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리앙에 오래 전에 가입하고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저의 평소 지론이 데이터를 통해서 세상을 좀 더 정확하게 보자는 것인데 (Hans Rosling의 "Factfulness"와 같은 책 아주 좋아합니다^^), 초등학생 아들 두 명을 둔 아빠로서 주위에서 아이들 교육 관련해서 무시무시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명문대학 가기가 그렇게 어려워진 것인지 데이터를 찾아보고 글을 써 보았습니다.
글의 결론은 대단한 것이 아닌데 자료 수집에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습니다. 대학의 과거 입학 정원 시계열 데이터를 찾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ㅠㅜ 그래서 본전 생각이 나서 글을 써서 제 블로그에도 올려보고 여기 클리앙에도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대학 입시가 중요하긴 하겠지만 지나친 공포심 조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아래는 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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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산율 저하와 대학 입시
최근 대한민국은 출산율 저하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출산율 하락 속도가 매우 빨라서, 예를 들면 제 둘째 아들이 2016년에 태어났는데 아래 <Figure 1>과 같이 2016년만 해도 한 해 40만명이 넘던 출생아 수가 2022년에는 25만명 이하로 하락하더니 다음 해인 2023년에는 23만명(잠정치) 수준으로 줄어들어서 7년 사이에 약 43% 하락하였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출생아 수 감소가 최근 몇년 사이의 일은 아닙니다. 기록상 한 해에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태어난 1971년(출생아 수 102.5만명) 이후 출생아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고, 그 여파로 아래 <Figure 2>와 같이 1975년생이 제 1회 수학능력시험을 치렀던 1994년 이후 수능 응시자 수도 계속 감소해왔습니다.

문제는 2010년 이후 최근 출생아 수의 감소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점인데, 낮아지는 출산율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이미 지방의 대학은 하나 둘 문을 닫고 있고, 앞으로는 '소멸 위기'를 걱정해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문득 "이렇게 출산률이 낮아지면 그것이 향후 대학 입시, 특히 상위권 대학의 입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하는 의문이 들었고, 그래서 일단 현재까지 수능 응시자 수 대비 상위권 대학의 입학정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데이터를 모아서 간단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출생아 수가 줄어들어도(수요 감소) 상위권 대학의 입학 정원에 변화가 없다면(공급 변화 없음) 상위권 대학 가기는 쉬워지는 것이고(수요자 우위),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것보다(수요 감소) 상위권 대학의 입학 정원이 더 빠르게 줄어든다면(공급이 더 빠르게 감소) 상위권 대학 입학은 어려워지는 것이겠죠(공급자 우위)
경제학에서의 수요와 공급 분석과 같은 이러한 접근 방법이 유용할 수 있는 이유는 아래의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대학 입시는 어차피 상대평가입니다. 입학 정원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입학 시험에서 꼭 만점을 받지 않아도 경쟁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서 입학 정원 안에 들면 합격하는 것입니다. 매년 "불수능"이다 "킬러 문항"이다 하는 논란이 뉴스에 나오고 가장 최근인 2023년에 11월에 시행된 수학능력시험도 난이도가 어려웠다는 불만이 있었지만, 시험이 어려우면 그건 나에게만 어려운 것이 아니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어려운 것인데, 너무 어려운 문제들만 가득 있어서 시험의 변별력이 낮았다면 모를까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는 것만으로 불평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죠.
둘째, 입학 정원의 변화는 인기 대학과 비인기 대학에서 차별적으로 나타납니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 결국 대학 입학 정원도 장기적으로 그에 맞는 수준으로 줄어들어서 균형을 이루겠지만 대학마다 입학 정원이 동일한 비율로 줄어드는 게 아닙니다. 일단 지방에 있는 인기 없는 대학이 문을 닫으며 사라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기 있는 상위권 대학의 정원은 줄어들더라도 천천히 줄어들 확률이 높습니다.
