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글을 몇 번 쓰긴 했는데, 2023. 4.경에 2020. 9.에 출고된 넥쏘를 구매했습니다.
1. 중고 넥쏘 구매
사실 중고차 구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이력, 특히 구동계 쪽 문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넥쏘 포함, 전기차 등은 중요한 문제는 구동계 쪽 문제는 무조건 정식센터에 입고해서 처리할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오히려 개인거래를 하더라도 이력을 그대로 신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당근에서 두 대의 차를 봤습니다. 하나는 제가 좋아하는 외관과 시트였지만, 접촉사고 이력이 두 건 있었고, 나머지 하나는 제가 좋아하지 않는 외관과 시트였지만, 보험이력이 전무했고,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2. 현 시점에서 유류비는 그다지 이점이 없다.
저는 주로 창원에서 서식(?)하고 울산을 주말에 오갑니다. 두 도시 모두 충전소가 많은 동네이고, 저렴한 축에 속하는 곳입니다. 연비(?)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1kg(8900~9700원)을 넣으면 약 100~110km정도 갑니다. 보수적으로 잡아서 9700원에 105km를 간다고 가정했을 때, 92원/km가 나옵니다.
비슷한 차체를 가진 투싼 고속도로 실연비측정을 찾아보니 15km/L정도 된다고 하는데, 현재 경유값이 1500원 가량 되니, 결과적으로 100원/km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유류비 측면에서는 그다지 메리트가 없는 상태입니다. 운용 측면에서는 톨비 반값(그나마 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것만 반값이고 민자는 80%인가 그렇습니다)과, 세금 정도만 이점이 있습니다.
3. 장거리는 부담스럽다.
그리고, 장거리는 아무래도 가는게 부담스럽습니다. 한번 충전하면 550~600km까지도 가지만, 충전소가 별로 없는 지역으로 가는 건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한 번 충전으로 왕복할 수 있는 곳을 가게 되고, 아니면 다른 내연기관차를 운행하는 지인의 차를 타고 가거나 합니다.
4. 승차감은 좋고, 사운드는 평균?
승차감은, 많은 리뷰에서 나온 것처럼 매우 좋은 편에 속합니다. 수소차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리뷰어들조차 SUV중에서는 넥쏘보다 승차감 좋은 차는 드물다고 할 정도입니다. 사운드는 크렐인데... 물론 괜찮은 스피커이긴 합니다만, 약간 아쉽습니다. 막귀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올뉴소렌토에 내장된 JBL이 더 좋게 들리더군요.
5. 스택
스택문제는 역시 크리티컬합니다. 2020년에 출고된 넥쏘들은 대부분 처음 혹은 나중에라도 스택 문제가 발현이 되고, 결국 센터 가서 교체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저도 잘 타고 다니다가 최근에 언덕에서 가속이 잘 안되는 경험을 했고, 센터 입고했더니 교체 판정을 받고 부품 기다리는 중입니다. (차값이 비싸다보니 렌터카는 G80 수준으로 바꿔준다길래.. 이참에 제네시스 타보나 설레여 하고 있습니다)스택 보증기간은 10년 16만km이고, 나중에는 리퍼제품이 4~600만원 선에서 제공될거라고 하는데 가능한 이야긴지는 잘 모르겠고, 아직 리퍼제품으로 교체한 글은 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현대차에서 중고 넥쏘를 구매해준다고는 하는데, 충분한 가격일지도 의문입니다.
6. 화재?
일단 아무래도 다른 전기차보다 풀린 대수가 적다 보니 화재 보고 건수도 적은 편입니다. 내장된 배터리가 있으나, 전기차에 비해서는 매우 작은 용량에 불과하니 화재가 나더라도 소화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소탱크가 폭발하는거 아니냐.... 는 괴담아닌 괴담도 돌았는데... 수소탱크 총으로 쏘아도 괜찮았고, 관통된 부위로 수소만 공기중으로 새어나왔다는 실험 결과를 보면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긴 합니다.
