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돌 엔터 관련해서는 문외한인 사람이라,
누가 잘못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관심도 없습니다.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무언가 지분 싸움과 알력다툼(?), 직장 내 불화 등등이 있었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게 며칠째 온 커뮤니티를 잡아먹고 불타올라야 하는 일인가요?
월급쟁이는 누구에게 공감해야하고, 자본주의 사회라면 누가 맞고,
뭐 이런 글들이 끝도 없이 나오네요.
여기가 IT 기기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이었지 엔터 소모임이었나, 아니면 하이브 관계자들 게시판이었나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또 보면 여기만 그러는게 아니라 온오프라인 통틀어서 다 이 얘기만 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게 이렇게 전국민적인 관심사를 탈 일인가 싶습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월드컵 4강 쯤 간 거 같은데
고작(?) 업계 관계자들 간의 불화가 이정도 일인가요?
쿨타임 도는 트렌드라는게 있는건 알겠는데
그 열기가 좀 지나친거 같습니다.
과거 클리앙 답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할 일들이 그렇게 없는 건가 싶기도(?)하고 뭐 그렇습니다.
도대체 클리앙답다는게 뭘까요.. ㅎㅎ
영화 하나 망한거에 심빠 심까로 나눠서 치고 박고...
그냥 빠와 까가 붙으니까 생기는 현상인거죠.
그런데 하이브가 또 뭔가 터트리면. 또다시 불 붙을 것 같습니다.
물타기, 팬덤, 뭐 많이 보이긴 합니다만. 오히려 정치 외 이슈라서 불타오르는 걸지도요.
총선 이후에 세월호 10주기 외에는 그만한 이슈들도 없었고...
어떤 세력들은 채상병 감춰지고 참 좋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여기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왜 불타오르나 생각은 하셔야죠. 이제 한국의 주력 문화상품이 K-POP이라 그래요.
그래서 엔터주도 꽤 관심있게 보는 분들 많고, 아마 여기 관련 주식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지금 뜨거운 겁니다. 어쨌든 단순히 과거 연예계 가십 정도로 끝날 게 아니라, 이것도 경제의 한 축으로 굴러가는 산업이라 이렇게 관심을 보이는 겁니다. 그러다가 또 다른 이슈 나오면 이것도 사그라들 겁니다.
작년에 피프티피프티 이슈 때 여기 불타오를 때는 클리앙 답지 않았나요? 그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