상위권 대학의 입학 경쟁 강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원래는 1) 서울대학교, 2) 연세대학교, 3) 고려대학교, 이 세 개의 대학교 입학 정원의 변화를 출생아 수/수능응시자 수와 비교해보려 했으나 , 안타깝게도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웹사이트에서는 최근 몇년간의 입학 정원 데이터만 구할 수 있었고(자료가 있으신 분은 알려주시면 제가 보강해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다행히 서울대학교 웹사이트에서는 1964년부터의 입학 정원 데이터를 구할 수 있어서 서울대학교만 가지고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서울대학교도 연도별 입학 정원의 변화를 알기 쉽게 표로 정리해놓은 것은 아니라서 연도별 모집요강을 일일이 다운로드 받은 후 입학정원을 찾아서 정리하였고, 이 과정에서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2. 가기 쉬워진 서울대
먼저 아래의 <Figure 3>에서 연도별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와 서울대 입학정원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파란색 선으로 표시한 서울대 입학정원은 1981년에 당시 전두환 정권이 졸업정원제를 도입하면서 모집정원이 6500명을 넘어섰던 때도 있었지만 그러한 기간은 오래가지 않았고, 이후 1990년~2000년에는 대략 4000명~5000명, 2000년 이후로는 3000명~4000명 정도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석 기간을 2010년 이후로 좁혀서 보면 녹색의 직사각형으로 표시한 것처럼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대 입학정원은 3000명~4000명 사이에서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수능 응시자 수는 60만명 중반에서 40만명 중반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2010년 이전보다 서울대 가기가 쉬워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얼마나 쉬워진 것일까요?
먼저 아래의 <Figure 4>와 같이 매년 수능 응시자 수 대비 서울대 입학정원의 비율을 살펴보면 2010년경 0.5% 수준에서 2024년에는 0.8% 수준으로 크게 올라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매해 수능 응시자에는 재수생, 삼수생 등 소위 "n수생"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번에는 매해 태어난 출생아가 만 19세에 모두 수능을 보고 "n수생"의 응시는 없다는 전제하에서 - 예를 들어, 2005년에 태어난 약 43만 8700명이 모두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하고 "n수생"의 응시는 없다는 가정으로 - 계산을 해보면 이 경우에도 아래의 <Figure 5>와 같이 2010년 경 약 0.45%였던 비율이 2024년에는 0.84%까지 상승하였습니다. 확실히 2010년 이전보다는 요즘이 서울대에 입학하는 것이 쉬워진 것이죠.
약 5년쯤 전에 방영되었던 인기 드라마 "Sky Castle"에는 예서 엄마(염정아)가 예서 아빠(정준호)에게 예전보다 대학 가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의미로 "(입시가) 당신 때와는 달라"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과연 그럴까요? 서울대 입학정원이 현재 수준인 약 3700명에서 유지된다면 2017년에 출생한 약 35만 8천명이 수능시험을 보는 2036년에는 만 19세 인구 대비 서울대 입학정원 비율이 1%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1990년대 중반인 1994년~1996년에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은 당시에 1) 내신, 2) 수능, 3) 본고사를 다 준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때 입시가 특별히 더 어려웠다고 볼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다른 수험생도 모두 같은 조건에서 경쟁을 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대학 입시는 상대평가라서 시험이 어려우면 나에게만 어려운 것은 아니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어려운 것인데, 가끔 미디어를 보면 입시에 대한 공포심 조장이 좀 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녀분들께 "서울대 가기 더 쉬워졌다"고 이야기해주십시오. 더구나 19년동안 3058명 수준으로 동결되었던 의대 정원이 앞으로 5058명으로 2000명이 더 늘어난다면 소위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더 쉬워지는 것이죠.
극장으로치면 예전에는 앉아서 편하게 영화를 봤다면 이제는 쓸데없는 경쟁으로 다들 일어나서 영화를 보고있달까요? 어버버하다가 앞이 가려져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웅웅대다가 영화 끝나는 판입니다. 사교육 올인하고 정보가 있는 사람은 쉽게 가고요
왜 일까요? 아시겠지만 늦게 낳고(부모의 경제력이 좋을때), 적게 낳기 때문에(선택과집중), 그리고 부를 직접 물려주던때와 다르게 교육으로 부를 쌓을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려는 마인드의 변화에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서울대 가기가 쉬워졌다'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즉,경제적으로나 여러모로 되는집안 아이들은 더 쉬워졌고,반대의 경우는 더 어려워 졌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교과서만 보고 서울대 갔어요 같은 희귀 케이스를 제외하면 말이지요.
되는 집안 아이들은 예전이 더 쉬웠을 거 같습니다.
대부분 사교육 안받는 상황에서 소수만 사교육을 받았던 옛날에 비해서, 지금은 대부분 사교육을 달리니까요.
증원되는 의대 증원 수요로 인해서 서울대 지원예정자중 일부가 빠져나갈 겁니다.
