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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소녀상은 죽지도 늙지도 않는 증언자

6
2024-05-23 10:10:29 수정일 : 2024-05-23 10:20:25 220.♡.37.28
diynbetterlife


일본이 이렇게 소녀상에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결국 소녀상이 죽지도 늙지도 않는 증언자이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김어준 : 일본을 방문한 독일의 베를린 시장이 베를린에 설치돼 있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시사했는데, 이 문제, 이 문제 잠깐 짚어보겠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자, 2020년에 설치됐죠

▷이나영 : 네. 2020년 9월에 설치되었습니다.

▶김어준 : 그때부터 일본은 끊임없이 이거 철거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렇죠?


▶김어준 : 그런데 미테구 의회가 나서고. 그리고 미테구의 독일 시민들이 나서서 계속해서 그걸 물리치고 연장해 왔는데 이번 달에 이번 달이 아니라 올해 만료가 되죠?

▷이나영 : 2022년 2년 연장 허가가 났었는데 올해 9월 28일 만료가 됩니다.

▶김어준 : 그런데 지난주에 독일 베를린 시장이 도쿄를 방문해서 일본 외무상하고 회담하는 자리에서 이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안한다. 이런 취지의 말을 했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했습니까?


▷이나영 : 네.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베를린 소녀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라고 나와 있고요. 두 번째는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하지만, 일방적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된다, 라고 하면서, 세 번째로 관할 구청과 연방정부 등 모든 관련 당사자와 대화하고 있고 여기에 독일 주재 일본 대사도 이 논의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크게 보면 세 가지인데, 일방적 표현이 논란이 되고 있고, 여기에 문제 제기를 한 독일 주재 일본 대사를 이 논의에 참여시키겠다는 것이죠. 결국은 일본 편에 서겠다는 건데요.


▶김어준 : 그런 말로 이해되는데

▷이나영 : 그런데 이 일방적 표현이라는 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비문에 보면 영어로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은 소녀와 여성을 강제 연행해 성 노예로 삼았다는 표현이 있어요. 이 부분을 문제시 삼으면서 논란이 되고 있으니, 결국은 이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일본 주재 대사라고 볼 수 있고, 독일 주재 일본 대사라고 볼 수 있고. 그 일본 대사의 뜻에 따라서 이걸 바꾸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깐요. 왜냐하면 가해자인데, 가해자를 왜 이 논의에 참여시킵니까?

▷이나영 : 그렇죠. 말이 안 되는 것이죠. 만약에 논의에 참여시키겠다고 하면 사실은 이 소녀상을 주도적으로 설치한 시민들을 논의에 참여시켜야 되는 것이죠.


▶김어준 : 그런데 우리 정부는 여기에 대해서 뭐라고 합니까?

▷이나영 : 아, 너무 한심한데요. 외교부에서 공식적인 논평을 내기는 했어요. 그런데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에 한일 정부가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표현, 한마디로


▶김어준 : 아니 일본 정부는 관여하고 있잖아요. 지금.

▷이나영 : 맞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렇게 무도하게 개입하고 있는데 한마디 항의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독일 주재 일본 대사가 이게 민간인 입니까? 일본 공무원이잖아요. 정부고. 그리고 일본 외무상도 그 얘기를 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매우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고 과거에도 관여했고 이번에도 관여하는 거 아닙니까?


▷이나영 : 맞습니다. 실제로 베를린 소녀상 같은 경우는 2022년 4월 28일에 일본을 방문한 독일 숄츠 총리에게 기시다 총리가 직접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었죠. 그때가 사실은 이제 만료가 되면서, 우리가 연장을 신청하는 시점이었거든요. 이때 한 번 굉장히 세게, 정부 차원에서 항의가 들어갔었던 것이고요.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일본 정부 차원에서 소녀상 철거를 위한 아주 구체적인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일본은 애초 그 자리에 소녀상을 설치하려고 할 때부터 독일 주재 일본 대사가 움직였고

▷이나영 : 맞습니다.


