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으면 간호사가 의례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내가 실손보험에 가입해 있느냐는 것이지요.
나는 여태까지 실손보험이라는 건 들어본 적이 없어 “실손보험 없는데요.”라고 대답하면 간호사는 약간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구태여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가 왜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는지 충분히 짐작이 가시지요?
경제학을 공부함으로써 우리는 합리적 선택의 기본원리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 기본원리에 따르면 자신의 건강이 평균 이하로 아주 나쁜 사람만 실손보험을 드는 게 이득이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평균 이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실손보험에 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것은 실손보험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보험에 다 적용될 수 있는 기본원리입니다.
예컨대 평균 이상으로 운전을 안전하게 하는 사람은 법으로 정한 최소한의 보험 이상으로 커버가 되는 보험에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화재보험, 상해보험 등도 이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냉철하게 따져 보면 평균 이상의 안전 수준에 있는 사람의 경우 보험을 드는 행위가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경제학에서는 보험의 기본성격을 여러 사람이 모여 위험을 함께 부담하기로 합의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어떤 한 사람이 100분의 1의 확률로 어떤 병에 걸릴 수 있는데 이때 3천만원의 치료비가 발생한다고 합시다.
평소 모아둔 돈이 거의 없는 사람으로서는 이런 상황이 닥칠지 모른다는 것이 무척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와 똑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100명이 있다면 이들이 다음과 같은 합의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각 사람이 30만원씩 내서 3천만원의 기금을 만든 다음 그들 중 어떤 사람이 병에 걸리면 이를 모두 주기로 하자는 합의입니다.
병에 걸릴 확률이 100분의 1이라고 했으니 그 100명 중의 한 사람이 병에 걸릴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겠지요?
병에 걸린 사람은 3천만원을 받아 치료비로 지불하면 되니 이제 아무 걱정이 없는 셈입니다.
병에 걸리지 않은 나머지 99명의 사람들은 보험금을 전혀 받지 못하지만, 30만원이란 부담가능한 금액을 지불한 덕분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으니 나름 이득을 본 셈입니다.
이와 같은 100명 사이의 합의가 바로 보험이라는 상품과 똑같은 기본성격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보험은 보험회사가 주도해 전 사회의 차원에서 이와 같은 합의를 이루어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앞에서 본 개인들의 예에서는 30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병이 났을 때 3천만원의 보험금을 받는 기본구도가 짜여져 있습니다.
보험료과 보험금 사이의 100:1이라는 비율은 병에 걸릴 확률 100분의 1에서 파생되어 나온 결과입니다.
이 기본구도하에서 사람들이 30만원씩 낸 돈을 모아 병에 걸린 사람에게 3천만원을 지급하니 남는 것도 없고 모자란 것도 없이 똑 맞아떨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와 같은 성격을 갖는 보험을 ‘공정한 보험’(fair insurance)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확률적으로 공정한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인데, 30만원을 내고 100분의 1의 확률로 발생할 3천만원이라는 거액을 지출해야 하는 위험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병의 확률이 100분의 1이라고 할 때 3천만원이라는 보험금의 기대치(expected value)는 30만원입니다.
자신이 앞으로 병에 걸릴 확률은 100분의 1인데 그때 3천만원의 보험금을 받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3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 셈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보험금의 기대치와 보험료가 30만원으로 똑같을 때 공정한 보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100명의 사람이 똑같이 100분의 1의 확률로 병에 걸린다는 가정하에서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만약 그 중 한 사람이 유독 건강해 병이 날 확률이 5백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가정을 바꿔 보기로 하지요.
그렇다면 이 사람의 입장에서는 지금 설명한 보험에 드는 게 이득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확률이 500분의 1인 상황에서 3천만원의 기대치를 구하면 6만원이라는 답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 이 사람이 그 보험에 들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평균적인 보험금은 6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30만원의 보험료를 지불한다는 것은 결코 이득이 될 수 없습니다.
이와 반대로 건강이 아주 나빠 병에 걸릴 확률이 20분의 1이나 되는 사람은 이 보험에 드는 것이 이득이 됩니다.
30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의 기대치가 150만원이나 되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니까요.
이를 보면 완벽하게 공정한 보험이라 할지라도 평균 이상으로 건강한 사람은 이득을 보지 못하고 평균 이하로 건강이 나쁜 사람만 이득을 보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현실에서 보는 모든 보험은 공정한 보험이 아니고 확률적으로 보아 가입자에게 불리한 구도로 되어 있습니다.