다만, 첫해에는 그렇게 많이 안 빠져나갈 수도 있는게
의대를 지원하려는 재수생들도 같이 늘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내년은 좀 변수가 많을 겁니다.
그런데 딱히 저보다 좋은 대학을 갈것 같지 않아요.... 그냥 아이들이 더 공부하고, 입시에 요구되는 노력이 더 커졌다는 느낌입니다....
강남 목동 엄마들사이에서는
6살 유치원부터 시작하고 중1때 이미 대학이ㅜ정해진다고들 합니다 ㅠㅠ
초등학교 때부터 밤 10시 12시까지 갈아 넣어야 합니다. 더 어려워진 거죠.
한국도 최소한 일본처럼 서울대급의 명문 대학이 광역시에 하나씩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사립대에 들어가는 국가지원금을 축소해서 국립대 수업료를 지금보다 더 낮추면 연고대가 서울대 자리 못 차지 할겁니다
70~80년대에는 부산대 경북대가 서울대 다음 레벨 정도 되었죠
상위권 대학에 너무 집중되어 있죠.
25년전에도 서울대 가려면 밥먹고 자는시간 빼고는 공부만 했습니다 ㅎㅎ 사당오락이라고했죠. 오히려 의대쏠림이 심한 요즘이 훨씬 가기 쉽죠.
그렇죠
예전이었으면 못갈애들 억지로 부모들이 멱살잡고 상위권 보내려니 힘든거라 생각합니다.
더 괴거로 가면 중학교도 비평준화라서 국민학생부터 코피 터지게 입시 준비하던 시절이 있었구요.
지금은 자료가 많아서 힘들지만 반대로 과거 입시는 자료 부족으로 힘들게 공부하는 이들이 많있죠.
저 때는 강남 핵심 학군 학원과 그 외 지역은 교재 자체가 달랐죠. 그 교재를 접할 수 있던 아이랑 아닌 아이랑 어마어마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고요.
이러나 저러나 시댜마다 고유한 어려움은 다 있는 것이고 서울대 가긴 쉬워졌다가 팩트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연?
지금은 과거보다 전반적인 학생들의 경쟁 수준이 많이 올라간것 같습니다.
공급도...줄어들죠.......
인구가...감소되면......
기업도...줄어들고.......
인구가...감소되면.....
대학도...사라지고.....줄어듭니다...
나라..경제가...축소..됩니다...
경쟁은...
더...빡..세집니다...
학생들이..없어지면....
대학들이..재정을...
감당..하지..못하고...
폐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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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없는 초등학교’ 150여곳…대학은 ‘2000명’ 미달
서울신문
2024.03.03
다음뉴스
미달 98% 비수도권대 43곳서 발생
저출생 인한 학령인구 감소 영향
초등학교 입학생도 ‘40만명’ 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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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선호도가 높은
경기 지역 대학
8곳 또한
총 40명의 학생을
모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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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51곳 신입생 정원 2000명 미달…서울권 대학만 '치열'
중앙일보
2024.03.03
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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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 인구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심지어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은
'수도권대'
경기도 소재 학교 8곳도
정원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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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모집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29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51개 대학이
총 2008명의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
....
머지않아 한국도 싱가포르처럼 다문화사회가 될 듯 합니다.
이렇게 불가능한 지향점을 만들어놓는 이유는 비생산적인 모두 까기를 시전하기 위한 밑그림일 뿐이죠.
현실에 바탕을 둔 정책을 생각해야 합니다. 성립될 수 없는 이상론은 현실에서 눈을 돌리게 만드는 눈가리개일 뿐입니다.
학생부 종합이나 수시가 “우수할 가능성이 있는 학생의 자질을 키우는 대학”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요? 서로 연결이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부모의 소득 자산 수준이 양극화 되었고
입시 기술이 극도로 발달했어요.
서울대 가는 애들 대다수 초딩입학 전에
부모의 사교육으로 영어 프리토킹 정도는 합니다.
이게 쉬워보이나요?
요즘은 의대 빼면 안정성 있는 직업이 있는지 의문이네요. 변호사 업계도 로스쿨 이후 취업이 엄청 힘들어졌죠.
저출산 시대에 대학 입시 경쟁은 줄이고 대학교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있는 재산을 잘 관리하고 불리기 위해 좋은 대학 나온 배우자를 찾는 식입니다. 인맥이나 생활양식이 좋기를 기대하는 느낌이고요,
반대로도 마찬가지인데 자신보다 부잣집인데 학벌이 달리는 집에 자식을 취집시켜 보내는 거죠.