▶김어준 : 지금도 그 독일 주재 일본 대사가 이제는 이걸 철거하냐 마냐 하는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하는 것이고. 그걸 베를린 시장이 오케이를 한 것이고 그러니 이제 일본이 원하는 메시지들이 계속 나오겠고. 이게 적어도 베를린 시장은 그렇게 만들어 주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 같은데 그죠? 그러면 윤석열 정부도, 이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진 활동에 일본 정부가 왜 이렇게 관여하냐고 강력히 항의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나영 : 맞습니다. 강력하게 우려를 표명해야 되는 거죠. 그런데 저희는 의심이 2015 한일 합의 때, 합의의 내용으로 일본 정부가 서울의 일본 대사관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고, 이면 협상에서 제3국 소녀상 철거를, 철거하는 데 한국 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던 바가 있거든요.

▶김어준 : 박근혜 정부 때 맺은 합의라고 하는데

▷이나영 : 맞습니다. 근데 이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서 계속해서 2015 한일 합의 정신을 준수하겠다고 계속 선언했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을 들어서 자기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일본이,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서 세계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계속 시도하는데, 우리 윤석열 정부는 우리는 가만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지금.

▷이나영 : 그렇죠.

▶김어준 : 가만히 있어야 된다. 그러면서 변명은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니까 라고 하는데 일본 정부는 누구보다도 더 적극적인데 무슨 이게 통하는 변명입니까? 이게

▷이나영 : 결국 이게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 보여준 자해 외교, 굴욕 외교의 한 단면 아니겠습니까?


▶김어준 : 자, 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나영 : 그래서 일단 저희는 오늘 2시 30분에 독일 대사관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요. 평화의 소녀상 존치 촉구와 베를린 시장의 발언에 규탄하는 그런 공개 서한문을 독일 대사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김어준 : 독일에 계신 우리 교민들도 많은데 그분들은 어떻게 해야 돼요?

▷이나영 : 네. 그분들도 지금 여러 가지 행동을 준비 중이고요. 거기 계신 분들도 저희에게 서한을 보내서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이나영 : 저희가 지금 사실은 전 세계에 소녀상을 세우려고 하고 있고요. 오히려 일본이 이렇게 소녀상에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결국 소녀상이 죽지도 늙지도 않는 증언자이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출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성명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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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론보도를 위해 힘쓰시는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일본 정부의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 방해와 철거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1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카이 베그너 시장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의 회담 자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베를린 소녀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했다”며 소녀상 철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베그너 시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하지만, 일방적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관할 구청, 연방정부 등 모든 관련 당사자와 대화하고 있으며 독일 주재 일본 대사도 이 논의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3. 평화비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현재에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시 성폭력이 중단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조형물이며, 여성 인권의 상징물입니다. 베를린 미테구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역시 일본군성노예제와 같은 비극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독일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세워졌습니다. 지금도 전쟁범죄를 부인하고 역사왜곡을 자행하는 일본 정부의 편을 들어 독일 베를린 시가 소녀상을 철거한다면, 2차 세계대전의 가해국 독일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배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했던 그간의 노력들이 희석되는 것은 물론, 종전 직후 수많은 독일 여성들이 입은 성폭력 피해의 역사에 눈감는 행동이 될 것입니다.


4. 독일 베를린 시장의 ‘소녀상 철거 시사’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정의기억연대는 5월 22일 오후 2시 30분, 주한 독일대사관 앞에서 독일 베를린 카이 베그너 시장 발언 규탄과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영구 존치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기자회견 이후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 개인과 단체들이 연명한 공개 서한문을 독일대사관에 제출했습니다. 피해생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께서 직접 쓴 편지를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과 동행하여 독일대사관에 전달 후 주한 독일대사관 관계자와 50분가량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면담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평화의 소녀상은 한 명의 소녀가 아니라 돌아가신 수백 수천의 피해자들의 상징이다. 평화를 바라는 피해자들의 바람을 독일이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으며, 이에 대사관 관계자는 “서한을 독일 베를린 시장을 비롯한 독일 연방정부 관계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5월 20일(월) 단 하루 만에 한국을 비롯하여 독일, 일본, 미국, 노르웨이 등 전 세계 176개의 단체와 1878명의 개인이 연명하였습니다. 


