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의혹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하거나
혹은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즉, 쟁점에 대한 합리적 설명이 결여된 상태에서
감정으로 시작해서 감정으로 끝나는 그런,
난 억울하다, 난 틀리지 않았다, 나 보고 뭐라 하는 이들이 잘못된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 이후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무수히 많은 감정 이입자들의 지지를 얻게 되었다는 결과까지.
참 비슷한 것 같습니다.
김건희 여사님 기자회견 이후 걸크러쉬니 뭐니 해가며,
사람이 달라 보이니, 잘 몰랐던 것 같아 미안하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 많았고, 심지어 팬클럽까지 생겼더랬지요.
민희진 대표님도 기자회견 이후 올라오는 유튜브 반응 보니 모든 직장인을 대변해서 응원합니다 어쩌고 하는 응원 반응 꽤나 많던데요.
뭐 각자의 생각과 감정은 개인의 자유이긴 합니다만,
공감과 감정 이입이란 사적 관계에서는 아주 좋은 심리적 해결책이기도 하고, 어떤 포인트에서 공감 요소가 있는지도 알겠습니다만,
이해하기는 어렵군요.
뭐 모두의 생각은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글쓴이님이 그렇게 연결시켜 보고싶어하시는 것 같네요
거친 욕을 써가며 3시간 넘게 신파를 보는 듯한 기자회견.. 저는 둘 다 쇼킹합니다.
사기와 거짓말의 김건희랑 비교하다니요