보험료로 거둔 것을 전부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이윤을 추구하는 보험회사는 보험료 거둔 것에서 회사 운영비와 이윤을 빼고 그 나머지만을 보험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보아 가입자에게 불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구도하에서는 심지어 평균적인 위험수준에 있는 사람조차 보험에 드는 것이 이득이 되지 못합니다.
평균 이상으로 건강한 사람은 두말할 나위도 없구요.
실손보험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까지 고려하면 실손보험의 매력은 한층 더 떨어집니다.
어깨가 조금 결린다고 10만원이 넘는 도수치료를 수십 번 받았다는 실손보험 가입자의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듣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공돈일 리가 없습니다.
나머지 가입자들로부터 거둔 보험료로 이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까지 고려하면 심지어 건강이 웬만큼 나쁜 사람이라 할지라도 실손보험에 드는 것이 별로 이득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건강이 그야말로 나쁜 사람이나 실손보험을 악용하는 데 한 점 거리낌이 없는 사람에게만 이득이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학자인 나는 실손보험에 일체 가입하지 않는 용감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PS. 그런데도 현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실손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텐데, 그 문제는 다음에 올릴 글에서 자세하게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경제학자인 내가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근저에는 일반 사람들도 실손보험을 드는 게 별로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깔려 있습니다.
앞의 글에서 설명했듯, 건강이 평균수준 혹은 그 이상인 사람의 경우에는 실손보험에 드는 것이 결코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낸 보험료의 합보다 훨씬 더 적은 금액의 보험금밖에 받지 못할 가능성이 무지 크니까요.
매우 비현실적이지만, 보험가입자들이 낸 돈에서 한 푼도 빼지 않고 모두 보험금으로 돌려주는 실손보험 상품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론적으로 보면 이 경우 평균적인 건강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낸 보험료와 같은 금액의 보험금을 받게 됩니다.
평균 이상의 건강을 갖고 있는 사람은 더 적은 보험금을 받을 테니까 보험에 들어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오직 건강이 평균 이하로 나쁜 사람만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테니까 보험에 들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이런 보험상품은 존재하지 않고, 보험가입자들이 낸 돈에서 보험회사 운영비 빼고 이윤도 뺀 나머지만 보험금으로 돌려주지 않습니까?
뿐만 아니라 비양심적인 보험가입자들이 정당화될 수 없는 보험금을 요구하는 바람에 상당한 정도의 누수가 생기기도 하지요.
보험가입자들이 낸 돈에서 이런 비용들을 모두 빼고 그 나머지만을 보험금으로 돌려주는 현실 상황에서는 평균수준의 건강을 갖는 사람조차 보험은 밑지는 장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에서 실손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이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유형의 사람들뿐입니다.
첫째로 건강이 극도로 나빠 어마어마하게 큰 의료비를 지출해야 할 것이 뻔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실손보험에 가입함으로써 다른 가입자들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상황을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유형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정보를 활용해 실손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이득을 보는 사람들입니다.
가까운 장래에 비용이 많이 드는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그 좋은 예입니다.
이 사실을 자기만 알고 보험회사는 모른다면 실손보험에 가입함으로써 분명 이득을 볼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는 처음부터 아예 실손보험을 악용할 의도를 갖고 이에 가입하는 사람들을 들 수 있습니다.
예컨대 조금만 몸이 불편해도 병원을 찾는 버릇을 갖고 있거나 건강염려증이 있어 비용이 많이 드는 이런저런 검사를 수시로 받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말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당연히 자신이 낸 보험료보다 훨씬 더 많은 보험금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특수한 상황의 사람들을 모두 모아 보았자 전 인구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할 것이 분명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실손보험에 드는 것이 분명 밑지는 장사인데, 왜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이에 가입하고 있을까요?
내 생각에 그 주된 이유는 실손보험의 좋은 대안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손보험에 들지 않고도 장래에 예기치 않게 큰 의료비 지출이 필요한 상황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실손보험을 드는 대신에 매년 혹은 매달 부어넣는 보험료를 은행에 예금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예기치 않게 큰 의료비 지출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렇게 모아놓은 돈으로 충당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평균적 건강의 사람이 10년 동안 매년 50만원의 보험료를 내는 실손보험에 들었고, 그 10년 동안 5백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고 합시다.
