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30여년 직장생활 하시다 은퇴하신 아버지께서
정부지원 귀농귀촌 관련 교육을 수료하시고, 처음으로 미니단호박 농사를 지으셨었습니다.
은퇴후 처음 농사지으시는건데도 그 양이 가족이나 지인들 나눠줄 수준은 훌쩍 넘어섰는데
그렇다고 어디 납품할만큼 대량으로 농사지으신 건 아니다보니 참 어떻게 판매를 해야할지 머리가 아팠었는데요.
수해도 심했고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은 또 과감하게 다 버리시다 보니 수확량도 무척 적어서
결국 지인이나 가족에게 나눠주고, 당근마켓이나 스마트스토어에 일부 파는 선에 그쳐 모종 값도 건지지 못했었습니다. ㅜㅜ
작년에 판매와 관련해 조언을 구하기 위해 클리앙에 상황을 공유했었는데,
클리앙 분들 중 쪽지로 연락을 주시면서 구입을 원하는 분들이 계셨었고,
잘 선별해서 구입을 원하시는 클리앙 분들께 보내드렸었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는 아버지께서 두 번째 농사를 지으셨고,
작년에 클리앙에서 받았던 조언과 관련해 블로그를 개설해 비료 뿌리기, 재배, 수확 등의 과정을 블로그에 다 기록하셨네요.
어설프지만 농사일 하시는 타임랩스, 포크레인을 직접 빌려 작업하신 동영상 같은 것도 올리셨더라구요.
아마 이렇게 정성껏 농사지은 농사일지를 기록하면 판매에 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신 모양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2년차 단호박 농사가 마무리되어 지난주에 온가족이 함께 도와 수확을 했고
이번에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 꼼꼼히 선별한 소량이나마 판매해 보려고 하는데 애매한 양이다보니 역시나 판매처가 고민이네요.
심지어 올해 3월부터는 당근마켓에 개인판매자 농수산물 등록이 금지되었더라고요..
일단 작년에 클리앙 분들께서 도움주셨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클리앙에 비용도 지불하고 직접홍보게시판에다가 처음으로 판매 소개글(링크)도 올리긴 했는데..
다른 판매처가 마땅히 없어, 어째 판매까지 잘 되려나 걱정이 앞서네요.
내년에는 꼭 판매처부터 좀 더 고민해보고 농사를 지으시라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저희 아버진 당근이나 블로그에 올리면 되지 않냐고 말씀하시는데 흑.. 그렇게 해서 팔기엔 조금 많고...)
혹시 어디에 판매하면 좋을지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은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도움 주셨던 클리앙 분들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믿고 구입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본인이 포장하고 가격도 결정하고 진열하는 거라서 누구 눈치볼 것도 없고 편하실 겁니다.
간호박의 맛운 숙성에서 차이가 난다고하네요
1~2달? 정도 숙성을해야 단맛이 좋아진다 들었네요
완판 기원합니다
2. 잘하면 입소문나고 그래서 판매가 될 것이라는 것은 매달 수백원의 네이버 및 SNS 광고를 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농산물도 가격 저렴한 걸 찾는 소비자들이 주류를 이룬지 오래되었고, 농업이 어려운 이유는 농산물 가격이 조금만 요동쳐도 수입 농산물 혹은 대체 농산물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3. 농업인 교육하면 농업인 본인도 지자체(농업기술센터)도 모두 기술 교육의 비중이 큽니다. 이것도 필요하지만 농사를 해서 보기 좋고, 보람차기 위해서 하는 취미 생활이 아니잖아요. 농업도 엄연히 사업입니다. 각종 보조사업을 알아보시고, 목표를 영농법인으로 두시고, 법인 설립까지 계획을 잡으세요. 그 이유는 만약 전표나 대출 받을 때 무한 책임 문제와 대출에서도 각종 금리 혜택과 정부 보증 규모가 완전히 다릅니다. 각종 세제 혜택은 그대로 받으면서 말이죠. 하지만 법인하면 다들 겁부터 내시죠.
기존에 납품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겁니다
상품이겹치지않는다면 납품가능하실겁니다
참고로 쪽지드릴께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많이 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