어느 경우던지 우리 평범한 사람들처럼 대학나와서 그걸로 취직잘하면 월급 높고 안정적이다 그런 생각을 잘 안하더군요 ㄷㄷ
2000년대 초반보다 지금이 서울대 가는게 당연히 더 쉽고
20년 후에는 지금의 의사 지위가 공고하면 더더 쉬울겁니다.
2002년에 서울대 자연계열 들어갈 성적이면 대부분 의대 갔어요. 지금은 완전 달라졌죠. 그리고 초등전에 시작해서 중1때 대학 이름 결정 난단 소리는 20년 전에도 있었고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대학잘가는건 20년 전에도 거의 사례가 없었어요.
부모가 일반 생활비를 빼고 남는 돈의 대부분을
아이들의 사교육에 부어넣는 거는 쉽게 안변할거라 봅니다
수능 전체 응모자수가 다 서울대가려고 경쟁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 응모자수 대비 서울대 정원 비율로 쉬워졌다고 말하는 것은 약간 설득력이 떨어져보입니다. 그래도 흥미로운 자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업체(학원, 과외)에서 관리하므로 숨 쉴 공간도 사라지고 하기 싫어도 억지로 끌고 가므로 아이들이 공부에 더 짖눌려 진것 같아요.
그 부작용으로 아이들이 커서 결혼, 출생률은 급격히 하강하고 있구요.
학원, 과외를 슬기롭게 자재 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느껴져요.
일본처럼 여유 교육을 시켜서 출생률이라도 올리는게 좋겠어요.
예전에도 입시시장은 활황이었습니다......
다만 자식을 안낳는 추세이다 보니 자식 한명에 사교육 몰빵하면서
팍팍하다고 느끼는것 뿐이지요
그리고 서울대만 가기 쉬워지는게 아니라
의대 치대 한의대도 가기 쉬워지고, 연고대도 가기 쉬워지겠죠.
의대 2000명 증원해서 지역전형으로는 수학 3등급 받아도 갈수있겠다고 뉴스 나던데요.
이건 2x 년전 과학고 준비할때도 들었던 이야기인데 들어가서 본 현실은 좀 다르더군요
사교육계 공포 마케팅은 좀 걸러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이면 경쟁에 참여 안할 사람들도 경쟁에 들어오니 이런분들은 어렵고 빡빡수밖에요
공무원 시험 같은거 아닐까 싶어요
수많은 허수 지원자들로 인한 착시효과
조기 교육 철저한 준비-> 상위권 진학 수월
설렁 설렁 되는대로 -> 상위권 진학 거의 불가능.
그땐 어릴때 공부를 잘해도
여자라 포기
당시엔 고득점자중 여자 비율이 훨씬낮았습니다.
지방에 있으면 그냥 지방대가는 학생도 있고
집이 가난하면 공고나 상고 가는 사람
등등 때문에 지금보다는 쉬웠던거 같습니다.
수험생 숫자의 감소로 인해 일부 지방대의 경우는 성적과 무관하게
본인이 원하면 갈수 있는 대학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인서울 특히 서연고...는 그렇지 않네요.
수십년 수년전보다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어렵기도 합니다.
지금은 예전 처럼 정원이 딱 성적순으로 정해진게 아니라
수시, 정시로 나뉘고 그중에서도 지역전형 또는 학교장추천, 또 정원외로 농어촌, 저소득자
이런식으로 되어 있으니 전략을 잘짜서 잘 맞추면 수월해지기도 하지만
어긋나면 재수, 삼수 가야되더군요
전체적인 입시생수가 작아지면서 전체 경쟁율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나,
예전처럼 서울대만 나온다고 다되는게 아니고 해외유학파 또는 해외거주자 들과 경쟁해야되는 사회에서
일단 우리나라 명문대라도 나와야 한다는 부모들의 열망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높아졌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 지식이 있는 부모들의 입시전략이 소문이 나고 일반 중산층 부모들도 따라하게 되고
사교육시장은 더 커질수 밖에 없는 구조죠
지금 상류층들은 처음부터 해외학교로 선택해서 미국 입시제도에서 한국의 대학입시 노하우를 적용하여
미국 명문대로 진학시키는게 목표이고, 이게 또 소문나서 일부 중산층이 성공하는 사례가 퍼지기 시작하면
이제 해외입시 시장도 어느정도 확대될 것 같습니다.
