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대표가 (-)실적의 그룹사 대표가 왜 성과급을 받냐고 억울해 합니다.
그래서 다트에 들어가 하이브의 2023년도 재무제표를 살펴보았습니다.
하이브는 별도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두가지를 작성합니다.
(하이브는 별도재무제표상 종속회사, 관계공동회사를 원가법으로 반영합니다.
연결재무제표는 말그대로 종속사의 재무제표를 모두 합쳐서 내부거래를 제거하고
투자자본을 상계하여 작성합니다.
편하게 그냥 하이브 자체만은 별도, 그룹사를 합한 것은 연결이라고 러프하게 이해합시다.)
별도손익계산서상 하이브는
영업이익 259억 , 당기순손실 1900억원 입니다.
당기순손실에는 금융비용 3400억원 포함됩니다.
(이 금융비용은 이자비용 외에 외환차손, 외와환산손실, 금융자산평가손실도 포함합니다.)
별도재무제표상 하이브의 장단기차입금은 8,547억원 입니다. (전환사채 포함)
투자와 그룹사 운영을 위한 차입이지요.
연결손익계산서상으로는
영업이익 2956억, 당기순이익 1834억원 입니다.
연결상으로는 이익입니다.
어도어의 재무제표도 살펴봅니다.
2023년 영업이익 335억, 당기순이익 265억 입니다.
(2022년 적자였다 2023년 흑자로 전환합니다.)
재무제표에서 차입금을 찾아봅니다.
어도어 차입금 없습니다.
전부 하이브의 출자 자본금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이 발생하지 않겠지요.
모회사에서 나타나는 비용이 어도어에서는 없습니다.
하이브의 대표는 그룹사 전체 투자에 대해 책임을 집니다.
투자가 잘못되든 잘되든 오로지 모회사의 책임입니다.
하이브 전략적 판단하에 투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하이브의 대표는 별도와 연결 기준 중
어떤 기준으로 성과평가가 되어야 할까요?
연결기준입니다.
단순히 하이브 대표가 (-) 실적인데도 성과급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민희진 대표가 얼마나 시야가 좁고, 회계마인드가 부족한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는 거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기자회견만 보고 민대표의 말을 진실로 받아들입니다.
하이브 대표는 민대표보다 실적이 안 좋은데 10억이나 받았네,
하이브가 엉성하게 회사를 운영하는구나.
이렇게 매도합니다.
민대표의 성과급 부당성 주장은 올바른 것입니까?
전 아니라고 봅니다.
남 성과급이랑 비교는 했네요
하이브는 여러 계열사를 둔 사실상 그룹사인데 연결재무제표 개념을 이해하지 못 하면 안 되죠.
어도어는 하이브의 여러 시스템을 이용해 뉴진스를 키웠으면서 과실을 독차지하려는 것 같습니다. 욕심이 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