7. 결론
쓰다보니 부정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네요. 막상 타고다녀보면 만족도는 꽤 높은 편에 속합니다.
결론적으로... 테슬라 사고싶어요 ㅠ.ㅠ
뼈대를 먹으면서 구동계가 멀쩡할 수 있느냐! 는 다른 문제긴 한데 제 차도 우측만 해먹어서 쿼터까지 짤라냈거든요. 이럼 빼박 사고차인데 렌터사에서 자체처리해서 보험이력상으로는 무사고입니다
제 차도 좌측을 해먹었음 얄짤없이 사고직후 센터 입고해야했을건데 다행이(?) 우측이라 어찌저찌 운행은 됬었네요 ㅎㅎ
전 1세대 전기오닉 몰다가 장거리 문제로 넥쏘로 와서 꽤나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공간도 넓찍하고 600키로로 서울부산 왕복 못하지 않느냐 하는데 저는 충청권이라 뭐.. 3년전보다 고속도로 충전소도 꽤 많아졌구요. 다만 충전소 설비고장/수소탱크 잔량부족/공급대란같은 문제때매 내가 원할떄 바로 충전하는거에 대한 어려움 겪는게 일년에 한두번은 생기니 그때마다 혈압이 오르긴 합니다.
이전에 타봤던 소나타, 아반테, 그랜저, 푸조 통틀어서 가장 조용하더군요.
스피커는 막귀라 잘 모르겠지만 워낙 차량이 조용해서 만족합니다.
수소충전소가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고장나 있는 경험을 몇번해서인지 매번 수소잔여량이 50% 이하로 내려가면
어떻게든 충전해두려고 애쓰는게 은근(?) 불편합니다.
그래도 매우 만족하고 타는중이에요.
작년에 모델Y 추가했습니다. ㅎㅎ
넥쏘 참 좋은 차 같아요.
말씀하신것처럼 유류비가 디젤이나 하이브리드 대비 큰 장점이 없긴 하지만 그 외에는 다 저렴합니다.
스택은 초기에 리콜받으면서 새걸로 교체하고 가스통도 아직 멀쩡하다고 해서 그나마 안심하고 시내용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또 그랜져하브 풀옵이 나은가 싶기도 하고...
정차중 공조, 엔진으로 인한 진동 없음, 엔진오일 교환 필요없는
이런 부분은 전기차 & 수소전기차가 압승인데...
내연기관 대비 또 여러가지 불편한 점도 많고.. 애매하네요...
이번에 차 바꾸면 최소 7년은 타야되서 구매가 신중해지네요...
집 근처 하나면 애매하고 차로 15분 거리 이내에 최소 2곳이 더 있어야 맘이 편합니다. 수소공급을 다른곳에서 받는지도 중요하구요. 저번 당진 수소생산 문제 생겨서 그곳에서 공급받는 충전소들이 충전제한 혹은 불가 한 경우도 있어요.
시에 처음 하나 생겼을때 4-5대씩 줄서는게 기본이었거든요. 그 시절에 끄트머리 줄서있음 근처 고속도로휴게소 가서 충전하는게 기다리는거 보다 빠를수 있다는 안내를 듣기도 했습니다.
근데 장거리 뛰신다고 하셨으니 6만키로마다 이온필터+냉각수교환 콤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없는 것 같습니다 :)
어떤게 더 위험한가 실험하는 영상이 있었는데
수소탱크는 분리되면서 폭발안했고 휘발유탱크는 폭발하더군요
lpg도 여러가지 안전장치로 안터진다고 배웠습니다 (lpg 안전교육 수료)
충돌 테스트에서도 최상급 받았죠. 승차감 안전 다 좋은데 스택만 현대가 해결해주면 됩니다 ㅠㅠ
저는 충전 불편보다 보증 끝난 후 스택 처리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리퍼 스택이 현대말대로 나올지 두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