5. 정의기억연대와 함께하는 한국의 시민들은 독일 베를린의 소녀상 철거를 시사하는 베를린 시장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 시민들과 연대해 끝까지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겠습니다.


6.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2024년 5월 22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 독일, 일본, 미국, 노르웨이, 한국 등 시민단체 176개 및 시민 1878명 일동


독일 코리아협의회 한정화 대표 서한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님께


기민당 소속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의 보도문에서 <평화의소녀상>관련 언급 내용은 저희 베를린 코리아협의회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일본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전 세계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겠다고 선포한 후 끊임없이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로비활동의 정점은 2022년 4월 28일 독일과의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올라프 숄츠 수상에게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것입니다. 숄츠 수상은 도시공간 예술은 베를린 구 권한이기 때문에 독일 연방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숄츠 수상의 입장과 달리 베를린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의 “변화”를 마치 자신이 주도하는 것 같이 알렸으며, 나아가 여성 폭력 상징 기념비를 설립하는 과정에 일본 대사관을 토론에 개입시키겠다는 매우 위험한 발언까지 하였습니다. 실제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박물관까지 세워 구체적인 활동을 하는 저희에게는 지금까지 베를린 시장이 대화를 요청한 바가 없습니다. 


현 논쟁에서 왜 평화의 소녀상이 갈등의 상징이 아닌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일본 후쿠야마라는 도시에 홀로코스트 교육 센터와 안네 프랑크 기념비가 있습니다. 


"Unser Ziel ist es, dass Besucher, insbesondere Kinder und Jugendliche, darüber nachdenken, wie wir Frieden in der Welt schaffen können."


홀로코스트 교육 센터 오츠카는 “우리의 목적은 방문객들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세계에 어떻게 평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다”라고 하는데, 이것은 저희 코리아협의회의 취지와 같고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와 같은 것입니다. 


https://www.dw.com/de/japan-faszination-für-anne-frank/a-18289610


왜 평화의 소녀상은 갈등의 기념비로 간주되는데, 안네 프랑크 동상은 역사의 반복에 반대하는 동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평화의 소녀상은 가해국인 일본 정부가 반대하기 때문에 “문제적”기념비가 되고 있고, 독일 정치가와 공관 종사자들이 가해국인 일본을 두둔하게 만드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레믈링어 미테구청장은 취임 초기, 평화의 소녀상을 영구 존치하고 싶어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 성폭력의 상징임을 알고 여성 인권과 미래를 위한 보편적인 기념비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소녀상은 평화가 아니라 갈등의 상징이 되고, 일본과의 “좋은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 철거되어야 할 대상이 된 것 같습니다.


코리아협의회는 한독단체로 1990년 발족이 되면서 지금까지 독일 사회에 한국 사회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후기 이주 사회에서 기존의 통합정책을 넘어 다양한 정체성을 창조해 나가는 단체입니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과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독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시민들과 단체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코리아협의회는 일본을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지 않고, 과거 나치 독일의 베어마흐트 보르덴 부터, 미군 기지촌 여성 문제, 한국군의 베트남 참전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저희 교육사업의 아주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가해국인 일본의 범죄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여성 성폭력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침묵을 깨고 피해자에서 인권활동가가 된 피해생존자들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서 설립되었습니다. 독일은 일본을 현재 Wertepartner 동일한 가치관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정부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단체로서 독일 대사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1. 독일 외교부는 일본 정부와 일본 대사관이 독일 사회에서 교활한 로비활동을 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청하라.

2. 베를린 현 시장에게 미테구의 도시공간 예술에 대한 권한을 침범하지 말라고 요구하라.

3. 평화의 소녀상이 초국가적인 여성 인권의 상징임을 독일 정치가와 관료들에게 통보해달라.

