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늦은밤 응급실 근무중인데... 40대중반 건장한 남자가 심정지 상태로 119 이송되어 왔었죠. 사인은 이물질 기도 폐쇄.. 그런데 그 남성 보호자로 같이 온 사람은 바로 초등학교 4학년 딸이였습니다.
매일 친구들과 술마시기 좋아했던 성격좋은 아빠는, 그날도 친구들과 음주를 하고, 각자 집으로 헤어졌는데,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걱정된 딸이 아빠 친구분들에게 전화돌리니 이미 헤어지고 집에갔다라는 말을 듣고, 집밖에 아빠를 찾으러 나갑니다. 그리고 가로등 밑에서 기대 잠들어 있는 아빠를 발견합니다.. 구토하다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서 사망하신거였죠..
그 때 그 환자, 그 때 그 보호자들은 지금 어떻게 잘지내고 있나...가끔 생각이 나곤합니다. 너무 당황하는 딸아이의 눈빛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IP 106.♡.1.242
06-14
2024-06-14 1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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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님 아.. ㅜㅜ 술 마셔도 정신 일을정도로 마시면 안되겠네요.. 절대
소초
IP 211.♡.71.116
06-14
2024-06-14 11: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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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님 에구 그 아버님은 살아서 집에 가셨을까요.. 저도 문득 기억이 나는데.. 중학교 때 하교하고 집에 왔는데 전화가 온거에요. 받아보니 아빠 친구라면서 집 앞 어디로 나오래요. 나가보니 술에 취해 거동도 못하는 아빠를 차에서 내려주곤 그냥 가버렸어요. 여중생 혼자서는 술에 절은 아빠를 들 수가 없어서 곁에서 쭈그리고 지켜 있는거 말곤 할 수 있는게 없었네요.. 대낮이라 창피하기도 하고..
오늘 와이프가 오징어회 사온다해서 술마시는 날인데 뜨끔하네요. 나이드니 전날 술마신 후 기억 안나는 일이 많네요. 회사 관둔 이후로 술만 늘고 끊을려고하니까 스트레스도 이민저만이 아니어서 적당히 마셔야하는데 마시다보면 또 그게 안되고 고기나 회가 있으면 술을 마셔야하고. ㅎㅎ 저는 그래도 저 분과는 다르게 안주파입니다. 안주가 시원찮으면 술 안마셔요. 술 먹는거 이상으로 안주를 많이 먹어서 술값이 씨게 나가는 경우가…;
다유리즘
IP 119.♡.165.113
06-14
2024-06-14 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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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게임제조업자님 먹고 마시는걸로 풀자 보단 맛있는 안주에 마실거리를 셋팅해놓고 얘기를 많이 하면서 푸는걸로 바꿔보세요. 그게 좀 도움 많이 되더라고요. ㅎ
무플방지위원회장
IP 112.♡.24.181
06-14
2024-06-14 14: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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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유리즘님 혼자 마시진 않고 가족이랑 얘기하면서 같이 먹죠. 혼자 마시면 1병이상 마시기 어렵더군요.
sxcv22003
IP 106.♡.197.57
06-14
2024-06-14 11: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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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진짜 줄여야해요....
하늘바라기
IP 218.♡.142.200
06-14
2024-06-14 11: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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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 있는 중년 환자의 결심을 보니 어려울거라 봅니다. 주변 몇몇 주당들도 비슷한 사람들이 있는데, 의사가 그렇게 권고해도 단주가 안되더군요. 알콜중독이라고 봅니다. 30년 가까이 거의 매일 마시던 술을 끊는다라~ 좀 알고 지내는 의사분 이야기로는 본인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환자들 중에 중독증세가 제일 심한게 술이라고 하더군요. 금주가 어려운점이 여러요소가 있겠지만 담배보다 더 쉽게 구매할수 있고, 너무 흔히 보이고, 권하는 사람들도 많아 사회와 단절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음주 기간이 짧았던 사람들이라고, 알콜중독의 가장 무서운 점은 술마신 기간만큼 끊는 기간의 고통도 그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IP 112.♡.20.59
06-14
2024-06-14 11: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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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술에 대한 지론 - 술은 셀프 - 술은 섞어 마시지 않는다.
본인 주량에 맞게 마셔야죠.
개인적으로는 술 마신후 비틀거리면서 걷는 것과 열대야에 잠을 못 자는거 같은 증상이 있어서 가능하면 제 주량 (맥주는 500cc 2잔 정도, 소주는 2/3 병 정도?? )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sabliers
IP 221.♡.52.122
06-14
2024-06-14 11: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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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보다 안 좋은 게 술이죠. 우리 나라는 술에 너무 관대한 것 같습니다.
-Momo-
IP 211.♡.66.130
06-14
2024-06-14 12: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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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곰님 담배가 술보다 좋을게 있나요.. 담배는 백해무익이고 술은 백해1익정도죠. 과한 술은 분명히 문제가 되고 한국이 술에 관대한 것도 맞는데 담배랑 비교하는건 의미없다고 봅니다.
JakeJayKim
IP 58.♡.170.3
06-14
2024-06-14 14: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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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님 글쵸. 담배가 최악 중의 최악이죠.
송구
IP 175.♡.109.166
06-14
2024-06-14 15: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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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곰님 술에 너무들 관대하시네요. 술먹고 시비걸고 사람 패고 음주운전하고 담배보다 더 심각하죠. 범죄자들이 맨날 하는 소리가 술에 취해 기억이 안난다
자크손
IP 59.♡.89.185
06-14
2024-06-14 15: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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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님 글쎄요. 담배가 술보다 좋다는게 아니라 술이 더 나쁘다는 얘기죠. 담배가 백해1익 정도라고 생각들고요. 술은 만해2익 정도라고 생각들어요. 술로 생기는 수많은 범죄와 사고, 특히 가정폭력 기폭제는 거의 대부분 술이라는 통계까지 나와있죠. 정말 없어져야 할 것은 어쩌면 담배가 아니라 술일지도 모릅니다.
