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긴 글 주의 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장이든 여행이든 일년에 아무리 적어도 두 번 정도는
비행기를 타곤 했었는데 코로나를 기점으로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제주도도 한 번 안 갔네요. 한 번 갔었나?..;;)
가장 최근 해외로 나간 게 지난 달이었는데..
그새 항공 환경(?)이 좀 바뀌어 있더군요.
예전에는
적당한 표를 산다..공항 가서 체크인하고 수하물 부치고 탄다..끝...이게 보통이었는데....
(셀프체크인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위탁수하물을 부쳐야 하는 장거리 여행의 경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죠..어차피 카운터 앞에 줄 서는 건 똑같...)
LCC 노선이 늘어난 결과가 아닌가 싶은데 수하물이나 체크인 조건이 세분화되면서
현장체크인을 할 수 있는 표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고...
위탁수하물 불가 티켓도 엄청 많아졌고...
(영어무력자는 점점 여행이 어려워짐..ㅠㅠ)
그나마 다행인 건.. 유럽이나 미국 LCC에서는 흔히 봤던 수하물 자체가 불가능한 티켓은 국내엔 아직 없더군요...
보통은 10kg 내외의 기내수하물이 최저조건...(진에어는 아직도 위탁수하물이 기본이더군요..ㄷㄷㄷ)
지난 번 미국 갈 때 생각없이 캐리어 들고 갔다가..
미국 국내선 이동에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은 티켓값보다 비싼 기내수하물 별도 구매...;;;
여튼 그래서..
이제는 어디 가든 짐을 간단히 싸야겠다.
핸드캐링만으로는 어차피 무리라고 보면...적어도 기내 반입 수하물 규격으로 짐을 줄여야 여행이 편하겠다.
어차피 짐 줄이는 거...
공항 내에서든 바깥에서든 이동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캐리어보단 배낭이 낫겠다 싶어서
40리터 배낭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제 목적에 딱 부합하는...배낭을 발견했습니다..
(짐 싸고풀기 좋으면서, 기내수하물 규격을 만족하며, 여차하면 어깨에 질 수 있는 배낭)
캐리어 대비 배낭으로 쏘다닐 때 가장 불편한 점이 적재방식입니다.
위에서부터 차곡차곡 짐을 싸야 하죠. 아래 있는 거 꺼내려면 대체로 짐을 다 까뒤집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래 쪽에 별도의 입구를 만들어둔 배낭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편하지는 않지만..;;)
예전에 스페인 산티아고 트래킹을 갔었는데.. 거기 매일매일의 일과 중 하나가 짐싸고 풀기죠..
매일매일 짐을 딴딴히 싸야 하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습니다.
여튼 그래서 마치 캐리어마냥 전면부가 완전히 개방되는 방식의 배낭을 찾았고요.
범위를 좁혀놓고 보니 그 수많은 배낭 브랜드 특정모델들 가운데서도 딱 꽂히는 가방이 하나 있더군요.
국산 K모 브랜드의 모델이었고요. 이미 국내 배낭여행족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세를 떨치고....있는 모델.
이 가방은 모든 게 다 좋았는데..가격이..
결코 저렴하다고 보기 어려운 해외 유명 배낭 브랜드의 동급모델들보다도 살짝 높은 가격...
게다가 배낭여헹에는 거의 필수인 방수커버를 별도로 사야 함..(4만 5천 원..ㅠㅠ)
현타 시작되더군요.
그 해외 유명 브랜드 배낭도 하나 갖고 있는데..
굳이 이걸 더 비싼 가격을 주고 사야 하나..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그게 한 달 전인데..
그 사이 내내 이 가방에 눈 앞에서 계속 어른 거리는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구 처음 배울 때 네모난 모양만 보면 '길'이 보이잖아요.
마치 그 때처럼 TV 볼 때도 배낭이 생각 나고, 밥먹을 때도 배낭이 생각나고..
그래도 꾹 참고 버텼는데
마누라랑 같이 산책 나갔다가...
그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을 발견하고...구경이나 하고 가자... 하고 들어갔다가..
뭐에 홀린듯이 가방에 방수커버까지 챙겨들고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고 보니 이 가방이 왜 비싼지 알겠더군요...정말이지 알찬 설계...;;;)
집사람이 제 방 옷걸이에다 배낭을 턱 걸어놨는데..
볼 때마다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이쯤에서 언제 어디로 갈 계획이냐...가 궁금하실 거 같은데..
당분간 여행계획이 없습니다..-0-
지금 하고 있는 일 털고 단 일주일이라도 일정을 뽑는 게 올 10월은 넘어갸야 가능할 거 같고..ㅠㅠ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거나 전혀 복잡한 건 아니지만 올해 안에 수술도 하나 받아야 하고..ㅠㅠ
누군가 그랬다죠.