그 사람이 실손보험에 들지 않고 대신 매년 50만원씩 10년 동안 저축을 하면 5백만원을 모아 의료비에 충당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방법과 이 방법은 똑같은 비용을 들여 똑같은 5백만원의 의료비를 충당했다는 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현실에서의 실손보험은 보험료를 거둔 데에서 보험회사의 영업경비를 빼고 이윤까지 뺀 다음의 나머지 금액만 보험금으로 돌려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균적 건강의 사람조차 그가 지불한 보험료의 합이 그가 받은 보험금의 합보다 더 작은 결과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매년 10년 동안 매년 50만원의 보험료를 낸 사람이 35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고합시다.
이는 실손보험에 들지 않고 스스로 저축하는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150만원의 금전적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건강이 좋은 사람일수록 스스로 저축하는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한층 더 커질 것입니다.)
여러분들 많이 경험하셨겠지만 정당하게 보험금을 받을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실제로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서 얼마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까?
이런저런 증빙자료를 준비해 가져오라고 귀찮게 굴지를 않나, 보험금을 지급할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태클을 걸지 않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닐 때가 많지요.
이에 비해 스스로 저축하는 옵션을 선택한 경우에는 예금해 둔 돈을 찾아 쓰면 되니 너무나 편리하지요.
문제는 이렇게 이득이 크고 편리한 실손보험의 대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지극히 적다는 데 있습니다.
보험회사와 의사들은 이 무지(無知)의 상황이 너무나도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겠지요.
모든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고 스스로 저축하는 대안을 선택하게 된다면 매우 곤란한 처지에 빠질 것이 분명하니까요.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수많은 사람들이 지식의 부족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애초에 몸에 약하거나 건강 안 좋은 사람은 당연히 드는 게 낫겠지만, 우리나라 같이 공적보험이 잘 갖춰진 환경에서는 그냥 제 건강은 제가 책임지는 게 이득인 거 같습니다. 물론 아플 때 지출할 수 있는 여유자금은 항상 어느 정도 마련해놓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요..
매월 내는 보험료가 좀 과해요
죽거나, 혹은 해지를 하거나 해야 내지 않아요
젊고 건강할때는 병에 걸릴 확률이 낮으니 실손보험료가 낮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에따라 보험료도 상승합니다
하지만 세만기 보장형은 20살때 가입하여 40세가 될 때 까지 납입한다면
짧게는 80세. 보통 90세. 길게는 100세 혹은 죽을때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60세에 가입하는것 보다 20세에 가입하는편이 저렴한 금액으로 더 오랫동안 보장받게 됩니다
그러니 젊고 건강한 사람은 실손보험 보다는 보장성보험을 가입하는것이 훨씬 낫습니다
기본적으로 보험이라는게 물가 인상이 제대로 반영되지도 않고, 발생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내 돈을 먼저 박는거부터가 맘에 안들어요 ㅎ
뭐 병원만 그럴까요 자동차보험도 보험수리냐 개인 수리냐에 따라 공업사에서 금액을 다르게 부르기도 합니다.
실손보험에 들지 않고도 장래에 예기치 않게 큰 의료비 지출이 필요한 상황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실손보험을 드는 대신에 매년 혹은 매달 부어넣는 보험료를 은행에 예금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예기치 않게 큰 의료비 지출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렇게 모아놓은 돈으로 충당하는 겁니다.
확률과 기대값을보고 최악에 대비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제 생각엔 이해하기 어렵네요.
자기가 병 안 결릴 확률 대체 어떻게 계산된건가요?
그거 정확한가요?
실손보험 안든사람이 그렇다고 아플경우 대비해서 저축과 기금운용을 충실히 합니까? 한다손 치더라도 그건 안 피곤합니까?
그냥 보험들 돈으로 저축이나 한다고 생각으로 지내왔습니다.
가장 큰 비용이 든 것이 위암수술인데 10년전에 800만원정도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휠씬 많이 들어가겠지만요. 800만원을 내면서도 보험 안들어간 것
후회되지는 않았습니다. 옆 환자는 보험으로 암치료비 다 나왔다고 좋아했지만 부러워 보이지도 않았고요.
그뒤로 가족중에 2명이나 암(큰 위험이 되지 않는 암) 걸렸지만 보험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더군요.
경제적인 활동을 몇년간 못할수 있어서 저축한 돈은 생활비로 사용하고 병원비는 실비로 처리하는 거죠.그리고,암치료중에 비급여부분도 생각보다 돈 많이 듭니다. 하다못해 수술후 요양병원에 입원해서 몇달 몸조리하려고 해도 말이죠.여기에 재발전이되면 비보험 항암제라도 맞으면 중중환자혜택을 받지 못해서 몇천만원 항암제비용도 지불하는 상황을 많이 봤습니다.그나마 암보험,실비를 가진 환자들은 가족들에게 민폐 안끼치지만 전혀 없는 사람들은 와이프,자식들에게 큰 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상황을 많이 봤습니다.
