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사 엄청나게 잘합니다.
알리에서 판매자와 이야기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소비자가 원하면 없는 물건도 찾아주고, 커스터마이즈, 언더벨류까지 ㄷㄷ 재깍 해줍니다. 컴퓨터 메인보드 주문하면 통관 문제로 박스 까서 베터리는 빼서 배송합니다. 전자제품에서 DC 12v 어답터 빼달라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에요. 미국 아마존에서 사면 이런 요청 받아 줄까요? 절대 안 됩니다.
PD 충전기도 얼마 전까지 US, EU 플러그만 지원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하니, 중국에서 눈치채고 한국 전용 플러그 만들어 줍니다.
소형 업체가 아닌 Toocki 같은 곳에서 KC 인증 받는 것은 매우 쉬운 일입니다. 블루투스 같은 전파 인증이 힘들지, 전원 장치는 몇 백만 원이면 KC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샤오미도 판매량만 나온다고 생각하면 IoT 제품 국내 진출할 수 있습니다.
단, 인증 비용은 당연히 한국용 제품의 원가 상승으로 나타납니다. 명확하게 한국용 구분이 가능해요.
이 비용은 중국인이 내는 게 아니라 결국 한국인 구매자가 냅니다. 돈 버는 것은 국내 인증 업체고요.
테무 알리 막는 데 효과 없는 이유는, 중국 물건이 워낙 싸고 품질이 좋은 것도 있어 인증으로 인해 물건 가격이 올라도 국내에서 비싼 제품을 살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짜증 나는 것은 시장 규모가 작은 물건을 소량 구매하는 사람은 KC 인증 받을 방법이 없기에 그런 물건은 구매 자체가 막힐 거예요. 이런 분야는 막아도 국내 업체가 이득 보기 어렵습니다. 원래 국내 시장 상대로는 안 되었으니. 꼭 사야될 사람에게 1만원짜리를 5만원에 팔 수는 있겠네요.
조명, 충전기와 베터리가 아닌 온수매트, 전기침대, 컴프레서, 정수기, 이런 제품 사는 사람 얼마 없습니다. 저렴한 컴퓨터 파워도 알리에서 잘 안 사는데.
정부가 대책이라고 내놓고 욕먹는 게 불쌍하지만. 이렇게 실효성도 없고, 소통도 못 하는 것이 참 못났다고 생각합니다.
물가도 오르는데 세금이니 규제니 갈수록 늘어나 조여오니 답답함만 커집니다. 알리 구경하는 즐거움도 사라지겠네요.
그것도 아니거든요.
저도 네이버쇼핑에서 그냥 검색해서 사고 싶어요. 근데 "해외"라고 붙은 상품 필터링하는 옵션도 없더라고요. (일해라.....)
해외 붙으면 가격을 떠나서 일단 오래 걸리니까 빨리 받고싶죠.
민간에서도 가능해졌다면서요? 그 업체만 노나는거죠.
실제 수많은 장비 인증(테스트) 업무 하시던 분께서 회사 차리는 경우도 있기는 하죠?
(보통 이리저리 이직한다고 해도 2~3 회사 정도 다룰 텐데, 국내외 모든 회사 장비 ALL 인증하면서....)
당연히 어라 이거 애들 장난감 보다.... 하네 하는 것도 있기는 한데....
실제 직구 해보면 생각보다 가격대비 (쓸만한)좋은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