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먹기다 뭐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우려먹는 프로조차 처음
시도해서 대성공시킨게 나영석입니다
삼시세끼 같이 그냥 하루종일 식사 준비하고 집안일하는거
찍어서 예능한다는거 자체가 그 당시로는 새로운 시도였고
그런식으로 여러 프로를 성공시키다보니 시즌제로 하게 되면서
우려먹는다는 얘기가 나온것일 뿐이구요
장사 예능도 따지고 보면 윤식당이 시초격인 프로고
지락실도 처음에 멤버구성만 나왔을때는 이 정도 히트는 다들
예상 못했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나영석은 이른바 사단 시스템을 기가 막히게
구축해놓았고 그 시스템 안에서 수많은 후배 피디들이 자기들만의
장점을 살려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알쓸신잡 처럼 본인이 직접 같이 연출한 프로그램도 수없이 많고
환승연애처럼 후배 피디가 독립해서 대히트를친 프로그램들도
많구요
결국 현재는 에그이즈커밍이라는 외주 제작사로 이 사단이
독립까지 해서 나갔는데 개인적으로 전 이점을 나영석의 장점 중
가장 높게 평가합니다
마지막으로 채널 십오야 유튜브를 통해
결국 유재석마저 제치고 피디가 예능상을 수상한 것을 봐도
나영석 피디가 얼마나 트렌드를 잘 흡수하고 변하는지
잘 보여준다고 봅니다
그것도 순수 인방 출신인 침착맨한테 조언을 듣고 유연하게
받아들인거죠
솔직히 그 짬과 경력이면 그런걸 시도할 생각조차 안할수
있는데도 말이죠
뭐 어쩌다보니 나영석 피디 찬양처럼 보이긴 하지만
전 무도는 거의 모든 회차를 다 봤고 1박2일은 제대로 본건
10회도 안될겁니다
근데 지금 시점에 와서 놓고보면 두 피디의 차이는 좀 많이
나지 않나 싶네요
요즘은 재밌더라고요.
나영석 사단(혼자 하는게 아니라 이제는 사단이라고 부르는게 맞아보여요..)이 지금 하는것이야 말로..
지나가는 말로 말하는게 다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지고.. 거기서 뻗어나는 가지가 또 인기를 더 만들어가고 그러고 있죠..
지금이라고 할것도 아니고 TVN오고나서 해온것이 이렇게 발전한것 같습니다.
더 빨리 나갔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뉴욕뉴욕을 참 좋아라 합니다
다만 동시에 걱정도 되는 건 나피디가 있었던 곳이나 태호피디가 있던 곳이나 다 위기죠.
넷플과 디즈니 자본 혹은 입김이 들어간다고 해서 침략이나 잠식당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기존 제작사/방송사들도 함께 다같이 잘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 후 두 피디의 행보를 보면서 나영석피디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본인 프로를 자가 복제하면서 조금씩 개선해서 내보내는게 많긴하지만, 다른 사람이 선뜻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을 재미있게 만들어서 내보내는 특별한 능력또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죠.
유튜브 채널 올라오는 영상들도 그렇고 신서유기
윤식당 삼시세끼 알쓸신잡 뭐 여기서 각각 파생된 프로들 (서진이네 지락실 스페인하숙 등)을 1가지 컨셉으로 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보네요
태호PD는 무도 하는 느낌인데 (코너에서 짧게 다뤘던 것들) 시대별 반응이 다른거 같네요.
지구마블도 사실 원탑 여행 유튜버 3명 데리고 하는 거고요
나영석은 지금이야 뭐 다들 인정하지만 지락실도 그 멤버로 성공 예상 못했고 (미미) 송민호나 안재현도 처음엔 다 의외의 픽이었죠. 신선한 인물은 나영석이 훨씬 많이 기용했고요
색다른 의견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