암수술은 이젠 막 시작단계지 완치단계가 아닙니다. 최소 5년을 봐야하는 지루하고 돈 많이 드는 과정입니다.
제 기준에선 복권과 같습니다. 확률을 사고 그 댓가로 심적인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그 외에는... 저축은 빼먹기 쉽죠. 보험은 아까워서 잘 해지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큰 일이 닥쳤을 때 유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 또한 사람이 100% 이성적이지 않기에 일어나는 일이고요.
특히 질병이나 사고등 치료목적이 정확히 구분 되는 것과 도수치료 같은 목적이 어슬픈것에 대한 지급후 인상 부분이
명확하게 되어야 하겠더군요
통증, 정형등 가면 기본 실비 있는지 묻는게 기본이고 코디네이터 까지 붙여서 어떻게든 실비 받아 줄려고 합니다.
가짜 증명서 이야기 가지 하면서
그러니 1년 동안 병원 안간사람이 간접비등으로 보험료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지니
가도 오르고 안가도 오르는데 그러면 어지간 하면 가서 득이나 보자는 심리가 생겨서 그냥 가서 혜택 보는 것이죠
저도 병원에서 큰 돈 쓸일이 없어서 보험 다 깨고 투자에 넣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예전에 간간이 한심하다는 소리 들었는데, 아주 좋은 답변 근거가 되네요!
저도 건강할 줄 알았지만 아프게 되는 바람에 낸것보다 받은게 훨씬 많아졌네요
의도는 좋았지만 부작용이 더 크지 않나 싶네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는 비용이 들더라도 헷지할 수 있으면 하는게 좋습니다.
중증환자 5퍼센트 부담이라는 것은 급여에 대한 부분입니다. 생각보다 비급여와 그외 치료비가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특히 재발전이가 되면 상상초월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항암제라도 몇번 받으려면 실비라도 있으면 큰 도움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꾸 중증환자 5퍼센트 부담이라고 하니 전체 병원비 5퍼센트만 내는 걸로 오해하는데 그냥 수술비,MRI,PET CT같은 초기 치료비 5퍼센트고 그외 병실료,약제등등 이런 부분도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일정기간 지나면 PET CT,MRI,CT비용은 상당히 높아집니다.
5%만 내면 되니까 괜찮다고요?.......
저희 집.. 보험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찔합니다..
경제학 전공자이자 30대 초반에 암 수술해본 사람으로서, 이준구 교수의 저 말은 이론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경제학적 사고로는 저렇게 되는데 현실은 전혀 달라요. 만약 사회초년생이 한 달에 실손보험비 3만원씩 들어갈 돈 1년 저축하면 36만원입니다. 1년 모은 그 시점에 암 진단 받고 수술하면요? 저 돈으로 치료 못합니다. 저런 생각은 아파본 일이 없거나 나는 앞으로 아플 일이 없다고 자신하는 분들이 하는 착각입니다.
단지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의 본인 건강과 실제 미래의 본인 건강에 차이가 있을 뿐이죠.
이상과 현실은 틀립니다
암의 경우도 치료비의 5%만 부담하고요
모든 주식을 균등하게 산다면 시장의 발전과 동등한 수준의 손익만를 달성할 것입니다. 그것보다는 평균보다 오를 것 같은 종목에만 투자하고 평균보다 오르지 않을 것 같은 종목은 투자하지 않는다면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험 무용론은 risk management 혹은 risk mitigation 따위 그냥 개나 줘버리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저명하고 권이있다한들 한 명의 경제학자의 말이 다 맞는 것도 아니고, 반대 의견도 많이 있기도 하고, 특히나 리스크에 노출된 개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완전히 틀린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단정지어서 말할건 아니죠.
몸이 재산이고 축적된 자산이 적은 서민층일수록 반대로 필요한게 보험이죠
그마저도 그게 최대치라 실제 그 정도를 다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상당히 적습니다.
암진단금의 경우 모든 암이 해당이 안되던가 그런 식이라서요.
그 이상의 보상,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은 금액이 어마어마 합니다.
정말 적금 드는 게 나을 정도로요.
2. 보험은 1~2년, 아니 10년 납부하는 것도 아닙니다.