여행은 계획을 짤 때부터가 시작이고, 그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하루에도 몇 번씩 가방 쳐다보면서
저거 들고...
시베리아횡단열차 타고 오로라 보러가는 상상도 해보고..
포르투갈 해안길을 털래털래 걷는 상상도 해보고..
남미나 동남아 정글을 탐험하는 상상도 해보고..
그러고 있습니다..;;;;;;;;;;;;;;;;;;;;;;;;;;;;;;;;;;;;;;;;;;;;;;
마누라님께서
저 가방은 마치 자린고비 굴비처럼
관상용이다...라고 하고 계시는데...
확실히 노린 거다.. 생각도 드네요..(가방 살 때 마누라 카드로 결제하긴 했습니다. 어차피 그 돈이 그 돈이지만..ㅠㅠ)
이제 일하러 가야겠네요..ㅠㅠ
그런데 저도 배낭 꽤 좋아하는데.. 귀뜸좀 더 해주세요.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요~~
전 구형 오스프리 포터 46 쓰고 있는데.. 사이즈때문에 기내반입이 가끔 거절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새로사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ㅎ
40리터가 가장 안전한 사이즈라고 합니다.
저도 오스프리 갖고 있었는데 이번차에 당근에 보냈습니다..ㅋ
모델명은 윗분 댓글에...아웃도어용 배낭은 확실히 아니고 캐리어 대체용이라고 봐야 하나 그렇습니다. 살짝 무겁습니다.
40리터 사이즈고 50리터까지 확장됩니다.
얼마전에 오스프리 스트라토스 배낭을 하나 사서 저도 옷걸이 걸어두고 감상중인데..
전 어릴때 등산으로 배낭구매를 시작해서 인지 포터 같은 배낭(포터는 다 좋은데 짐 보호하는 전측면의 보호 날개가 볼때마다 이상합니다.) 보다는 등산배낭에 가까운 배낭이 더 이쁜거 같은데
확실히 이것도 포터나 파포인트 보다 더 이뻐 보이네요.
합산 방식이 아니라 정해진 크기의 박스에 들어가야합니다
어지간한 항공사들이 세변합계를 적용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위의 박스에 안들어 가거나 삐져나오면 짤없습니다.
고집 센 분이시네요.ㅋ 사실이 아니긴 뭐가 아닌가요?..ㄷㄷㄷ
위의 표 정도면 어지간한 항공사라 하기 어려운가요?..
님께선 제시하신 수치는 정확하게 핸드캐링(personal) 사이즈고요.(사진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ㅋ personal item이라고 돼 있는 거 저만 보이는 거 아니죠?..) 제가 말씀드리는 carry on 즉 기내수하물 사이즈는 보통 22 x 14 x 9(inch) 즉 대략 3변합계 45인치 급입니다. 북미에서 제일 빡세다고 할 수 있는 프런티어, 같은 급으로 유럽의 라이언에어 다 타보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기억에만 의존하는 거지만 라이언에어 탈 때 기타 들고 탔었어요. 아시다시피 기타는 키가 큽니다. 다른 사람이 얘기할 때 본인이 알고 있는 바와 다르다면 좀 더 정확히 체크하고 맗씀하셔야죠. 그러다가 잘못된 정보가 퍼지잖습니까?...
미국 국내선 이동에 애먹었다고 하셨죠. 국가마다 심지어 항공사마다 carry-on bag과 personal item의 크기 관련 규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탈때마다 해당 항공사의 규정을 찾아보고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지간한 항공사들이 세변합계를 적용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시면 안돼죠.
님의 글을 읽은 타인이 미국 국내선 이동에 애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예를들어 아래는 American Airline의 규정입니다.
즉 북미 공항에서 세변의 합계 타령해봐야 소용없다는 이야기입니다.
Carry-on bag
The total size of your carry-on, including the handles and wheels, cannot exceed 22 x 14 x 9 inches
(56 x 36 x 23 cm) and must fit in the sizer at the airport.
https://www.aa.com/i18n/travel-info/baggage/carry-on-baggage.jsp
은근슬쩍 수치를 바꾸시네요.
첫 댓글에서
18 x 14 x 8 inches travel backpack을 찾으시면 됩니다.라고 하셨죠?
여행가방은 가로세로비가 대부분 정형적이기 때문에..이걸 감안해서 보면
보통은 삼변합 40인치보다는 좀 더 큰 것도 허용됩니다...라는 뜻에서 제가 45인치 언급했고요...
친절하게 님께서 제공해주신 American Airline 수하물 규정을 보면
Carry-on bag
The total size of your carry-on, including the handles and wheels, cannot exceed 22 x 14 x 9 inches
대략 합계 45인치네요?....제가 말씀드린 것과 같네요?...