4. 독일 경제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한인커뮤니티의 역사도 독일의 역사로 인정하라.


김복동의 희망 대표이자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서경 발언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안녕치못합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또 평화의 소녀상 조각가로, 

더구나 김복동의 희망 공동대표로,

일본군‘의안부’피해자를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

일본은 물론 독일과 함께 평화를 꿈꾸는 한 세계인으로

안녕치못합니다.


1991년 김학순할머님이 일본군‘위안부’였다는 증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년이 넘도록 김복동할머님을 비롯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분들과 

지원단체들의 활동을 통해 유엔과 ILO 등 국제인권기구의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가에 의해 자행된 '성노예 범죄'로, '국제법상 인도에 반하는 범죄'로 인정하고,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 책임자 처벌 등을 일본정부에게 권고하도록 이끌어냈습니다.


이렇듯 과거에 일본은 전범국이자 가해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피해자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기 전부터 일본정부는 전범국으로서 

반성은커녕 피해국의 땅에 피해자를 기리는 상징물을 세우지 말라는 압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러한 압력은 멈출 줄 모르고 세워져 있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 반면 대한민국 정부는 민간차원에서 하는 일이라며 외면하고 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시대에 나라를 빼앗겨 보호 받지 못하고 피해를 당했던 여성들이 

해방이 후 귀국해서도 국가와 가족의 외면과 편견 속에서 살아야 했던 40여년의 어둠을 뚫고 

미래세대 아이들을 위해 당당히 세상에 나섰던 그녀들의 투쟁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평화의소녀상!

그 평화의 소녀상을, 그 피해자들의 역사와 기록을 일본은 지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전범의 역사를 지우고 피해자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독일 베를린 시장은 한국의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독일의 1970년 1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 유대인 추념비에서 쏟아지는 폭우속에

눈물을 흘리며 참회의 무릎을 꿇은 사건, 일명 브란트의 무릎꿇기(Brandt Kniefall)라고 불리는 사건을 기억하여 일본의 이러한 행태를 꾸짖어야합니다.


우리 평화의 소녀상 작가와 김복동의 희망은 요구합니다.


- 일본정부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하려는 반인권적, 반평화적인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 독일정부는 일본군성노예 범죄 가해자인 일본 정부의 소녀상 철거 요구에 

  명백하게 반대입장을 밝혀라! 

- 베를린 시장은 반평화적인 일본정부의 소녀상 철거 시도에 공조자가 되지 말고, 

  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를 위해 적극 나서라!


우리는 국제시민사회와 연대하여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진실을 온전하게 밝혀내고, 

일본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인권이 회복되고,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세계 평화를 위한 연대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의기억연대, 공동연명 시민 개인 및 단체 서한문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님에게,


평화와 인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전 세계 시민들의 참담함과 분노의 심정을 담아 서한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 서한이 독일 연방정부 관계자들과 총리에게 반드시 전달되기 바랍니다. 


