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은 공공장소에서 미치광이 전략을 씁니다.
모든 사람들이 관심가진 배임혐의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3 시간 내내 평소 말투로 짐작되는 맥락없는 막말과 욕설 을시연하며,
황당한 개인사를 풉니다. 첨에 다들 미친건가 놀라다가, 아, 얘는 논리도 없고, 일만 열정적으로 하는 편집증적인 인간이구나 하고, 결론을 내립니다. 너무 순수하거나, 쉽게 막말을 하며, 흥분하고, 울고,, 거짓말을 할 능력은 1도 안보이는 구나 ....
결국 많은 황당한 서사들 속에 약간의 과장과 거짓말을 섞어내도, 아, 그렇구나, 억울했구나, 모두가 진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끊임없이 뉴진스 시작과 관계를 언급하며, 마침내,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민희진과 뉴진스를 동일한 객체로 인지하게 됩니다.
뉴진스가 불쌍하면, 민희진도 불쌍하고, 같이 억울하구나, 뉴진스를 공격하는 것은 민희진을 공격하는 것이 됩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민희진이란 인간이 사회 생활 속에서 독특하게 체득하고, 활용해온 화술과 설득, 생존방식으로 보입니다. 논리나 실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의 능력, 순수, 예술적인 열정을 상대방에서 어필해서 설득하는 결과만 내면 됩니다.
세종변호사들과 충분한 2가지 전략을 세운 걸로 보입니다. 1) 배임이나, 모의 관련 질문들은 별것 아닌 사담으로 철저히 무시하고, 웃고 넘기기. 2) 프레임 전환 : 배임->뉴진스 : 기자회견내내 장황한 얘기를 하면서도, 위 2가지 내용에서는 절대로 선을 넘지 않습니다. 아마도 카톡모의가 너무 치명적이라고 인지한 세종에서 짰을 걸로 보입니다.
사실 민희진이 억울하든, 뉴진스를 너무나 사랑하든, 하이브랑 사이가 좋지않든, 기자회견 취지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모기업이 그만 두라면 그만둬야하는 월급장이 사장인데, 왜 뉴진스를 공격하냐고 공세전환 시도합니다. 전형적인 정치인 모습입니다.
하이브는 너가 싫어, 배임 의심되니, 나가 했는데, 난 뉴진스땜에 못나가, 억울해 합니다. 솔직히 민희진이 하이브를 비난한 많은 사적인 내용들도, 많은 부분 거짓이나, 과장으로 걸러봐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둘리 배..
어도어가 뉴진스를 아무리 열정적으로 만들고, 내자식같이 사랑해도, 외부에 노출될때는 결국 주식회사의 상품입니다. 자동차나 휴대폰 끊임없이 개발한 연구원들도 이 점을 잊지 않는데, 민 대표이사는 두가지를 마구 혼용해서 사람들을 홀립니다.
그리고, 행여 이런 성향의 직장 상사를 만나면 나와의 관계를 무조건 단절해야 한다고 봅니다. 참고 견디면, 나아지겠지? 나의 정신이 파괴되고, 자존감이 무너지며, 내 인생에 절대 도움되지 않습니다. 이상 뇌피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