대체 누가 잘못된 정보를 흘리고 있는 거죠?
또한..
Your soft-sided garment bag cannot exceed 51 inches / 130 cm (length + width + height).
라고 돼 있네요.
북미 공항에서 세변의 합계 타령해봐야 소용없다는 이야기입니다....가 아니고
타령까지 할 필요없이 규정 들이밀고 정확히 따지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에도 소프트백에 한해 3변합계 130cm 이하까지는 들고들어갈 수 있겠네요. 45인치에서 5인치를 초과하네요...;;;;;;;;;;;;;;;;;;;;;;; 아메리칸 에어라인 좋네요..;;;
PS//
1. 제가 수하물 문제로 미국 국내선에서 애를 먹었다 함은.
가. 위탁수하물 옵션이 포함된 국제선 탑승시 반입한 기내 사이즈(합계 45인치 이하)의 수하물을
나. 기내수하물마저 별도로 계산하는 미국 국내선에 반입하기 위해 추가로 옵션(carry on)을 구매해야 했다..는 뜻입니다,
2. 혼란이 있을 거 같아 정리합니다. 전 세계 모든 항공사가 다 똑같다, 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일단 보통은
가. 18 x 14 x 8(inch) 이하는 별도의 옵션없이 탑승 가능(personal)
나. 22 x 14 x 9(inch) 이하는 기내수하물 옵션이 필요(carry on) -> 이 글 자체가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소프트백(배낭)을 장만했다는 얘기죠.
다. 정형의 하드케이스가 아닌 이형의 소프트백의 경우는 3변합산하는 경우도 많음.(....이나 이런 가방을 들고 비행기 타는 경우 자체가 스페셜하죠)
라. 그 이상의 짐은 위탁수하물 옵션이 필요
이렇단 얘깁니다.
은근슬쩍 수치를 바꾸다뇨.
18 x 14 x 8 inches travel backpack을 찾으시면 된다는 이야기는 복잡다양한 항공사의 수하물 관련 규정과 추가비용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요즘은 아예 carry on bag 없이 personal item으로 들고 탑승할 수 있는 가장 큰 백팩이 유행이라 말씀 드린겁니다.
님이 말씀하신대로 세변의 대략 합계 45인치면 충분하겠네하며 공항에 가져가서 carry on sizer (box)에 맞지않아 게이트에서 추가금을 내고 checked bag으로 다시 맡기는 경우가 다른 분들께 생길 수 있기에 지적한 겁니다.
https://www.usatoday.com/story/travel/columnist/hobica/2014/06/10/carry-on-luggage-bag-size-limits/10246511/
그리고 soft-sided garment bag은 헝겁으로 만든 soft bag을 의미하는게 아니고 양복/턱시도 드레스등을 구겨지지 않게 넣어 들고 다닐 수 있는 특정한 형태의 가방을 의미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전 세계 모든 항공사가 다 똑같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을 특히 강조해서 비행기 탈때마다 해당 항공사의 규정을 찾아보고 따라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 이건 기내 수하물로 반입할 수 있는 사이즈의 배낭이야,라고 글을 썼는데 누군가 carry on도 아닌 personal 사이즈 사진까지 첨부하며 18 x 14 x 8(inch)를 사면 돼, 라고 댓글을 달면 그게 어떻게 읽힐까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하드케이스든 소프트케이스든 항공용 여행가방은 대략 정형화된 비율을 갖고 있으며 안전한 사이즈의 가방 또한 대략 정해져 있습니다. 표로 첨부해 두었듯이 아예 3변합으로 규정하는 항공사도 적지 않고요. 특히나 배낭 같은 경우는 짐이 넘치지 않는 이상 버클을 묶든 어떻게든 구겨서 툴에 우겨넣는 방법도 있죠.
본인의 가방이 일반적인 범주에서 벗어나는 유니크한 비율을 갖고 있다면 당연히 세심하게 규정을 살펴야죠
다만 어떻게 패널티를 먹일까 눈이 벌개져 있는, 게다가 탑승경험이 거의 없어 생소한 타국적 l항공권을 구매하면서 무심하게 수하물 규정 체크도 안 하시는 분이 얼마나 계실까, 또 일반의 범주에서 벗어날 정도로 빡센 규정을 적용하는 항공사가 얼마나 있을까 궁금하긴 하네요. 바꿔말해 우리가 보통 기내용 사이즈라고 말하는 가방은 공항마다 비치돼 있는 carry on 틀안에 다 들어가고, 배낭 등의 소프트 타입은 어떻게든
우겨넣읉 수 있고... 그럼 거의 문제없습니다. 세상에 항공사가 너무 많아서 100프로 그렇다,고 장담할 수 없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