을 자신 있으신 분 있으신가요? 그만두거나 이직한다고 하면 어.,,음...하거나 요즘 mz것들은 ㅉㅉㅉ이상의 무언가가 가능하실런지요
아무리 허들을 설치하고 제한을 건들 다 도망가면 무슨 의미일까요? 결국 사회적인 대답이 필요합니다
국가 예산으로 돌아가는 외상센터를 유지하는 것도 생각해보긴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