최소 20년부터 30년, 갱신 항목은 끝까지인 80세~죽을 때까지도 내야 합니다.
20년 납이라고 20년 내고 끝내는 보험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건강보험은 다 갱신 항목이 들어갑니다.
3. 우리나라는 본인부담상한제로 아무리 병원비가 많이 나와도 소득에 따라 몇 백 만원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음해에 모두 돌려 줍니다.
그런데 실비 등 다른 보험에서 보상을 받으면 그 금액을 서로 제하고 보상 합니다.
즉 1에서 말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보상이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예외는 암진단금 정도 입니다.
4. 여기 댓글 쓴 분들 중 20년 이상 보험을 납부했다거나 현재 70대인데 보험을 납부하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40대까지 월 몇 만원으로 가능하던 실비 보험이 60~70대, 납부 20년이 지나면,
월 20~30만원으로도 변할 수 있습니다.
보험은 가입자들의 풀(pool) 안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라서
나와 같은 보험을 든 사람들이 많은 돈을 탈수록,
중도해지하며 모인 적립 금액이 적어질수록,
내가 내야 하는 보험금이 더 커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5. 자동차보험은 년 40만원으로 10억 이상의 손해를 막아줄 수도 있고,
화재보험은 년 2~3만원으로 수십억 손해를 메워 줄 수도 있지만,
건강 보험은 훨씬 더 높은 확률이라 내는 금액에 비해 보장 금액이 적습니다.
민영 건강보험은 자동차보험이나 화재보험 같은 다른 여타의 보험과 리스크 엣지의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다만, 두가지 측면에서 (일부) 보험은 효용이 큽니다. 첫째, 마음의 평화. 둘째 단일 실패점 전가. 첫째는 쉬우니깐 넘어가고, 둘째는 확률적으로 낮지만 한번 일어나면 재기 불능의 위험을 떠넘기는 걸 말합니다. 러시안 룰렛의 경우 내가 질 확률이 더 낮지만 한번걸리면 그냥 끝이기 때문에 안하는 게 맞죠. 그런점에서 기대값은 손해라도, 현실에서 이론적 확률의 실패를 맞는 지점을 보완하기 위해 리스크 전가는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가 짊어질 리스크와 아닌 리스크를 구분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지요.
하지만, 위중하거나 즉시 치료가 필요한 상황 아닌 다음에야, 하루이틀 처방을 늦게 받았다고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저는 의사에게 묻습니다.
가벼운 상황일 경우, 현재 내 상황에서 "어떤 처방을 내릴 건지. 그 처방이 실손 보험 적용은 되는지."
반대로도 묻습니다. 지금 내 상황에서 "실손 보험을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처방이 무엇인지."
그리고, 판단을 합니다. 여기까지가 굉장히 힘들고 어렵습니다.
왜 내가 아픈 몸을 이끌고 약간의 이득을 위해 또 노력해야 하는가..... 진짜 어렵습니다.
하지만, 의사를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내 몸이 어떤 상황인지 여러 검증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시간과 비용이 들겠지요.
저는 제 몸을 위해 수술이나 비용이 크게 들어갈 처방은 꼭 교차검증을 받고 진행합니다.
어떤 선택이 맞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저는 의사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20년 전부터요.
20살때 가입하고 40세까지 보험료를 납입하면 거의 죽을때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납입기간이 끝난 후에 기존에 내던 보험료를 가지고 실손보험을 들면 됩니다
혹은 다른 보장성보험을 또 드는것도 이득이 됩니다
예를들어 암이 걸린다 치면, 항암치료를 하거나, 방사선치료를 하거나, 혹은 수술을 하게되는데
암 진단비는 받기는 편리하지만 진단비 보험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그런데 진단비를 낮추고 종수술비, 또는 N대질병 수술비를 가입할 경우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질병에 대한 수술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종수술비나 N대질병 수술비의 경우에도 암수술비가 보장이 되며
암 뿐만아니라 다른 질병에 대한 보장도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종수술비에 N대질병수술비를 가입하고 추가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보장을
특약으로 넣는것이 리스크 대비 비용 측면에서는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보험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따로 쪽지 주신다면 좀더 자세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로또 살 돈으로 보험들어놨습이다.
그리고 이건 개인의 선택이자 한 가정의 흥망을 가를 수 있으므로 어떤식으로든 조언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저축하는게 낫다?…실제로 아픈 가족이 생겼을때 책임질 수 있습니까? 원망을 감수 하시면서 조언 할 수 있을까요?