지난 5월 16일, 베를린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본 도쿄를 방문한 카이 베그너 시장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의 회담 자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베를린 소녀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했다”며 소녀상 철거를 시사했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베그너 시장이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하지만, 일방적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관할 구청, 연방정부 등 모든 관련 당사자와 대화하고 있으며 독일 주재 일본 대사도 이 논의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독일 시민들이 세운 소녀상 철거를 위한 ‘대화’에 연방정부와 독일 주재 일본 대사가 무슨 권한으로 참여한단 말입니까. 독일 연방정부까지 나서야 할 정도로 일본 정부의 철거 압력이 거세다는 의미입니까. 무엇이 누구에게 논란이 되고 있단 말입니까. ‘일방적’이라 함은 전쟁범죄를 부인하고 왜곡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반한다는 의미인가요.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씻기 위해 노력했던 독일이, 전쟁의 대가로 한반도처럼 분단의 아픔을 겪었던 베를린의 시장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스스로 홀로코스트 기념비와 재단을 세우며 과거사 청산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독일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베를린 시장의 발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베를린 시장의 발언은 그간 일본 정부의 집요한 소녀상 설치 방해 및 철거 공작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소녀상에 대한 일본의 히스테리적인 반응은 이미 2015년 12월 28일, 기습적으로 선언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분명히 드러난 바 있습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합의 내용 중 하나로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으며 이면 협상에서는 ‘제3국’ 소녀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 정부의 시민단체 설득과 철거 노력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녀상, 글렌데일 소녀상 등의 철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바 있으며, 2022년 4월에는 일본을 방문한 독일 숄츠 총리에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소녀상 설치 움직임이 있자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지원 중단, 경제협력 중단, 유네스코 등재 저지 등의 압력을 행사해 결국 설치를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 독일 카셀 주립대학에 총학생회 주도로 설치되었던 소녀상이 ‘강제동원 3자 변제안’ 발표와 맞물린 시점인 2023년 3월에 기습적으로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소녀상은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전시성폭력에 경종을 울리는 보편적 여성인권의 상징물입니다. 불행한 역사를 돌아보고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 세계 시민들의 다짐이자 평화를 향한 자발적 실천의 일환입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가 소녀상에 유독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려 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1930년대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많은 여성들에게 참혹한 성폭력을 자행했지만 지금까지 진상규명, 사실인정에 기반한 진정어린 사죄, 법적 배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역사교과서 왜곡을 통해 범죄를 가리고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녀’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유엔 등 국제사회가 수많은 권고안과 보고서를 통해 문제 시정을 요구했지만 뻔뻔하게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베를린 시장과 독일 연방정부가 합세해 일본의 편을 들어 소녀상 철거에 나선다면 독일은 그동안 국제사회에 쌓은 신뢰를 모두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단지 유럽 내에서 유럽인을 상대로 한 범죄에만 관심이 있고 일본이 아시아 여성들에게 자행한 끔찍한 범죄에는 눈을 감는 기만적 국가로 여겨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일본의 압력에 굴복해 시민들이 세운 소녀상을 철거한다면 독일 민주주의 역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독일이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해 인정도 반성도 하지 않는 전범국가 일본을 따라 퇴행의 길을 걸을 것인가, 아니면 지난 반성의 행보를 기초로 평화와 인권의 길에 앞장서는 국가가 될 것인가. 베를린 소녀상은 이를 시험하는 리트머스지가 될 것입니다. 


정의기억연대와 함께하는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베를린 시장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베를린시가 소녀상이 지닌 역사적 무게와 미래지향적 평화의 의미를 소중히 지켜내며 소녀상 영구 설치에 앞장설 것을 촉구합니다. 일본 정부의 압력과 회유가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전시성폭력 희생자들과 생존자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을 수호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두려워하는 독일이 될 것을 요청합니다. 



2024년 5월 22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 독일, 일본, 미국, 노르웨이, 한국 등 시민단체 176개 및 시민 1878명 일동



공동연명 시민 개인 및 단체 리스트(단체 176개, 개인 1878명)


