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공립초등학교 보내고있는데요
2학년 담임선생님이 의욕적이신지 교과서 외적으로 문제지를 만들어서 오후타임에 희망자에 한해서 문제풀이를 더 해주십니다.
그리고 금요일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풀어보세요 하고 어려운 문제를 내주는데요. 국어랑 수학이요.
제가 같이 풀어보면서 놀란 점은..
1. 국어문제는 수능 언어영역 그대로다.. 주말 과제는 주로 비문학이 나오는데 초2 입장에서 아예 처음보는 과학이나 사회영역의 3개문단 정도를 읽고 4-5문제 정도를 푸는 형식
2. 수학도 단순히 세자릿수 덧샘뺄셈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문장제로 빼곡하게 나와서 사실상 언어영역 느낌
이번 주는 오늘 금요일이 야외현장학습이라 문제가 어제 나와서 저랑 같이 봤는데요.
[성적 이형성]에 대한 비문학 지문이었습니다.
일단 본문이 성적이형성의 설명/발생원인, 사례1, 사례2의 3개 문단으로 이루어져있고
문제는 성적이형성이란?, 수컷이 더 큰 동물은? 암컷이 더 큰 동물은? 차이가 없는 동물은?
마지막 문제로 사람은 성적 이형성이 크다고/작다고 생각하나요? 이유를 들어 설명하시오.
같이 풀어주는 제가 보기에...사람은 성적이형성이 거의 없다 할 수 있지않나..
얼굴: 화장없이 머리 빡빡밀어놓으면 남녀가 사실 비슷함.. 수염 정도?
몸: 생식기 모양, 유방 발달 정도 차이?
체격: 남자가 더 크고 무거운데 비율상으로보면 10-20%정도 인데.. 자연의 동물 들 차이나는거에 비해선 그닥?
근데 숙제 도와줄 때 제가 이러쿵 저러쿵 먼저 하면 안되죠. ㅎ ㅎ
딸 생각 먼저 물어보니 차이가 엄청 큰거같아요! 이래서 그냥 그렇게 쓰라고 하고 이유 쓰는 것만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성인 평균 키, 몸무게 모두 15cm, 15kg정도 남녀차이가 나서 성적이형성이 의미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1학년 2학기때부터 너무 어려운 것 같아서 학원선생하는 친구에게 사진찍어보내서 물어봤더니 그냥 평이한 난이도라고- -. 제거 초등학생 수준을 너무 낮게보고 있었나봅니다.
본문에는 안썼는데 수학숙제도 분명 덧셈뺄셈만 배웠을텐데... 내용은 곱셈, 행렬, 수열 이런 기초개념들이 살짝살짝 녹아있는 것들이더라고요. 문제풀이 자체는 덧셈이나 뺄셈으로 할 수는 있지만 딱보고 척 하면서 기계적으로 풀 수는 없는.. 그정도 난이도가 있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