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218249CLIEN
작년에 Jetstar 항공권 싸게 나왔다고 글올렸었는데 시간 참 빠르네요 ㅎㅎ
10시간반 비행에 저가항공, 그중에서도 ShitStar라고 불리는 악명높은 항공사라 괜찮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아주 괜찮았습니다. 3-3-3으로 빼곡한 자리 배치이긴 했는데 비행기 자체가 커서 그런지 무릎공간도 다른 저가항공보다 넓고 시트 편하고 연착 지연도 심하지않았네요.
그간에 집사람 건강이 좋지않아서 가족여행을 가까운 곳만 다녔는데 애들은 장거리 비행을 신기하게 받아들이고 맨날 쪼그만 비행기 타다가 보잉787 첨 타니까 비행기 내부가 왜이렇게 크냐고 마냥 두리번거리고 좋아합니다 ㅎㅎ
와이프는 돈아끼는걸 좋아해서 비행기 싸게 왔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아요. 짧은 일정인데 힘내서 다니겠다고 아침에 공진단 먹고 밴드로 운동도 하고 준비를 단단히 해왔어요 ㄷㄷ
3박5일 일정에 장시간 비행에 힘들어할것 같아서 시내한복판에 숙소를 잡고 렌트카를 빌렸는데 어딜가도 주차비가 너무 비싸서 심장이 떨립니다(한시간에 2-3만원 정도). 그래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궂은 날씨 생각하면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하버브릿지 클라이밍투어를 했는데 네식구 난생처음으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철제 다리위를 걸었네요. 바다위 134미터 지점까지 2시간 가량을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다리위를 오르는데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문득 발밑을 보니 아찔해서 긴장한 아들 녀석 손을 잡고 섰다 걸었다 대화를 하며 기념 사진을 찍었네요.
날씨가 계속 우리나라 장마처럼 폭우가 오는데 브릿지투어할때만 기가막히게 날이 개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올라가서도 뻥 뚫린 하늘이 정말 멋졌고 오페라 하우스도 장관이었습니다. 괜히 식구들 고생만 시키는것 아닌가 계속 걱정했었는데 웬걸 다들 손에 땀을 쥐며 즐거워하고 가장으로서 뿌듯했습니다 ㅋㅋ
이틀차 강행군에 애들은 저녁 먹고 바로 쓰러져 자는데 자다가 서로 부둥켜 안고 있더라구요 ㅎㅎ 와이프가 그 모습을 보더니 딸은 예쁘고 아들은 잘생겼대요. 숱하게 여행다녀도 이런 말은 처음인데 우리집은 화목하구나 하는 생각이랑 집사람이 건강을 많이 회복한 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내일은 가까이서 코알라를 돌보고 만져볼수 있다는 동물원에 갈 예정인데 중3 딸래미가 엄청 고대하고 있습니다. 다 큰 녀석이 그렇게 신나할줄 몰랐는데 와이프도 "코알라는 못참지" 이러네요 ㅋ 여자들이라 그런가 뜻밖의 호응에 저도 괜히 신이 나서 가는길에 먹을 간식도 사고 마음이 들떠있습니다.
초5 아들은 점잖은척 자기는 코일라보다는 캥거루가 좋다는데 아까 핸드폰보니까 코알라 사진 찾아보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짧은 일정에 비도 많이 오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오길 참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애들 공부만 아니면 또 오고 싶은데 큰애가 내년에는 고등학생이라 학원에 시험에 더 바빠질거라니 참 서운하네요 ㅠㅠ
시드니 호주 넘 좋아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아무 까페에서나 위 그림의 로고를 붙여놓고 이 커피빈을 쓴다 그러면 무조건 드세요. 개인적으로 호주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빈이라고 생각합미다
오~ 여기 쪼오기 밑에 바이런베이 아닌가요?
파도 좋은 곳~
좋은 추억이 한가득이라 항상 그립습니다 ㅎㅎ
킹스크로스 왕십리라고하던 생각나네요.
덕분에 우리 가족도 행복하구나를 느꼈습니다 ㅎㅎ
Bridge Climb에서 사진찍으면 이젠 파일로도 받을 수 있군요.
20년이 지나버려서 당시에 찍은 사진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가족분들과 즐거운 여행 보내고 오시길 바랄게요 ^^
호주에 있는 동안 이런저런 현지 이야기 들으면 얼마나 부럽던지 ㅎㅎ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잼있는거도 많이 보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오세요 :)
시티에서 오갈로 버거 보이면 파인애플버거 추천
달링하버 허리케인그릴에서 립도 드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