<단체>

(사)오월어머니집, (사)인권희망강강술래,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흥사단, 가야무용단 베르린, 겨레의길 민족광장, 겨레하나, 경기광주여성회,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경기자주여성연대, 경남 민주교수연대, 경남여성회, 경남지식연대, 고양여성민우회, 관악여성회, 광산구 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주권연대, 구속노동자후원회, 그물코평화연구소, 극단 각지, 기장 여교역자회, 기장전국여교역자회, 기장전국연합회, 기지촌여성인권연대, 김복동의 희망, 나주진보연대, 노동도시연대, 대한성공회 전국여성성직자회, 독일 함부르크 촛불행동, 독일 Art5 예술협회,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미디어기독연대, 미로한의원, 미투 아시안즈, 민들레문화방,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누리회 차성환위원장, 부산겨레하나, 부산여성회, 부산천도교어린이연합회, 부천시민연합, 분당여성회,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사)강릉여성의전화, 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사)실로람사람들, 사)햇살사회복지회, 사단법인 외교광장, 사단법인우리민족,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사회복지연구소 물결, 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생명평화포럼, 서산평화의소녀상 보존회,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서울대학교민주동문회, 서울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연대(준), 성남여성회, 성남평화의소녀상지킴이, 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델피아 사람들의 모임, 세종여성회, 세종인권마당,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 소리연대,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평화나비, 숙명여자대학교, 스프링 세계시민연대, 스프링 세계연대, 노르웨이,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시민모임 독립, 식민지역사박물관, 신대승네트워크, 신일정밀지회, 실로암사람들, 실천여성회 판, 아리아리불똧, 안동환경운동연합, 안양나눔여성회,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한국위원회, 양산시 학부모네트워크, 엠마우스어린이집,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신도회 충북연합회, 여신도회목포연합회, 여신협, 연구공간파랗게날, 연세민주동문회, 예장총회여교역자 서부지회, 우리동네목욕탕, 우리학교와아이들을지키는시민모임, 이사모 카톡방, 이스크라21, 이천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 이천여성회, 익산연합회,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호주 브리즈번, 일본간첩응징한민족연합회,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 일본군‘위안부’연구회,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재독한국여성모임, 재속프란치스코광주레오형제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 성남 중등지회, 전교조 성남중등지회 허준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하남지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전국여성연대, 전남환경운동연합, 정의기억연대, 제주여성인권연대, 조선대학교,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주식회사 도도하우징, 지역사(지도에역사를새기는사람들), 천주교여성공동체,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천주섭리수녀회, 충북 연합회, 충북연합회 여신도회, 코리라 협의회, 팍스크리스티코리아 PCK, 평화나비네트워크,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어머니회, 평화통일시민행동,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기독교 장로회 전국여교역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진보연대, 한마음상담센터, 한민족유럽연대 Solidarity of Korean People in Europe, 한인회 자문, 해복아리단 독일은 민주주의를 잊어서는 안되는데~~, 행복아리단, 향린교회 희년여신도회, 화성여성회, 휴스턴함께맞는비, 희망세상일구는 구로여성회, 10.29 Overseas Community-Germany, CBN KOREA, Dignity for Asians, fmm 영적가족, Koreanische Friedensgruope in Deutschland, Koreanische friedensgruppe in Deutschland, Koreanische Friedensgruppe in Deutschlsnd, KOWIN Deitschland, Netzwerk der koreaner in Deutschland, Peace Philosophy Centre (Vancouver, BC, Canada), 9条の会(9조 모임), 「慰安婦」問題を考える会・神戸('위안부'문제를 생각하는 모임 ・고베), 『反天ジャーナル』編集委員会("반천황 저널" 편집위원회), 日本軍「慰安婦」問題・関西ネットワーク(일본군'위안부'문제・간사이네트워크), 日本軍「慰安婦」問題解決全国行動(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日本軍「慰安婦」問題解決ひろしまネットワーク(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 히로시마넷트워크), 日本軍「慰安婦」問題を記憶・継承する会・滋賀(일본군'위안부'문제를 기억・계승하는 모임・시가), 日本軍「慰安婦」被害女性と共に歩む阪神連絡会(일본군'위안부'피해여성과 함께 나아가는 한신연락회), 川崎から日本軍「慰安婦」問題の解決を求める市民の会(가와사키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 모임), 天皇制問題情報交換会(천황제문제정보교환회), 台湾の日本軍性暴力被害者・阿嬤たちを記憶し、未来につなぐ会(대만의 일본군성폭력피해자・아마들을 기억하고 미래로 이어가는 모임), 戦時性暴力問題連絡協議会(전시성폭력문제연락협의회), サポートユニオンwithYOU(서포트 유니온 withYOU), フィリピン元「慰安婦」支援ネット・三多摩(ロラネット)(필리핀 전'위안부'지원넷트워크・산타마(로라넷), 平和を考え行動する会(평화를 생각하며 행동하는 모임), カナダ9条の会  캐나다 9조 모임, 희망씨앗기금(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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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이라도 여럿이 모이면 큰 돈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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