SpaceDust
IP 104.♡.68.33
06-14
2024-06-14 15: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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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님
음주운전자 때문에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오라질
IP 211.♡.57.216
06-14
2024-06-14 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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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곰님 +1.. 담배 피고는 사람을 안죽이는데 술먹고 폭력 사고치고 사람치어 죽이고 더 피해가 크죠
저도 술이 어릴때부터 쎄서 대학교때는 천천히 마시면 밤새 마시고 그랬었는데, 나이들고 바뀐거는 얼굴색 하나 안변하던 제가 소주 1병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고, 말도 더듬더라구요. 확실히 나이 앞에 장사가 없습니다. 오늘까지 9일 술을 안먹었네요. 내일 마시려고요.ㅎㅎㅎ. 담배는 5년전에 끊었고, 커피는 6개월 전쯤부터 안마시고요. 최근 9일간 알콜, 니코틴, 카페인없이 지내니 잠은 잘 오더라구요.ㅎㅎㅎ
엄상호씨가 이 댓글을 보면...
공포와 충격에 휩싸이겠네요.
술고래나 알콜중독자가 맞지요
해마가 위축되거나 손상되어 제 역할을 못하면 두뇌로의 정보 입력이 아예 안됩니다. 젊은 시절의 멀쩡했던 상태가 아니란 거죠 ㄷㄷㄷ
사인은 이물질 기도 폐쇄.. 그런데 그 남성 보호자로 같이 온 사람은 바로 초등학교 4학년 딸이였습니다.
매일 친구들과 술마시기 좋아했던 성격좋은 아빠는, 그날도 친구들과 음주를 하고, 각자 집으로 헤어졌는데,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걱정된 딸이 아빠 친구분들에게 전화돌리니 이미 헤어지고 집에갔다라는 말을 듣고, 집밖에 아빠를 찾으러 나갑니다. 그리고 가로등 밑에서 기대 잠들어 있는 아빠를 발견합니다.. 구토하다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서 사망하신거였죠..
그 때 그 환자, 그 때 그 보호자들은 지금 어떻게 잘지내고 있나...가끔 생각이 나곤합니다.
너무 당황하는 딸아이의 눈빛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에구 그 아버님은 살아서 집에 가셨을까요..
저도 문득 기억이 나는데..
중학교 때 하교하고 집에 왔는데 전화가 온거에요. 받아보니 아빠 친구라면서 집 앞 어디로 나오래요.
나가보니 술에 취해 거동도 못하는 아빠를 차에서 내려주곤 그냥 가버렸어요.
여중생 혼자서는 술에 절은 아빠를 들 수가 없어서 곁에서 쭈그리고 지켜 있는거 말곤 할 수 있는게 없었네요..
대낮이라 창피하기도 하고..
돌아가셨어요... 사망상태로 오셨거든요..
구토물에 기도가 막혀서 그대로 세상 떠났다는 20대 청년 얘기 들었는데 여기서도...
이게 진짜 은근 흔한 사고라고 들었네요
저도 예전엔 퇴근할때 더워서 마트들렀다가 술이랑 안주사서 집에서 한잔하던게 지금 생각해보니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했던거였다는걸 느꼈고 이젠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다음날 개운함이 좋네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니 어쩌고 하면서 소량 마시는 것은 괜찮다는 논리는 사라짐.
회사 관둔 이후로 술만 늘고 끊을려고하니까 스트레스도 이민저만이 아니어서 적당히 마셔야하는데 마시다보면 또 그게 안되고 고기나 회가 있으면 술을 마셔야하고. ㅎㅎ
저는 그래도 저 분과는 다르게 안주파입니다. 안주가 시원찮으면 술 안마셔요. 술 먹는거 이상으로 안주를 많이 먹어서 술값이 씨게 나가는 경우가…;
- 술은 셀프
- 술은 섞어 마시지 않는다.
본인 주량에 맞게 마셔야죠.
개인적으로는 술 마신후 비틀거리면서 걷는 것과 열대야에 잠을 못 자는거 같은 증상이 있어서 가능하면 제 주량 (맥주는 500cc 2잔 정도, 소주는 2/3 병 정도?? )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담배가 백해1익 정도라고 생각들고요.
술은 만해2익 정도라고 생각들어요.
술로 생기는 수많은 범죄와 사고, 특히 가정폭력 기폭제는 거의 대부분 술이라는 통계까지 나와있죠. 정말 없어져야 할 것은 어쩌면 담배가 아니라 술일지도 모릅니다.
음주운전자 때문에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술은 과다한 음주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회적 요인이 담배보다 심한거죠.
결론은 둘다 나쁘다.
가끔 여행가면 무알콜 맥주 가져가서 분위기 맞춰줍니다
인생은 술술 풀리지 않죠.
40대 중반에 접어드니 술마실때는 좋은데 다음날 몸이 너무 힘드네요...일에 집중도 잘 안되고...
앞으로들 술 없이도 재밌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세요.
그게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
우리나라가 술관련해서는 후진국이예요
1.기분 나빠서 한잔..
2.금요일같이 기분 좋아서 한잔
3.습관적으로 저녁에 한잔.
4.주말에 낮술도 먹기도하고
최근에 술을 줄이려고 계속 시도는 하고있는데..
이글보니...이제 진짜 줄여야겠네요.
한달에 한두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