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밀가루,설탕, 튀김 등을 끊고 살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동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음식물이 소화되면서 어떤 형태로 에너지가 공급되고, 지방으로 변하는지
메커니즘을 공부한 이후로, 당분간 내 몸에 휴가(?) 를 주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40년 넘게 내 동반자인 내 몸을 너무 막 대했다는 생각도 들어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판 모르는 타인에게도 이렇게 예의 없이 굴며 살진 않았다는 생각이 드니, 내 몸에 미안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큰 병 걸린 적도 없고, 크게 다치지도 않고. 아직까지는 내가 원하는 대로 잘 움직여줘서 아주 고마운 내 몸입니다.
얼마나 휴가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길게 기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일단 그렇게도 좋아하던 라면, 빵, 짜장면, 짬뽕, 과자 등을 끊었습니다.
술도 끊었습니다. 원래 술은 잘 안마셔서 끊었다는 느낌도 잘 안드네요.
튀김도 뭐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내 몸에 생색내기도 좀 그렇습니다.
밖에서 먹는 밥은 어쩔 수 없어도 집에서 먹는 밥은 잡곡밥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거는 내 몸에 좀 생색내고 싶은데, 쥬스와 콜라, 사이다, 라떼, 아이스크림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치킨을 끊었습니다. 과일도 끊었습니다. 과일은 설탕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하루에 14-16 시간 공복시간은 꼭 가지고 있습니다. 최소 12시간은 소화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야
몸이 쉴 수 있다고 들어서 이것도 내 몸에 대한 서비스입니다. 근데 이것도 사실 원래 아침 식사를 잘 안하다보니
야식만 안먹으면 16시간 공복은 일도 아닙니다.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저 스스로도 뭔가 대견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것을 끊었네요.
대신 음식량은 줄이지 않았습니다. 저거 말고는 다 잘 먹습니다. 어제는 낙지 비빔밥 두 그릇 먹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는데, 늦게 배운 재미가 쏠쏠하네요. 그냥 운동화 신고 달리다가 보니
러닝화를 사게 되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달리다가 이제는 가민 워치를 차고 달립니다.
한달 조금 넘은거 같은데. 10km 주파도 두 번 했고. 지난달엔 80km정도 뛰었습니다. 예전엔 달리고 오면
30분간은 헉헉거렸는데. 이제는 숨이 차서 달리는 게 힘들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쯤되면, 뭔가 몸무게가 드라마틱하고 충격적일 정도로 빠지는 결론이 나와야 뭔가 글의 기승전결에 맞고,
화룡점정이 될텐데 사실 그렇진 않습니다. 몸무게는 4-5kg 정도 감량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는
제가 맘 먹고 몇 일 다이어트 하면 빠지는 양입니다. 다만 이번 몸에 대한 휴식 이벤트는 몸무게 감량이
목적이 아니라, 말 그대로 몸에 휴식을 주는 기간이므로 몸무게 감량에는 크게 욕심이 없습니다. 그래도
체중도 그만큼 화답해주면 저도 더 신이 날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뱃살이 눈에 띄게 빠진 것 같습니다. 비포 애프터 사진을 찍어두었으면 좋았을텐데 생각하지만, 역시나
내 몸에 대한 휴가 이벤트라 체형이 좋아지면 고마운 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언제까지 이 이벤트가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금단증상도 없고. 막 라면이나 라떼가 당기진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가족들이
먹는 과일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기엔 참기 힘들 때가 많아서 과일 만큼은 좀 타협을 해볼까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내 몸에게 가끔 말없이 묻습니다. 요즘 어떠냐? 살만하지? 나도 그렇게 나쁜 사람 아냐. 앞으로도 종종 이런 이벤트 해주마.
그리곤 귀를 기울여 나즈막한 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밀가루로 만들어진 저렴한 레토르트나 인스턴트 음식들이 문제인게 아니고요
햇반에도 잡곡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심이.그리고 꼭꼭 오래 씹으시면 췌장에 부담을 줄입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_^
그래서 과일도 진짜 저렴하고 맛이 없는것만 골라 먹습니다. 오히려 좋아요(???!!!)