그냥 개인의 신념으로 선택하게 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효율적이든 비효율적이든간에.
큰 질병에 비급여 항목이 들어가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는데 서민이 이것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저축 얼마나 하실건데요? 소득대비 저축할텐데 최저임금 받는 사람은 어쩌라는 말인지
단 하나도 공감이 안가는 군요.
실손보험은 빨리 드는게 이득입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혜택이 줄어드는데 한달이 이삼만원 아끼자고 손해 볼 수 있죠.
실손은 딱 기본만 나머지 보험은 실속있게 필요한 보험만 들면 됩니다.
다른 댓글에도 있지만 아주 자산이 많아서 아파도 한동안 생활비 걱정안해도 될만한 분들 아니라면 보험 가입하셔야 합니다.
올초 저희 아버지는 폐암, 와이프는 갑상선암 연달아 암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평소 건강 문제 없었습니다.
다행인건 아버지는 몇해전 고령에도 불구하고 와이프의 권유로 보험에 가입해서 보험금 타셨구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장 입원하면 간병비만 하루 15만원입니다.
입원 기간 늘어나면 자식들이 보태준다해도 서로서로 부담스러운 금액이죠.
그리고 와이프. 평소 보험가입을 꼼꼼히 해둔지라 수술비, 특실 입원비, 수술후 요양병원비를 다 빼더라도 몇달치 생활비가 남았습니다.
맞벌이에 고정지출도 많은 편이라 아프면 솔직히 돈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일 겪으면서 저도 가입 미뤄왔던 간병보험을 당장 들었고 기타 가지고 있던 보험들도 꼼꼼히 정리할건 정리하고 가입할건 다시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실손보험…저도 없다가 이년전에 와이프가 강제로 하나 들어줬는데 없으면 큰일 날뻔 했는게 얼마전 욕실에서 넘어져 이마에 열상으로 5바늘 꿰맸습니다. 요즘 성형외과들 봉합수술 안합니다. 어렵게 찾아간 병원에서 수술비랑해서 200가까이 나왔습니다. 과장아닙니다. 찾아보세요…
저런글에 휘둘리지말고 보험은 가입해두시길 바랍니다.
병은 예고하고 찾아오는거 아닙니다.
운전많이하면 운전자보험까지요
독일의 경우, 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한국보다 매우 떨어지는 편입니다. 감기에 걸려도 병원을 가려면 예약을 해야 하고, 빠르면 며칠에서 길면 1주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재수가 좋아서 하루이틀내에 진료를 본다 해도 약 같은 것은 받기 어렵습니다. (그냥 집에 가서 쉬어라. 감기차 마셔라. 등등) 그리고 매우 긴급한 경우는 당연히 응급실을 통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만 한국대비 응급실이용이 원활한 편은 아니긴 합니다. (당장 죽을 정도가 아니면, 몇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 그리고 간병인 서비스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간호사가 합니다.
이렇듯 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자기 부담금은 현저하게 낮습니다. 골절로 인한 수술이라던가, 급성 충수염으로 인한 수술등이라 할지라도 자기 부담금이 몇십유로 선이고, 총액기준으로 오십유로도 안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실손보험이라는 것이 필요가 없어요. 치과보험같은 추가 보험은 존재를 합니다만, 이 마저도 내가 아무때나 아무 서비스( 가령 스케일링)을 받을 순 없습니다. 즉 사는데 지장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기본 의료보험으로 거의 다 커버가 됩니다. 그리고 사보험도 존재를 합니다만, 이는 대부분 연 수입이 고액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대기시간도 짧은 편입니다.)
제 짧은 지식으로 보았을 때, 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아무때나 의료서비스를 못받는 대신, 의료수가는 한국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고 (확실하진 않습니다. 다만 의료수가에 대한 사회적 문제제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 자기 부담금마저 낮습니다. (거의 없다고 봐야죠)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의료보험이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병원에 대한 높은 접근성, 낮은 의료수가, 애매한 자기 부담금으로 인해, 한국의 의료보험은 재정 건전성의 위협이 존재를 하는 한편, 실손보험이라는 이상한 보험마저도 존재를 합니다.
독일이 맞다, 한국이 맞다는 말하기 어렵겠습니다만, 현재의 병원에 대한 높은 접근성과 의료서비스의 과도한 사용은 분명 의료보험의 재정위험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로인하여 개인의 자기 부담금을 점차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렇게 부지런히 이용해 먹는 사람들 위해서 내가 보험료 내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