암튼 수험생 자식있는 입장에서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기는 예전보다 힘들어졌다고 봅니다.
그냥 통계로는 알 수 없는 경쟁율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요즘에는 성적순이 서연고대 순으로 보는게 아니라.. 의대먼저거든요.. 전국1등부터 설대의대~지방의대 순으로 3천명부터 채우고 그뒤에 3천등~6천등은 의대 재수생.. 6천등~9천등은 의대 삼수생..
설대 입학이 여기 뒤 순번부터입니다 ㄷㄷㄷㄷㄷ
좀만더하면 의대 재수해서 갈수있를거 같으니여.. 거기다 의대갈라고 요즘 삼수는 기본이래여. 상위권 학생들이 재수 삼수를 기본으로 깔고가니 현역학번은 바로 가기 더 힘들어 지고요..
현재 의대 정원3천명인 상황이고고. 의대 정원이 2천+a 늘면 여기서 더 심화 되지 않을까여.. 의료 상황도 그래야 하구요..
결론적으로 수능응시자 수가 30만명 정도로 내려와 았을때.. 실제로 의대만 보는 수험생이 최소 1%는 될거라는거죠..
이렇게 보면 설연고대 진학은 몇배더 쉬워지겠지만. 상위권 진학은 설연고대 대학으로 안본다. 의대만 간다..죠 ㄷㄷㄷ
예정된건.. 인문대 종말에 대해서 공대의 종말도 머지않았죠 ㄷㄷㄷ
출산율 10만명대 시대되면.. 대학입시 준비인원의 삼분지일은 의대만갈거고.. 의대만 있나여.. 약대 간호대도 있으니요...
지거국 망한건 15~20년 전에 이미 완료됐습니다. 오히려 그 뒤로 의대 인기가 오르면서 서울대 말고 지방대 의대, 한의대, 수의대 등으로 빠지면서 지역발전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루어지고 있죠.
그럼 남은 정원은30%이상 줄어들고 이 정원을 입시생 45만명 중에 영과고 학생수가 2,500명정도 뺀 애들로 나누면 일반학생들은 오히려 경쟁율이 높아집니다.
제 또래 많은 친구들이 서울대 낮은과 가라는거 선생하고 싸우고 원하는 과 찾아 대학 가기도 했죠.(저희때는 카이스트고 포항공대고 의대고 뭐고 이런거 잘 모름 없음. 경찰대도 없었는지 기억에 없음.... 무조건...)
제때 제가 기억하는게 문과 학력고사 응시자가 60만명 가까이 되었고 그중 1만명정도가 서울대 고대 연대 갔어요.
똥통학교도 인문계면 한반에 서울대 한명은 나오던 시절..(특목고 이런거 없었음) 오히려 그때가 서울대 가기 쉬었을듯.
저는 서울대 아닌데 아들은 서울대 보냈습니다. 제가 공부한거에 비해 수십배는 더 돈과 노력이 들어갔고
어린이집부터.. 시작해서... 심정적으로 저보다 열배이상 힘든거..
참고로 저희 부친도 서울대입니다. 어떻게 갔나고 했더니 시골에서 농고3학년때 공무원시험이나 보려고 했는데
할아버지가 서울에 있는 대학 가면 등록금 논팔아서도 대준다고 하니 그때부터 공부했다고 합니다.
서울에 있는이라고 했는데 서울대라고 잘 못들었다고 아직도 아무도 안 웃는 우스개 하심.
하지만 들어가서 영어 수학때문에
동기들이랑 비교되서 고생많이 했다고...흠....
참고로 아들 대학원다니는데.. 미래 암울합니다. 서울대 나와도 별거 없어요. 먹고살 걱정 합니다.
돈이 에지간히 있으면 정시로 배팅해야 하고(그래서 특목고 안보냄) 사이드로 보내려면 제가 들인 돈에 열배는 더듭니다. 조카도 서울대인데 거긴 수시에요.. 동생한테 이야기들으니.. 참 비교가 되더군요. 어나더 월드입니다.
사실 서울대만 그런게 아니라 일반 상위권 대학들도 학생 수가 줄어든 대비 모집정원의 감소 비율이 훨씬 적기 때문에 수월합니다
체감 난이도는 다른 문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