과일은 자연에서 나는 사탕입니다
찾아 먹거나 많이 먹을 이유가 없어요
사람들이 막연히 생각하는게 밀가루, 설탕을 안먹으면 금단 증상때문에 어떡하냐겠지만
막상 다 끊고 클린한 식단 유지하면 빠르게 익숙해집니다. 밀가루나 설탕 거의 생각 안납니다.
술, 담배와 같은 중독 물질이나 금단 현상이 있지, 음식은 술, 담배에 비하면 체감상 1/1000수준입니다.
아 물론 다시 입대기 시작하면 원래대로 돌아가긴 하겠지만요.
하지만 밀가루, 설탕 끊으시고 이런 식단을 오랜 기간 유지헀다는 경험 자체가 몸에 남아서
밀가루나 설탕 드시더라도 이전처럼은 돌아가지 않으실 겁니다.
달리기 + 근력운동까지 곁들이시면 금상첨화이실겁니다.
화이팅입니다!
그상태에선 밥 세끼 폭식해도 배가 안나오겠더군요.
그래서 다이어트 하더라도 신과일은 필수 비타민 성분이 많기 때문에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제가 술은 원래 안 마시고
담배는 끊었고
밥은 하루 두끼 먹고
야식도 안 먹는데..
딱 하나 하는게 아침에 라면 먹습니다..
전 담배 생각은 안나는데
라면 생각하면 침 고입니다 ㅠㅠ
(운동은 평소처럼 전혀 안하고) 면, 밀가루, 튀김, 분식 류만 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먹을수 있는 메뉴가 거의 없더군요. 체중은 드라마틱하지는 않고 4kg 정도 줄었습니다.
부작용으로 집에 빵이나 음식이 남아도 아빠가 안먹으니 버려야 한다는군요. 아빠가 무슨 음식물 처리기도 아니고. ㅠㅠ
어쨌든 화이팅입니다.
밀가루가 들어있는지도 모른느 음식이 많네요.
이유를 알수없는 질환에 시달리던분들이
사용하던 식이요법 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그분들도 먹고싶은거
드시도록 허용하더라구요..ㅎ
역시 러닝하고 웨이트 하고 있고요.
신기한게 체중은 식단으로 줄인 후 그대로네요 ㅎㅎ
아마 기초대사량이 의외로 줄었거나, 뭔 이유가 있겠죠.
여기서 더 줄이려면 운동량을 팍 늘리거나, 간헐적 단식으로 하루 2끼만 먹거나 그렇게 가야하는데 고민중입니다.
아 그리고 탄수화물 자체를 줄이니까, 구내염도 잘 안낮고 팔에 갑자기 피부염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현미나 파스타 같은 당뇨식으로다가 탄수는 꾸준히 먹으니 그런 일은 없는 대신
체중은 안빠지고 계속 그대롭니다 ㅎㅎ
또, 합성된 포도당은 가장 먼저 뇌로 공급된다고 합니다.
쌀도 끊어보세요
초 절제의 삶인거 같은데 대단하세요. 한달이어도 엄청난 변화가 있을것 같은데, 체감이 되시나요?
라떼까지….
나도 될까….싶어요
어찌보면 많은 병의 근원이 과거보다 훨씬많은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생긴거라고 보는데
무조건 탄수화물은 건강의 적이라고 여기고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안먹으려고 하는분들이 있고 또 그걸 건강식이라고 생각하시는거 같더라구요.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노력하면서 한편으로 또 탄수화물 섭취가 많다면 운동을 통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봅니다.
옛날 쌀밥만 먹고 담배도 많이 피시던 어르신들이 장수하시는 경우도 아주 많았죠.
먹고싶은거 어느정도 먹어주고 간헐적 단식 같은것도 해주면서 행복하게 사는건.어떨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