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장에 진짜 이상한 사람이 하나 있었습니다
후임이었고 10명중에 7~8명은 이상하다고 인정하는 검증된 사람인데
어느날 저한테 애들이 저를 너무 어려워 하는거 같다고 고민을 토로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해줬습니다
"애들이 너를 어려워 하는게 아니라 너를 싫어하는거라고"
누군가를 어려워한다와 싫어한다는
이동진이 헤어질결심에 대한 한줄평에서 말한거 처럼 파란색으로도 보이고 녹색으로도 보일수 있습니다
제3자 입장에서는 차이가 확연하나 당사자 입장에서는 애매할수있습니다
나를 어려워 한다에는 존중이 내포되어있고
나를 싫어한다에는 말조차 섞기 싫고 같은 공간에 있는거도 견디기 힘든 혐오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를 확장해보면
내가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타인의 게시물에 댓글로 의견을 피력할때
그에 대해서 공감해주거나 반박해주는거와
빈댓글을 달거나 무플로 대응하는거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논리적으로 너를 이길수 없기에 댓글을 안다는 경우는 아주 적고
대부분은 그냥 이상한 사람이네? 무시해야겠네? 하면서 상대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걸 논리적으로 나를 설득하질 못하는구나? 정신승리하기도 하죠
예전에도 말한적이있는데
공감능력이 떨어지는데 이걸 당연하다 생각하고
상대방의 의견은 들으려고도 하지않으면서 본인 얘기만 죽어라 한다면
일베를 하건 클리앙을 하건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오늘 강형욱 빌런이랑
얼마전에 죽은 친구 전화번호 프사관련 혼자 날뛰던 빌런이랑
피곤하게 사는 사람
이상한 사람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옆에서 보는 사람은 피곤하죠 ㅋㅋㅋ)
상대방이 나보다 못하고 이해력이 부족하고, 사람말을 안듣는 벽으로 생각할거에요.
그러니 댓글을 와다다다 달면서 열심히 반박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놓고 너네는 참 이상해~ 이러면서 글을 하나 또 쓰죠.
논쟁 자체를 즐기고 무언가 승리감 우월감에 도취되는 부류가 있더군요
자신의 시각으로 봤을때 이상한 글을 누가 올렸다면, 메모하고 그냥 지나가거나, 빈댓글 투척하면 됩니다. 이상한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논리적으로 틀린 말을 한다고 생각된다면, 내 의견 하나 붙이면 되는거구요.
저는 왠만하면 빈댓글은 안다는데 빈댓글조차 관심으로 받아들이는거 같아서 참으로 곤란한 경우 많습니다
내가 이상하다는걸 인정하면 끝날껄 우리회사 사람들은 전부 이상하다고 정신승리하거든요
그분들 현실에서는 정상이고 이런 곳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걸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차라리 그러면 다행이죠.
현실에서도 그러면 주위 사람들이 너무 힘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